지난 8월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일부 변경된 경기규칙으로 인해 육상경기의 최대 관심사인 남자 100m경기에서 우승후보자였던 우사인 볼트가 실격패를 당해 전세계인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그 다음에 열렸던 남자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지요. 우사인 볼트 자신도, 그의 국가인 자메이카도, 전 세계에 있는 그의 팬들도 가슴을 쓸어 내리지 않았을까요?
보통 육상경기의 꽃은 트랙경기라고 하죠. 우리가 국제대회에서 보는 빨간 트랙이 예전부터 이 모습이었을까요? 석유화학 제품의 소재가 뒷받침 되지 못했던 1900년대 이전에는 토사트랙이 사용되었는데요, 흙과 모래를 섞어서 만든 토사트랙은 비가오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질척하여 그 단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때부터 크라우칭 자세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손과 발을 땅에 댄 체 몸을 잔뜩 웅크리고 출발하는 크라우칭 자세는 기록단축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트랙의 질이 방해가 되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바로 이때부터 크라우칭 자세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손과 발을 땅에 댄 체 몸을 잔뜩 웅크리고 출발하는 크라우칭 자세는 기록단축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트랙의 질이 방해가 되는 상황이었죠
1906년이 되어 점토를 고온으로 구운 다음 가루로 만들어 트랙을 포장한 앙투카 트랙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때 최초로 100미터 기록이 10초대에 진입을 하게 됩니다. 결국 100미터 달리기의 기록단축의 역사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앙투카 트랙은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단단해서 달리기가 좋았지만 너무 단단해서 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아직까지는 기록경기인 육상트랙으로의 기능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힘든 소재였던 거지요
그리고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드디어 10초의 벽이 허물어 집니다. 미국 대표선수였던 짐 하인스가 9초 95의 기록을 세운 멕시코시티 올림픽엔 이전 대회와 달랐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폴리우레탄 트랙!!!
그 비밀은 아스팔트와 고무재질로 된 우레탄의 7겹 층!! 이렇게 만들면 바닥의 탄성이 쑥쑥 올라간다고 해요 우사인 볼트가 세계기록을 세운 2009년 베를린 육상선수권대회 또한 폴리우레탄의 일종인 레구폴 트랙이 설치된 것이었으니 기록단축에서 트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 비밀은 아스팔트와 고무재질로 된 우레탄의 7겹 층!! 이렇게 만들면 바닥의 탄성이 쑥쑥 올라간다고 해요 우사인 볼트가 세계기록을 세운 2009년 베를린 육상선수권대회 또한 폴리우레탄의 일종인 레구폴 트랙이 설치된 것이었으니 기록단축에서 트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어 1976년 몬드리올 올림픽에서는
아스팔트 위에 천연탄성고무를 층층이 얹은 몬도 트랙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 수 많은 신기록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현재에도 전 세계 1000여 곳이 넘는 종합운동장에 몬도 트랙이 설치되어 있구요. 탄성이 뛰어난 몬도 트랙은 단거리에 유리하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폴리우레탄 트럭은 중•장거리에 유리하죠
아스팔트 위에 천연탄성고무를 층층이 얹은 몬도 트랙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 수 많은 신기록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현재에도 전 세계 1000여 곳이 넘는 종합운동장에 몬도 트랙이 설치되어 있구요. 탄성이 뛰어난 몬도 트랙은 단거리에 유리하고 충격 흡수가 뛰어난 폴리우레탄 트럭은 중•장거리에 유리하죠
흙에서 앙투카 트랙을 거쳐 폴리우레탄 트랙, 몬도 트랙에 이르기까지 육상 경기장의 발전 과정을 함께해 온 석유화학 기술이 앞으로는 또 어떤 신소재로 기록단축에 기여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