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갈과 급격한 기후변화 시대, 우리는 에너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쓰는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오는지, 우리는 지금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살고 있는지,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에너지는 무엇인지 이 모든 것을 즐거운 놀이를 통해 직접 탐구하고 배울 수 있도록 환경교육센터와 한화케미칼이 힘을 합쳐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탐정단’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탐정단을 만나볼까요?
봉사자들의 #사전 교육
10월 14일, 이름도 평화로운 상암 평화의 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직원 봉사자들이 도착했습니다. 직원 봉사자들은 잠시 후 도착할 지구촌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재미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환경교육센터 선생님들에게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모둠을 담당할 봉사자들과 미션 장소에서 진행을 담당할 봉사자들로 나누어 열심히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연습을 했습니다.
잠시 후, 지구촌지역아동센터의 귀여운 아이들이 도착하고 환경교육센터 선생님께 오늘 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태양, 물, 땅, 바이오 팀으로 나누어 구호를 준비했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구호를 외치는 아이들의 표정이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본격적인 #미션 시작
각 모둠별로 미션 지를 들고 미션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미션 1번은 인간 동력을 활용하여 본인의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기 위한 ‘다 함께 자전거를 돌려라~’입니다. 모둠 구성원이 자전거 4대를 타고 순서대로 불이 들어와야 미션 성공인데요. 모두 열심히 페달을 밟아 가뿐하게 성공했습니다.
미션 2번은 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직접 만들어보는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라~’인데요. 태양광으로 비행기를 돌려보고, 바람과 물로 에너지가 발생되는 것을 기구를 통해 체험했습니다.
미션 3번은 페트병을 활용한 볼링 게임으로 자원순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볼링으로 선생님을 이겨라~’입니다. 물건을 만들 때도 에너지가 소비되는데요,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하여 새로운 물건을 만든다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쓰레기양도 줄이고 일석이조겠죠? 페트병 볼링핀을 자원봉사자 선생님보다 더 많이 넘어뜨려야 이기는 미션! 아이들은 초 집중해서 공을 굴렸습니다.
미션 4번 구역에서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물을 협동을 통해 조심조심 옮겨봤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옮기는 과정에서 흐르는 물을 보니, 발전소에서 가정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유실되는 에너지가 연상되네요. 신재생 에너지는 각 지역에 맞는 에너지로 수송비가 적게 들고 옮기는 과정에서 에너지 유실이 적은 장점이 있죠.
미션 5번은 e쿠폰이 붙어있는 책을 찾고 그 안에 있는 지시사항을 따라 하는 ‘e쿠폰을 찾아라!’ 입니다. 사실 e쿠폰이 붙어있는 책은 우리가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환경 관련 도서입니다. 책 안에 있는 지시사항을 찾기 위해 환경 도서를 뒤적여보며 지식도 얻어가는 착한 미션이네요.
미션 6번은 태양에너지를 바탕으로 식물이 자라고 그것을 동물이 먹고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또 식물이 자라는 에너지의 순환과정을 체험해보는 ‘도토리를 굴려라~’입니다. 도토리를 순서대로 굴려보며 에너지의 순환과정을 눈으로 보고 느꼈습니다.
이 외에 에너지 관련 문제로 가로세로 퍼즐을 풀고, 나무에 에너지 절약 실천 메시지를 적는 미션까지 마친 후 강의실로 돌아와 모두 맛있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라! #태양광 자동차
미션 수행을 통해 온몸으로 에너지를 체험하고 간식으로 내 몸의 에너지를 채웠으니,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는 에너지 강의를 듣습니다. 에너지는 어디에서부터 오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환경오염과 자원고갈의 위험성이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부분이 나왔을 때, 한화큐셀의 직원 봉사자분이 등장하여 아이들에게 태양전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주었습니다. 태양전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정말 신기하네요.
정말로 태양광만으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태양광 자동차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조립하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한화 직원봉사자들,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하나둘씩 태양광 자동차가 완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바깥은 이미 해가 저물고 있어 할로겐등으로 자동차를 작동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빛을 쪼이자 갑자기 굴러가기 시작하는 자동차! 아이들은 정말 신기해하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한화 직원봉사자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네요.
모든 활동이 끝난 후 다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 약속을 하고, 미션 수행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환경 도서와 보드게임 등 아이들이 센터로 돌아가서도 즐길 수 있는 선물도 있어서 유용할 것 같네요.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이 가져올 다양한 문제는 고스란히 미래세대가 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우리 어른들도 에너지 절약을 함께 실천해야겠습니다. 또한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탐정단’ 활동이 지구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의 소중함과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에너지 파수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