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라이프 UP
3년차 직장인 위기 돌파하기 (3) 나 자신을 위한 힐링캠프
가끔씩은 모든 걸 제쳐두고 나 홀로 조용히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최근 몇 년간 그런 순간이 유난히 자주 찾아온 것 같아요.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자마자 직장인이 되어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의 모든 시간을 동료와 가족들과 함께 보내게 되었는데요. 늘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회의와 업무에 치이는 바쁜 나날들이 지속될 때는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특별한 것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혼자만의 장소에서 책도 읽고 사색도 하고 싶은 건데요. 야속하게도 바쁜 업무에 밀려 생활하다 보면 그런 여유는 사치가 되곤 하죠.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저에게도 혼자서 여행을 하는 날이 왔어요.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료될 무렵이었던 작년 11월, 나를 위한 ..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