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짧은 제주도 여행이 아쉽게 끝나서 그런지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제주도 관련 질문을 건네십니다. 그래서 위시리스트에는 없었지만, 제주도 여행을 통해 소개하고 싶었던 제주도의 소소한 이야기를 보너스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제주도 2박 3일의 여운이 남아있는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제주도의 기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보너스 같은 자투리를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주도 2박 3일 여행 몰아보기
1일 차: http://www.chemidream.com/2233
2일 차: http://www.chemidream.com/2237
3일 차: http://www.chemidream.com/2245
자투리1. #보말칼국수
▲ 단촐한 구성이지만 맛은 진국
둘째 날, 오일장에서의 아침 식사는 실패했지만, 이를 대비한 비장의 카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보말칼국수’인데요. 보말은 고둥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제주 바다 바위에서 채집해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주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고기국수도 있지만, 보말을 넣어 구수하고 걸쭉하며 깊은 맛을 낸 보말칼국수가 해장에는 더 어울립니다. 다행히 보말칼국수로 잘 알려진 옥돔식당이 대정오일장 옆에 자리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재게 재게 다울리지 맙써!(빨리빨리 재촉하지 마십시오)” 팻말을 바라보며 허기를 참고, 오래 우려낸 보말 국물을 듬뿍 흡입 완료!
매력 포인트: 해장에 최적화된 국물과 보말의 쫄깃한 식감
비용: 보말칼국수 8,000원
정보: 대정오일장에서 도보 3분, 성수기 대기시간이 길어 번호표 발급 필수!
자투리2. #딱새우 감바스와 제주 상그리아
▲창가 측 좌석은 홀로 여행자를 위한 혼밥석
첫째 날, 산방산 탄산 온천에서 목욕을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하려던 차에 눈에 띄는 간판이 있었습니다. ‘딱새우 감바스? 일반 새우보다 더 달고 깊은 맛을 내는 딱새우로 조리한 감바스라’ 이미 고방회로 포식을 한 상태였지만, 제주의 식재료로 빚어낸 스페인 요리의 맛이 궁금했습니다. 역시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제주 제철 과일로 숙성시킨 상그리아와 친절한 주인장이 직접 제조한 생크림 막걸리의 감칠맛도 훌륭했습니다.
매력 포인트: 훌륭한 맛, 특색있는 요리를 숙소(또는 온천)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다.
비용: 딱새우 감바스_22,000원, 제주 상그리아 1잔_7,000원, 생크림 막걸리 1잔_6,000원
정보: 산방산 탄산 온천 정면 편의점 건물 2층, 1인석 완비
자투리3. #제주 동문시장 먹거리
제주도 구시가지에는 규모가 큰 수산물 전문 시장인 동문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촐했던 대정오일장과는 달리 다양한 상점과 많은 관광객들이 뒤섞여 항상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동문시장에서는 굳이 맛집을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웬만한 해산물과 각종 음식을 좋은 가격에 먹거나 포장해갈 수 있으니, 아직 가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매력 포인트: 제주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다양하고 저렴한 수산물
비용: 간식 별로 3,000원 ~ 5,000원 내외
정보: 8:00 ~ 21:00, 오후 8시 이후에는 식사류의 음식만 구매 가능, 해산물 식재료 가게는 일찍 닫음. 마감세일이 있어 만원 이하의 착한 가격에 회 한 접시 포장 구매 가능
마지막으로 전해드린 제주도 보너스 편 어떠셨나요? 짧은 2박 3일 여행이었지만, 제주도는 4편의 글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인 것 같습니다. 글로 읽은 제주도가 아닌 직접 경험한 제주도를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제주도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물론 꼭 제주도가 아니어도 좋겠죠! 여러분만의 여행 코스로 생활의 활력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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