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SNS에는 대외활동 모집 공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하나쯤은 해야 할 것 같은 대외활동! 그러나 1차 자기소개서와 2차 면접의 벽은 너무도 높아 보입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휴학 기간을 포함하여 공모전까지 약 15개의 대외활동을 경험했는데요. 많은 대외활동을 준비하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경험이 듬뿍 담긴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택부터 중요하다! #대외활동 선택
1.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꿈과 밀접한 대외활동을 선택
자신과 너무 관련이 없는 대외활동은 취미 생활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관련이 없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바쁜 대학 생활에서 다양한 경험만 쌓을 수는 없죠! 그래서 우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2. 지나친 대외활동은 오히려 독
대외활동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으나, 시간을 많이 투자한 만큼 학점과 자격증 등에 쏟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기본적인 ‘실력’을 키울 시간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외활동은 대학 생활을 통틀어 3개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것 2개 정도와 봉사활동이나 자신의 취미 등을 살린 대외활동 1개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3. 큰 단체의 대외활동과 소수를 뽑는 활동을 선택
경쟁률이 높더라도 큰 단체의 대외활동과 다수보다는 소수(10~20명 정도)를 뽑는 활동을 추천해 드립니다. 모든 것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소수 모임이 혜택은 물론 실무자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여 개인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소수이기 때문에 친목 도모도 되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친구들인 만큼 배울 점들이 많은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대외도 좋지만, 학교 내의 꿀 같은 프로그램을 찾자.
필자가 너무 아쉬웠던 점입니다. 1학년 때부터 대외활동을 찾아다녔지만, 3학년인 지금에서야 교내의 다양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1학년 때부터 학교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교내에서 진행하는 해외 탐방부터 해외 봉사, 기업연계 프로그램, 장학생, 교환학생들과의 언어교류 등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재학생들도 잘 알지 못해서, 대외활동에 비하면 낮은 경쟁률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꼭 기억하자! #자소서 작성법
1.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자.
자소서 작성 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갖고 싶은 미래의 직업 또는 하고 싶은 직무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 학생이 한화케미칼 기자단에 지원한다고 가정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면, ‘난 나중에 한화케미칼에 입사할 거야! 그래서 지원했어’라고 하는 것 보다, ‘나는 한화케미칼 해외영업팀에 입사해서 말레이시아에 우수한 한화케미칼 제품을 수출하고 싶어’라는 구체적인 꿈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내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하여 한화케미칼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한화케미칼의 우수한 제품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싶습니다. 또한, 경영학과이기 때문에 아직 ‘케미칼’과 관련된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케미칼 산업에 대해 스스로 공부도 하고 인터뷰도 진행하여, 다른 비 공대생들도 케미칼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들을 작성하고 싶습니다. ] ‘기자단’을 선발하기 때문에 내 꿈과 연결하면서, 어떤 기사를 쓸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 쓸만한 경험 정리하는 법
대학생들이 흔히 생각하는 오류는 대외활동을 하지 않아서 자소서에 쓸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꼭 다른 대외활동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겪었던 경험, 소소한 경험일지라도 자신이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 것을 자기소개서에 녹이면 좋은 자기소개서가 탄생합니다.
한 예로 대외활동이 아닌 공채로 대기업 보험사를 지원한 A군은 대외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학교만 열심히 다닌 케이스인데, 바로 취직이 되었습니다. A군의 취미는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이기에 동네 헬스장을 매일 열심히 다녔고, 성격이 싹싹하기 때문에 헬스장에 들어갈 때마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작은 인사로 인해 A군을 편하게 생각했는지, 회원들이 편한 사람으로 인식을 하고 A군에게 운동을 물어보기 시작했고, 결국은 회원들이 모여 그룹PT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하여 운동을 하면서 용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이야기를 자기소개서에 녹였고 취직에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경험들을 자신이 쓴 직무와 역할에 맞게 녹인다면 좋은 자기소개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경험을 녹이는 #꿀팁!
자기소개서를 쓸 때 중요한 포인트는 ‘나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다’라는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말이 아닌 ‘나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이런 것들을 배웠기 때문에 도전적인 사람이다’라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 누가 봐도 ‘아! 얘가 이런 경험을 쌓아서 도전적인 애구나!’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제 3자가 봤을 때, ‘얘는 열정적인 애구나’라고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경험을 쓸 때, 과정과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이러한 경험을 쌓아서 저러한 결과를 쌓았다. 결과가 없었더라도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러한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과정과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험들과 활동들을 지원하는 대외활동과 연관을 지어야 합니다. 경험을 통해 저러한 것을 배웠기 때문에, 이번에 지원하는 대외활동에서 A부분에 있어서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즉 경험들을 대외활동에 맞게 잘 엮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게 3가지의 주제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서를 많이 읽어 보는 것 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하고 싶은지를 먼저 파악하고, 스스로 많이 작성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나 교수님께 읽어보게 한 다음 피드백을 받아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지원해서 떨어졌다고 낙담하지 말고 많은 대외활동들이 있으니까 많이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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