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오면 각종 벚꽃 축제와 더불어 온 세상이 화사해지죠? 근데 꽃만 피는 게 아니랍니다. 인생의 꽃이 피는 결혼식도 이때 가장 많이 치러집니다. 즉 결혼식 갈 일이 많아진다는 이야기인데요. 항상 청첩장을 받고 나면 “결혼식에 어떻게 입고가야 할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정장을 입고 가자니 너무 단정해 보이고 그렇다고 캐주얼을 입으면 예의 없어 보일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결혼식에서 돋보이는 센스있는 하객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기억하자! #결혼식 T.P.O
외출 전 옷을 입을 때 어떤 것을 고려하시나요? 일반적으로 옷을 입을 때는 T.P.O(Time, Place, Occasion)를 생각해야 합니다. T.P.O란 Time, Place, Occasion)의 약자로 시기, 장소, 상황에 맞는 옷차림을 의미합니다. 즉, 외출하는 시기, 장소, 상황에 맞춰 옷차림을 달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1. Time(시간) : 시간대나 시기를 고려하자
2. Place(장소) : 장소와 만나는 상대를 고려하자
3. Occasion(상황) : 상황과 자신의 역할을 고려하자
결혼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신랑과 신부를 축하해주러 가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하객으로서 신랑과 신부를 돋보이게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복장이 너무 화려해서 이목이 집중된다면, 하객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게 된다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결혼식의 경우, 청첩장을 훑어보는 것도 중요한데요. 예식이 진행되는 장소인 야외, 성당, 웨딩홀에 따라 분위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것만은 피하자! #불청객 코디
1. 올 화이트
All White 패션은 결혼식에서 피해야 할 하객 패션 1위랍니다. 신랑, 신부가 돋보여야 하는 자리에서, 하객인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하는 All White 의상은 민폐 중의 민폐랍니다.
2. 올 블랙
All Black 의상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All Black은 장례식 복장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All Black 의상 역시 지양해야 하는 복장 중 하나랍니다.
3. 아웃도어
최근 결혼식 복장이 캐주얼해진 틈을 노려, 일부 하객들은 점퍼나 바람막이 같은 복장을 입고 가시는데요. 이 역시 결혼식의 T.P.O에 어긋난 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는 옷의 용도에 맞게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을 갈 때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4. 과도한 노출 의상
여성분들께서는 깊게 파인 의상 또는 너무 짧은 치마는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가 부모님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오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노출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따라하자! #하객룩 코디법
일반적으로 남자분들은 정장을 입고 결혼식에 참석하십니다. 다 똑같아 보이는 정장도 코디법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데요. 사진처럼 셔츠와 타이에 포인트를 줘 신랑과 신부를 부각시켜주는 센스만점 하객룩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좀 더 자연스러운 스타일인데요. 린넨 재킷, 스트라이프 재킷 등 캐주얼한 재킷을 통해 댄디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어두운 계열의 데님진이나 적당한 길이의 치노팬츠 그리고 로퍼 슈즈의 마무리는 그야말로 센스만점 하객 복장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파스텔톤의 블라우스와 핸드백과 구두 등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센스있는 코디를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은 평생에 한 번 있는 엄숙한 자리입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어느 정도 격식이 필요한 행사인데요. 결혼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패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T.P.O에 대한 생각 없이, 본인 위주로 옷을 입는 경우도 많아졌다는 것인데요. 센스있는 하객과 불청객의 차이는 한 끗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항상 T.P.O를 염두에 두어 적당한 포인트와 단정한 복장으로 센스 넘치는 하객이 되길 바랄게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