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는 회사! 그래서 회사 내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특히 회사 동료와의 관계 속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공조하는데요.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로맨스입니다. 한화케미칼 여수 공장에도 회사 동료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알콩달콩 행복 스토리를 써가고 있는 김리원, 이항령 부부가 있는데요. 모두가 궁금해하고 부러워하는 사내 연애 스토리! 지금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사내 연애의 #시작
Q. 두 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항령: 안녕하세요~ 이항령입니다. 여수공장에서 정보화 담당으로 공정시스템부터 OA PC까지 정보화 기술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김리원: 안녕하세요! 기술인재개발원 김리원입니다. 교육지원과 환급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사내 커플로 시작해서 부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이항령, 김리원: 리원씨가 기술인재개발원 소속으로 강의가 있을 때 지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침 그때 사내강의를 듣는 날이었고, 강의 후 수강인원들과 간단한 식사자리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가 있었고 저와 리원씨가 같은 또래여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연락처를 주고받아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만나다가 커플이 되었습니다. 여수와 울산을 오가면서 1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17년 1월 1일 자로 제가 여수공장으로 발령받아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내 연애의 #매력
Q. 사내 연애를 하면서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항령, 김리원: 사내 연애를 하는 다른 분들도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아무래도 사내 연애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의 하나는 헤어지게 되었을 때, 소문이나 개인사가 다 드러나는 것이죠. 그래서 오래 사귀는 것이 어려운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역으로 그 점 때문에 결혼을 더 빨리 진행하게 되어 오히려 장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다 보니 서로의 업무를 이해한다거나 축하할 일이 있으면 같이 축하를 받는다는 점은 좋지만 반대로 급여나 성과급 관련하여 자세히 알게 돼서 안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Q. 사내 연애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이항령: 작년 초에 전사적으로 합창단 행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요, 리원씨가 행사를 마치고 여수로 가는 버스가 아니라 울산팀이 있는 버스를 얻어 타고 내려와 연애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죠. 저는 그렇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소문이 빠르긴 빠르더군요. 그때 리원씨가 다른 이유로 둘러댄다며 상당히 진땀을 뺐다고 후기를 들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려와 병문안까지 왔다며 부러움에 찬 놀림을 받기도 했었고요.
김리원: 사내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구내식당에서 직원분이 큰 목소리로 “항령씨랑 사귄다면서요?” 라는 질문을 하셔서 밥 먹다가 얼굴이 빨개져 많이 당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Q. 사내 연애를 공개한 후 주변(회사, 직장동료, 상사 등)의 반응은?
이항령, 김리원: 처음에는 멀리까지 가서 만나는 게 괜찮겠냐며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고 연애를 잘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결혼을 너무 서두르다 후회하지 않겠냐 하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축하한다는 반응이고, 오히려 부러워하는 분들도 있고 사내 연애를 공개한 덕분에 주변 동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내 연애의 #성공
Q. 사내 부부로써 이 것만은 꼭 지킨다는 철칙이 있으신가요?
이항령, 김리원: 아무래도 사내에서는 보는 눈이 많아서 애칭을 부르는 것을 제일 신경 쓰고 있고 서로의 일에 대해서 못했다 이렇게 해라 하는 간섭 같은 것은 절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친 애정 행각도 조심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내 남자, 내 여자는 이래서 좋다.
이항령: 무엇보다 마음이 제일 맞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하자고 정하면 서로 존중하고 따라가는 때가 많습니다. 저만 잘 맞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하). 물론 저에게 정말 이쁜 아내가 생겨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
김리원: 집안일을 정말 많이 도와줍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빨래나 설거지 등 저보다 과일도 잘 깎습니다. 또 제가 투정을 부려도 제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며 저보다 이해심이 많아서 크게 다툴 일이 없어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내 연애를 시작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이항령, 김리원 부부와 인터뷰를 나눠봤는데요. 동료들과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이 오가는 회사, 때로는 불쾌한 감정도 생기도 때로는 행복한 감정도 생기게 마련인데요.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동료애를 쌓아간다면, 서로에게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러다 믿음과 신뢰 그리고 더 좋은 감정이 생기면 이항령, 김리원 부부처럼 좋은 소식을 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틋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이항령, 김리원 부부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한화케미칼 사내 커플의 좋은 본보기로 남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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