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 마징가Z, 아톰, 건담과 같은 애니메이션은 우리가 어린 시절 즐겨보던 로봇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인데요. 많은 어린이들이 로봇 애니메이션을 보며 로봇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하고 부모님을 졸라 장난감을 종류별로 모으기도 했습니다. 물론 어린이 되어서도 동심을 간직하고 여전히 장난감이랑 피규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키덜트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은 아직까지 현실 세계와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미 로봇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 속 거대한 로봇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귀엽고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다양한 로봇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일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등장한 가정용 로봇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로봇 청소기
로봇 청소기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우리가 상상하던 로봇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저게 무슨 로봇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조작으로 사람이 없어도 알아서 청소도 하고 충전도 하는 모습에 세상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에피소드도 공개가 되었는데요. 로봇 청소기가 열린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는 이야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뜻밖에 외출을 했다는 이야기, 애완동물이 로봇 청소기를 타고 다니는 모습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등장을 했습니다.
이처럼 로봇은 꼭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의 형태를 닮은 것만은 아닙니다. 다양한 모습을 통해 어렵고 힘든 일 그리고 위험한 일들을 이미 많은 곳에서 사람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용 로봇는 우리에게 친숙한 애완동물이나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면 거부감이 덜 하겠죠? 그래서 가정용 로봇는 우리에게 조금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정용 로봇의 천국 #일본
사실 우리나라에서 로봇을 구입하거나 직접 체험해보는 건 아직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쉽게 가정용 로봇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길을 걷다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소형전자제품 매장에서 가정용 로봇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모바일 스토어같은 곳인데요. 다양한 가정용 로봇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로비(Robi)였습니다.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로비는 자전거 타는 로비, 걸레질하는 로비, 에어하키하는 로비 등 다양한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20cm 정도의 로비는 사람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기분에 따라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대화를 통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로봇입니다.
로비를 보고 뒤를 돌아섰는데 어느새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페퍼(Pepper)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 뱅크에서 만든 페퍼는 사실상 최초의 가정용 로봇이라고 인정받고 있는데요. 기존의 등장한 가정용 로봇은 단순한 대화나 행동을 통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정도였다면, 페퍼는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고 인터넷 서버와 통신 후 판단을 하는 인공지능이 구현된 로봇입니다.
페퍼를 처음 보고 신기했던 점은 아이컨택을 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고개를 돌리면 계속해서 눈을 마주하였습니다. 또한 가벼운 손동작으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로봇이 아닌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일본어가 부족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볼 수는 없었지만 짧은 시간 페퍼가 우리 생활에 큰 역할을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신기한 것을 이렇게 가다가 몰래 뒤돌아봤는데도 끝까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로봇인데 자꾸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로비와 페어 이외에도 다양한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키덜트들이 좋아할 것 같은 스타워즈 로봇는 물론 아이들과 알레르기가 있어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애완동물 로봇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만난 #페퍼
페퍼는 전자제품 매장뿐만 아니라 호텔 로비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신주쿠 선루트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페퍼가 반기고 있었는데요.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게 장화 신은 고양이 눈을 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본어가 부족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호텔을 이용하는 일본인 고객들은 페퍼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로봇라는 것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에만 등장하는 상상 속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에서 만나본 로봇는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가까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특히 딱딱하고 거대한 물체가 아닌 우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석유화학제품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플라스틱을 비롯해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활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외부충격에 강한 외관이 탄생하였으며, 놀라운 가공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의 로봇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첨단 로봇 기술과 석유화학 제품이 만나 탄생할 미래의 로봇에 더 기대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신의 앞에 있는 로봇에 한화케미칼 기술이 숨어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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