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진 안전지대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런 믿음이 깨졌습니다. 지난 9월 발생한 강진으로 아직도 지진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요. 땅이 울렁거릴 정도의 큰 흔들림에 지진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진을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역시 지진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상 속에서 지진 대비가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지금부터 지진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진을 대비하는 #방법
먼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은 긴장하여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예방을 해놓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진의 흔들림으로 위험한 물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선반 위의 물건들을 잘 고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탈출할 수 있는 비상구들을 파악해 놓고 경로를 막지 않도록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집 안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집 주변 피난 장소, 즉 안전시설들을 알아놓는다면 대피를 할 때 큰 도움이 될 거에요.
▲ 생존 가방(출처: http://www.edisastersystems.com/)
지진이 발생한 후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된 ‘생존 가방’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재난 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의 가방에 모아놓은 물건인데요. 지진의 위험성이 현실화되면서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이 한국에도 출시되고, 해외 상품을 직접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생존 가방엔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볼까요?
비상 식량: 생수, 컵라면, 에너지 바, 건빵, 사탕 등
(꼭 필요한 물과 오랜 시간 보관이 쉽고 에너지 함량이 높은 식품들)
비상 의복: 비옷, 모자, 마스크, 양말, 장갑, 미니 담요 등
(비바람을 막거나 체온을 유지하는 등 비상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의류들)
구급 용품: 소독액, 밴드, 상시 복용약, 붕대 등
(간단한 치료를 위한 용품과 상시 복용약)
구조 용품: 호루라기, 손전등, 나이프, 야광봉, 밧줄 등
(구조를 위한 물건들)
이 외에도 라디오나 물티슈, 라이터 등 최소한의 필수 물건들을 하나의 가방에 모아놓은 것이 생존 가방입니다. 가족의 수만큼 비상구 근처에 언제든 사용 가능하도록 챙겨놓는다면, 예상치 못한 재난 시에도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출처: http://allpreppersunited.com/)
건물 안에 있을 땐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탁자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반드시 차단하고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백화점 등의 큰 건물 안에서는 떨어지는 물건들에 유의하면서, 상대적으로 붕괴의 위험이 적은 기둥이나 계단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승강기는 절대 이용하면 안 되고, 타고 있는 경우에는 가장 빨리 도착한 층에서 내려야 합니다.
▲ 안전한 곳으로 대피(출처: http://www.wikihow.com/)
건물 밖에 있을 때는 떨어지는 물건들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면서 건물과 거리가 먼, 공원이나 운동장과 같은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있다면, 비상등을 켜고 도로 한 쪽에 정차한 후, 라디오를 들으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차 키를 꼽아 둔 채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이나 바다의 근처에 있다면 산사태나 해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
상황 후 #수습 요령
▲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 끄기(출처: http://www.wikihow.com/)
지진은 강진과 강진 전후의 크고 작은 여진들이 존재하는데요. 큰 흔들림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여진들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스와 전기를 모두 차단하고, 화재가 발생했다면 발화 초기에 진화를 시켜야 한답니다. 건물의 구조가 변화되었다면, 넘어진 가구들과 유리로부터 안전한 탈출구를 다시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지진 관련 뉴스를 계속 확인하면서 상황파악은 물론 뉴스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통해 가족과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지진을 경험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처음 겪는 공포에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에 지진에 대해 공부하고 미리 생존 가방, 탈출구, 비상 대피소 등을 숙지하고 있다면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지진에 대한 간단한 숙지와 함께 집 안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들을 제거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준비 하나하나가 지진 발생 시 우리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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