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는 2009년부터 아동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예술더하기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예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한화케미칼과 ㈜한화/무역, 한화생명 강북지역본부의 임직원들이 봉산탈춤보존회 강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청구초등학교의 귀여운 아이들에게 탈춤과 사물놀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의 봉산탈춤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우리의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는데요.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한 봉산탈춤이 보고 싶으시죠? 지금부터 탈 속에 숨은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을 만나보러 가보겠습니다.
봉산탈춤보존회 회장님이 함께한 #마스터클래스
▲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장용일 회장님
처음 수업 때는 마주 보는 것도 어색해하고, 동작 하나 따라 할 때도 쭈뼛쭈뼛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탈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웬만한 장단의 이름은 다 꿰고 있을 정도였는데요. 한화봉사단과 봉산탈춤보존회 강사님들의 열정 덕분인지 아이들도 금세 봉산탈춤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렇게 기특한 아이들을 위해 8월 17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바로 한화예술더하기 마스터클래스입니다. 평소에 진행하던 수업과 달리 새롭고 심층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봉산탈춤보존회의 장용일 회장님께서도 직접 와주셨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만드는 #탈
▲ 한화봉사단과 함께 탈을 만드는 어린이들
이날 가장 중요한 활동은 11월에 있을 발표회 때, 자신이 쓸 탈을 직접 만드는 것과 탈춤 배우기였습니다. 우선 탈 만들기에 앞서 장용일 회장님께서 탈의 유래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질병에 걸린 것이 귀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탈을 이용해 귀신을 물리치고, 액운을 멀리하려고 했다고 하네요. 또한 봉산탈춤 중 목중춤과 양반춤에 쓰이는 탈의 경우에는 중들의 파계에 대한 비판과 양반들에 대한 풍자의 의도를 담아 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설명이 끝나고 클레이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은 학교 미술 시간에 이미 클레이를 많이 다뤄 봐서인지 한화봉사단보다 훨씬 더 능숙한 솜씨로 알록달록 예쁜 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아이들의 개성이 담긴 탈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언제 탈을 다 만들까 했는데, 어느 순간 뚝딱 탈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색상의 탈이 완성되었는데요. 한화봉사단 선생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보낸 탈을 만드는 동안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짜잔! 사진처럼 각자의 개성이 담긴 멋있는 탈이 탄생했습니다.
진지하다 진지해! #탈춤
▲ 양반춤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
탈을 만드는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탈춤을 배워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장용일 회장님께서 직접 봉산탈춤 중 양반과 미얄춤을 직접 보여주셨는데요. 장용일 회장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셔서 그런지 아이들의 표정에서 진지함이 묻어났습니다. 양반춤을 배울 때는 우아하고 기품이 넘쳐났는데요. 아이들은 장용일 회장님의 동작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익살스러움이 특징인 미얄춤
양반춤이 끝나고 다음으로 배운 탈춤은 미얄춤이었습니다. 미얄춤의 특징은 익살스러움인데요. 장용일 회장님의 표정 하나까지도 따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느껴졌습니다. 학기 초부터 열심히 탈춤을 배웠던 덕분인지 아이들은 어려운 동작도 금방 잘 따라 했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탈춤을 추고 옹기종기 모여 간식을 먹고 나니 벌써 집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자 만든 탈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아이들과는 아쉬운 작별을 했는데요. 알록달록 예쁜 탈과 아이들의 일취월장하는 실력을 직접 보고나니 11월에 있을 발표회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탈춤을 연습할 아이들을 응원하며 11월 발표회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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