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림팀 7기 남예은입니다. 봄이 왔나 싶더니 벌써 여름이 오려는지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선풍기도 장만하고, 옷차림도 점점 가볍고 발랄해지는 6월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이름도 산뜻하고 한화케미칼 신입사원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다는 버디 활동!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이란 회사나 업무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신규 입사자를 일정 기간 동안 지도, 코치, 조언하면서 업무수행 및 조직 적응을 돕는 활동입니다. 멘토링 활동내역 모니터링 및 지원을 해주시는 팀장님, 직무수행(OJT) 및 조직생활 지원을 위한 1:1 코치을 담당하는 멘토, 마지막으로 멘티의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헬퍼 역할을 하는 버디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멘토와의 활동과 버디와의 활동으로 나뉘어 약 8주간 진행됩니다. 지금부터 멘티와의 만남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멘토와의 활동은 첫 부서발령을 받은 후, 우리 부서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가 앞으로 하게 될 일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등 큰 그림을 그려주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OJT를 통해 직무교육을 최소 20시간 이상 받으면서 팀 및 업무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워밍업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멘토로부터 업무 스킬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 5만 원(1회/월)으로 멘토와의 식사를 통해 교육시간에는 말할 수 없었던 고충 및 진로에 대한 조언 및 상담을 겸할 수 있습니다. 활동에 참여한 여러분들은 각 활동에 대한 활동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신입사원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버디 활동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신입사원의 조직적응 도움 및 친밀감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팀원들과 미션을 클리어하는 어쩌면 오글거릴지도 모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우선 신입사원들은 주 1회 조직문화 관련 미션을 계획하고 수행하게 되는데요. 이에 대한 활동 결과는 사내 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 워크플레이스에 업로드하게 됩니다. 소감문 형식으로 올리게 되며, 사진은 필수인데요! 그래서 아직 어색한 사이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카메라부터 들이미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전 임직원은 워크플레이스에 올라온 글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얼굴도 확인하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재미난 글과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인기 있는 글에는 댓글도 넘쳐난답니다. 버디 활동으로 다양한 미션이 진행되는데요. 선배 사원과 영화를 함께 보거나, 퇴근 후 맥주를 마시거나 하면서 몇 주간 지내온 회사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저도 선배 사원으로 버디 활동을 하게 된 적이 있는데요. 폴리실리콘 품질보증팀 박동진 사원이 계획했던 ‘후배가 밥 사겠습니다!’에 참석했었습니다. 사비를 탈탈 털어 맛있는 오리고기를 사준 적이 있는데요. 동진 씨, 보고 있나요? 아직도 전 오리고기 맛을 잊지 못합니다. 하하^^ 갑작스럽게 들어왔던 카메라에 상추와 깻잎으로 얼굴을 가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요. 회사생활의 희로애락을 얘기하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후배의 벽을 허물다. #버디 활동
▲ 신입사원들과 함께한 버디 활동
다음으로 가장 최근에 참석했던 활동은 두 명의 신입사원을 후배로 맞이한 재무회계팀 유일조 사원의 초대로 이뤄졌습니다. 풋풋한 훈남 두 분과 버디 활동을 하게 되어 한걸음에 달려갔는데요. 두구두구두구! ‘16년도 상반기 입사자인 재무회계팀의 김기남 사원과 신용하 사원입니다. 퇴근 후 버디 활동의 첫 번째 코스는 치맥이었는데요. 첫 만남의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 알코올은 필수코스였나 봅니다. 정보기획팀의 일원으로써 저도 아직 미숙하지만, 그래도 내가 신입사원 일 때 알았으면 좋았을 법한 그룹웨어 사용법 등 몇 가지 내용을 전달해줬는데요. 이러한 화두를 시작으로 4개월 정도 접어드는 회사생활에 대해 고충을 얘기하며 조금은 어색했던 분위기가 한 층 누그러졌습니다.
1차가 끝나고 모두가 헤어지기에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의견을 모아 2차를 가기로 했습니다. 2차 코스는 아직 서먹한 분위기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 한 겹쯤 남아있는 벽을 허물기 위해 보드게임을 하러 갔습니다. 간단한 게임부터 고도의 집중력과 두뇌 싸움이 필요한 게임을 했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신입사원분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에 초대에 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훈남 신입사원분들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네요. 워크플레이스에 어떤 소감문이 올라왔을지 벌써 그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누구나 그렇듯 낯선 곳에 처음 들어가면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하지 않던 실수도 많이 하고, 긴장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적응 기간이 필요한 부분이며, 적응 기간 동안 옆에서 선배들이 조금 더 빨리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신입사원과 회사 모두를 위해 중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학교에서 벗어나 처음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첫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신입사원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회사에 빨리 적응할 수 있고, 선배들과의 거리감을 좁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신입사원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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