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강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방학 동안 뒹굴거리며 개강만을 기다렸는데, 막상 개강을 하니 아직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방학 동안 가끔은 대학 생활이 그립지 않았나요? 저는 가끔은 캠퍼스가 그리웠는데요. 이런 저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것이 바로 캠퍼스 드라마예요. 대학교 캠퍼스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보다 공감하기 쉽고 저의 대학 생활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줘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드라마 장르인데요.
이번 방학에도 화제의 드라마 치인트를 보며 많은 공감을 했던 것 같아요. 이런 드라마에 리얼리티를 더해주는 것이 바로 실제 대학교 캠퍼스인데요. 저는 항상 대학 캠퍼스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 속 아름다운 캠퍼스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드라마 속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 함께 구경 가 보실까요?
2016년 가장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를 뽑으라면 단연코 치즈인더트랩을 꼽을 수 있는데요. 드라마 치인트가 얼마 전 굉장한 인기 속에 막을 내렸죠. 모두들 치인트 보셨나요? 드라마 치인트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토대로 한 로맨스 스릴러인데요. 대학 라이프가 가감 없이 그대로 드러나 대학생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저 또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보고 많은 공감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었던 치인트 속 대학 캠퍼스는 어디일까요? 바로 서울 과학기술대학교입니다. 서울 과학 기술 대학교 캠퍼스 배경이 치인트 드라마를 더 돋보이게 했었죠. 치인트 속 과학기술대학교 캠퍼스 투어 코스 모두 함께 떠나볼까요!
▲ 과학기술대학교 교문(출처: 두산백과)
위의 사진은 과학기술대학교의 교문인데요.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죠? 학교에 들어가기 전 교문만 보고도 과학기술대학교의 내부가 궁금해집니다. 과학기술대학교의 교표와도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대학교든지 교문은 그 학교를 상징하는 곳인 것 같아요. 대학교를 둘러 보기 전 교문 앞에서 사진 한번 찍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붕어방(출처: http://www.seoultech.ac.kr/)
과학기술대학교에 가면 일명 붕어방이라고 불리는 호수가 있는데요. 학교 안에 호수가 있다니 꿈만 같은 일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상상도 못했던 모습, 대학교에서는 볼 수 있는데요. 드라마 속 유정, 홍설이 캠퍼스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던 곳이죠. 붕어방 연못 주위에는 예쁜 벤치와 산책로가 있어 데이트를 즐기기 좋답니다. 실제로도 많은 캠퍼스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라고 하네요.
▲ 다산관에서 찍은 야경(출처: http://www.seoultech.ac.kr/)
과학기술대학교는 아름다움은 낮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교정을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들 눈앞에 나타납니다. 위 사진은 다산관에서 찍은 야경인데요. 너무 아름답죠? 다산관에서 과학기술대학교를 내려다보면 왜 야경이 유명한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밤에 많은 학생들이 곳곳에서 공부하느라 켜둔 불빛 덕분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야경이 만들어졌어요.
다음은 두번째 스무살 속 건국대입니다. 두번째 스무살은 애 엄마로 살아온 지 20년이 된 38세 하노라가 15학번 새내기가 되어 잃어버린 스무 살 청춘을 다시 찾는 내용이에요. 극 중 하노라(최지우)와 차현석(이상윤)의 케미가 돋보였던 드라마인 것 같아요. 저 또한 15학번으로 대학교에 처음 입학한 새내기여서 많은 공감을 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또한 대학 캠퍼스 드라마인 만큼 배경이 된 캠퍼스가 있는데요. 바로 건국대입니다.
▲ 건국대학교 전경(출처: https://namu.wiki/)
캠퍼스가 넓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건국대 캠퍼스의 상징을 뽑으라 하면 일감호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일감호는 건국대 캠퍼스 안에 있는 호수인데요.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건국대의 상징인 만큼 일감호에는 젊음의 호수, 연인의 호수 등 다양한 애칭이 있다고 해요. 또한 일감호에는 많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요. 일감호 옆에 있는 등나무 쉼터에 앉으면 저 멀리 2호선 지하철이 지나가는 고가 다리가 보이는데, 양방향으로 지하철이 서로 교차하는 장면을 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거나, 연인과 손을 잡고 홍예교를 지나면 영원한 사랑에 이른다는 등 캠퍼스의 낭만과 사랑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온다고 해요. 연인들과 가면 더욱더 로맨틱한 장소가 되겠죠?
▲ 건국대학교 일감호(출처: http://kkuaa.or.kr/)
특히 일감호의 야경은 정말 예술이죠. 캠퍼스 앞에 있는 건물들과 밤거리를 비추는 화려한 조명이 호수 위에 그대로 반영되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답니다. 또한 일감호 위에 있는 아름다운 다리 홍예교는 밤에 노란 불빛이 켜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고 해요. 늦은 밤 따뜻한 커피 한 잔 사 들고 연인과 함께 일감호 주변에 있는 벤치에 앉아 일감호의 야경을 구경하다 보면 고층 빌딩 스카이라운지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거예요.
세 번째로 알아볼 드라마 속 대학 캠퍼스는 바로 응답하라 1994의 연세대입니다. 응답하라 1994는 응답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저는 그래서 다른 시리즈보다 더 흥미롭게 봤던 것 같아요. 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곳곳에 살던 사람들이 서울의 대학교에 다니기 위해 상경해서 한 하숙집에 머물면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드라마인데요. 방영 당시 응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특히 나정이의 남편 찾기는 드라마를 더욱더 재미있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연세대 건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역사가 살아있는 본관건물인데요. 이 건물은 1924년에 연세대의 전신 연희전문학교의 창설자이자 초대 교장이었던 원두우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형제인 존 언더우드 씨의 기부금으로 지은 것이라고 해요. 본관 벽을 두르고 있는 담장넝쿨이 본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데요. 본관 건물 앞에는 원더우드상도 있답니다. 또한 이 건물은 문화재 사적 276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니 연세대 캠퍼스 투어를 왔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겠죠?
▲ 윤동주 시비(출처: https://ko.wikipedia.org/)
시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쓰고, 독립운동까지 하셨던 윤동주 시인의 모교가 연세대이신 것 아시나요? 윤동주 시인은 항일독립운동을 펼치던 중 일본의 모진 형벌로 인하여 29세에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해요. 연세대학교 학생, 동문, 동학들이 정성을 모아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자 윤동주의 시 한 편을 새겨놓은 시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 눈내린 청송대(출처: https://ko.wikipedia.org/)
데이트 코스로 좋은 청송대는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 숲이 우거진 연세대의 뒤뜰이에요. 숲이 깊고 경관이 수려해 대학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쌓으려는 대학생 커플들이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특히 청송대는 이양하 씨의 수필 나무, 신록예찬 등에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양하 씨의 수필을 읽고 청송대를 찾아온다면 더욱더 청송대를 즐길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알아볼 대학교 캠퍼스는 어디일까요? 바로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고 특급칭찬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 낸 드라마 밀회 속 경희대인데요. 드라마 밀회는 음악이라는 예술 장르를 배경으로 스승과 제자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 드라마였죠. 드라마 밀회 속에 나온 경희대를 만나보러 가겠습니다.
▲ 벚꽃이 만발한 경희대학교(출처: https://ko.wikipedia.org/)
봄이 되면 선물 같이 찾아오는 벚꽃! 벚꽃 구경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으면, 경희대학교를 한 번 방문해보세요. 경희대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데요. 캠퍼스 곳곳에 심어져 있는 벚꽃이 경희대 대학 캠퍼스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고 해요. 연인들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경희대로 놀러가서 낭만적인 데이트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사방에 펼쳐진 벚꽃에 황홀한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 경희대학교 본관(출처: https://namu.wiki/)
경희대의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주며 경희대의 상징적인 건물인 본관은 마치 그리스 신전과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유명한데요. 본관 앞에 위치한 아름다운 분수대는 그리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을 한층 더해준답니다. 그리스를 닮은 경희대 건물들을 뒤로 하고 잔디밭에 앉아 분수대를 바라보고 앉아있으면 마치 외국에 놀러 와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은 종합 문화 예술 공연장인데요. 단일 공연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4,500석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특히 평화의 전당은 스테인드글라스와 아름다운 화강석 조각으로 중세 고딕양식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더 아름답고 웅장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드라마 속 다양한 캠퍼스를 살펴보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가고 싶은 대학교 캠퍼스에 놀러가서 사진을 찍으며, 미래의 대학 생활을 꿈꿀 때면 왠지 대학은 멀리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가면 많은 것들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교에 들어와서 반복되는 생활 속에 그 시절 꿈꾸던 대학 생활과는 조금 멀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친구, 연인과 함께 대학 캠퍼스 데이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대학 교정을 거닐며, 드라마 속 장면도 가보고, 대화도 나누다보면 고등학교 시절 꿈꾸던 대학 생활을 다시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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