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앞둔 지금, 여러분은 2015년을 어떻게 살아왔나요?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고 느낄 정도로 기쁜 일이 많은 사람도 있겠고 2015년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한 해를 빨리 맞이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어느 쪽이든 2015년 한 해 동안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찬찬히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맞을 준비를 해야겠죠? 그렇기 위해서 다이어리를 쓰거나, 버킷리스트를 적거나 여행을 가서 떠오르는 해를 보면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등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 많은 일들 중에 제가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것은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는 깊은 의미를 담은 영화들입니다! 겨울 느낌 물씬 나면서도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를 몇 편 골라봤답니다! 2015년이 가는 것만 아쉬워하지 말고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영화들 잘 보시고 마음에 드는 영화 한 편 고르셔서 2015년 마지막을 영화와 함께 즐겨보세요.
▲ 월터의 상상은 현시이 된다(출처: 네이버 영화)
학교-집-학교-집 혹은 회사-집-회사-집 쳇바퀴 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 많은 분들 주목! 본인의 삶이 따분하거나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주목!! 특별한 목표가 있지만 도전하기 망설여져서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이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회사에서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만큼 존재감도 없고, 공상과 몽상이 취미인 평범한 이 남자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상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를 한 편 다 보게 되면 자신의 꿈을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다즐링 주식회사(출처: 네이버영화)
올 한해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했던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사소한 오해로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고, 내 말을 이해 못 하는 사람들로 인해 답답하게 지내는 등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오해하고 질투하고 속상해하며 삶을 살고 있죠. 다즐링 주식회사는 이런 힘든 인간관계에 작게나마 해답을 주는 영화일 거예요, 기차를 타고 인도에 사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세 형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 형제들은 각자의 사정과 오해로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답니다. 하지만 과거의 짐을 내려놓지 않고서 기차를 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감독의 또 다른 명작! 사소한 개그코드를 보는 맛도 있어서 연말에 이불 속에서 보기 딱 좋은 영화랍니다.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출처: 네이버영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가끔씩 까먹을 때가 많죠? 이런 현상은 한 집단에 오래 속해있을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 졸업이 가까운 대학생들은 20살 때 꼭 이루리라 목표들을 반 이상 이루지 못한 채 현실에서 원하는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고, 회사원들은 회사에 최종합격했을 때, 그 마음가짐을 잊고 무념무상으로 회사생활을 반복하고 있을 거예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리즈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좋은 직장, 좋은 집, 문제없는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었지만 가슴 한편에는 삶의 열정이 사라져버렸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그래서 이탈리아, 인도, 발리로 떠나면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일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답니다. 연말에 리즈의 여행과정을 눈으로 따라가면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 4편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영화가 인생의 정확한 ‘해답’을 줄 수는 없지만 ‘예시답안’을 제시할 수는 있답니다. 갑자기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느낌이 들 때, 2016년에는 큰 도전을 하고 싶지만 현실 앞에서 주저하게 될 때 이런 영화들을 보고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 아끼는 사람과 연말에 좋은 영화 한 편 보면서 인생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자고요! 2015년 마지막 밤! 자신이 어릴 때부터 간절히 바랬던 꿈과 목표를 되찾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