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크리스마스는 가족, 친구들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온정을 느끼기도, 화려한 파티와 들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하죠. 번화가 곳곳에는 반짝이는 장식과 캐롤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학생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를 알차게 보낼 계획 있으신가요? 친구들과 2학기 동안 수고했다고 술잔을 기울이며 연말을 보내는 분들도 있을 테고,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분도 있을 텐데요. 어딜 가나 연말 분위기로 들떠있는 요즘, 조명으로 밝혀진 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해주는 공통된 무언가가 있다는 것 눈치채셨나요?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내가 봤다면 불붙는다 했겠지~' 루돌프 사슴코는 빨갛고 반짝거림으로 산타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마스코트가 되었지요. 산타에게 조명과 같은 역할을 했던 루돌프의 코처럼 반짝거림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주는 장식이 있는데요. 바로 글리터(glitter)에요.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반짝이는 글리터는 조명의 빛을 받아 화려함을 더해주죠. 장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소품인 글리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작고 반짝이는 것은 여자들의 공통된 로망이 아닐까요? 손가락 위에서 반짝거리는 보석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화장품 속 반짝이는 글리터도 작고 반짝이는 것에 속하죠. 연말이면 어김없이 많은 화장품 브랜드에서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입술, 눈, 손톱을 반짝이게 해주는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해요. 특별 한정판으로 나오는 이 메이크업 제품은 한정판이란 이름답게 케이스도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나와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손색없는데요. 과감한 메이크업이 환영받는 연말에 나를 빛나게 해줄 글리터 메이크업 제품, 살펴볼까요?
1. 아이섀도우
▲ 아이섀도우에 들어있는 글리터
여자들의 메이크업의 화룡점정인 눈화장! 화장을 했을 때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기도 한 아이 메이크업에서 화려함을 책임지는 제품은 역시 글리터에요. 아이섀도우 속 작은 글리터를 잘 살펴보면 골드, 실버, 핑크 등 다양한 색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같은 색의 섀도우라도 글리터의 색깔이 다르면 느낌과 분위기가 확 변하게 되는데요. 브라운계열의 섀도우와 큰 입자의 골드 글리터를 함께 쓰면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지만 실버 글리터가 섞이면 화려함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글리터의 메이크업 제품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 매니큐어
▲ 매니큐어에 들어있는 글리터
글리터 하면 네일 아트를 제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그만큼 글리터가 많이 쓰이는 제품이 매니큐어인데요. 아이섀도우와 다르게 매니큐어에 사용되는 글리터는 크기가 아주 다양해요. 섀도우는 눈 위에 올리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큰 크기의 글리터를 사용하게 되면 무거워서 눈꺼풀이 쳐질 수 있어서 아주 작은 펄을 이용한답니다. 비교적 넓은 면적과 튼튼한 손톱, 발톱에 칠하는 매니큐어는 글리터 크기에 제한이 없어서 더욱 화려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어요. 매니큐어 제품의 글리터를 보면 색깔, 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양을 볼 수 있어요. 별 모양, 하트 모양, 얇은 사각형, 세모 등 모양에 따라서도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죠. 또한 한 제품 안에 다양한 색의 글리터를 사용하는데요. 손톱 위에서 여러 색깔의 글리터가 반짝거리면 화려함은 더해지겠죠?
3. 펄 베이스
▲ 펄 베이스에 들어있는 글리터
아이섀도우, 매니큐어 모두 글리터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메이크업 제품인데요. 또 다른 글리터 화장품, 알고 있나요? 바로 펄 베이스예요. 피부에 글리터를 바른다니,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피부에 바르는 글리터는 아주 작은 크기로 얼굴에 발랐을 때, 입자가 보이지 않고 광이 나는 듯한 표현이 가능하게 해줘요. 펄 베이스뿐만 아니라 얼굴에 입체감을 주는 하이라이터 또한 반짝거리는 글리터를 사용하는데요. 소량을 발라주면 얼굴에 자연스러운 양감을 주어 콧대와 같은 부분을 더욱 높아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일등 공신인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소품만 해도 빤짝이 볼, 인형, 전구 등 아주 다양하죠. 크리스마스는 어느 연휴보다 꾸밀 수 있는 소품이 많아서 파티를 준비할 때 더 신나는 것 같은데요. 다양한 장신구에 빠지지 않는 것은 역시 빤짝이, 글리터에요. 크리스마스 대표 칼라인 빨간색, 초록색 글리터뿐만 아니라 눈처럼 하얀 화이트 볼을 채우는 흰색 글리터, 화려한 골드 글리터 등 소품이 다양한 만큼 사용되는 글리터 또한 색깔이 다양해요.
글리터가 사용된 소품은 화려하기 때문에 많은 장신구 없이 파티룸을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반짝이는 소품이 없다고 해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반짝이 줄줄이, 반짝이 풀 등을 이용해서 리폼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요. 이렇게 일반 소품을 장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글리터랍니다.
다양한 색깔, 모양, 재료를 갖는 글리터는 리폼에도 활용되는데요. 대형 마트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글리터를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 보았어요. 여자들의 눈 화장에 사용되는 인조 속눈썹은 눈이 더 커 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속눈썹에 글리터를 더해준다면 더욱 눈이 아름답고 화려하게 만들어 주겠죠? 글리터 속눈썹으로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의 주인공이 돼보세요!
2) 인조 속눈썹에 투명 매니큐어를 얇게 발라줍니다. 너무 두껍게 바르면 속눈썹이 무거워져서 쳐지게 되요.
3) 매니큐어가 마르기 전에 면봉을 이용해서 글리터를 발라줍니다. 크리스마스에 맞게 초록색과 골드 글리터를 사용해봤어요.
4) 잘 말린 뒤 눈 모양에 맞춰 붙이면 완성!
과거 글리터는 광채가 있고 빛이 나는 표면을 가져서 각도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작은 돌멩이와 곤충, 유리를 뜻했어요. 선사시대 때부터 장식에 사용된 글리터는 세계 2차 대전에 플라스틱을 얇게 자르는 법이 개발되면서 현재의 플라스틱 글리터로 이용되었답니다. 색깔, 크기, 재료 등 다양하게 조합하여 현재 20,000여 종류가 시중에 나와 있는 글리터는 평평한 시트로 되어있는 플라스틱에 색을 입힌 반사 재료를 붙인 뒤, 사각형, 원형 등 다양한 형태의 작은 입자로 잘라내는 방식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최근 친환경 제품이 이슈가 되면서 화장품 기업에서는 플라스틱 글리터 대신 자연에서 얻은 친환경 글리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해조류에서 추출한 한전, 천연 광물에서 얻은 글리터와 식용 글리터 등 안전한 반짝이를 사용한답니다. 반짝이는 글리터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은 한화케미칼의 주력 상품인데요. 한화케미칼은 차별화된 품질,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산업 발달에 기여해왔어요. 현재는 국내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답니다. 이제 글리터를 보면 한화케미칼이 먼저 떠오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