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기말고사가 끝나가고 겨울방학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있네요. 12월이라는 말만 들어도 저는 크리스마스만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계획을 세우느라 12월을 바쁘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혹은 친구와 근사한 하루를 보내기로 계획하고 있나요? 혹시 마땅한 계획이 없이 집에서 보내실 분들이 계신가요?
사실 요즘에는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하게 크리스마스트리를 거실에 내놓는 집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번거롭기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죠. 특히 자취를 하는 저희 같은 자취생들이라면, 더더욱 집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조명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가렌더 만들기인데요. 오직 전구와 실만 있다면 추워 보였던 우리들의 자취방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 여러 종류의 꼬마전구(출처: 하나코리아 홈페이지(좌)/데이홈 홈페이지(우))
크리스마스 조명을 가장 쉽게 연출 가능한 전구는 바로 꼬마전구에요! 어디서 꼬마전구를 구입해야할지 막막하다고요? 인터넷이나 혹은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요즘에는 크기와 색상도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게 구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단색이 집안 인테리어를 하고 나면 깔끔해 보이기 때문에 단색 전구를 추천합니다.
여러 가지 색이 썪여있는 전구를 사용할 경우, 전구만 보기에는 예뻐 보일 수 있으나 집에 잘못 적용하면 어지러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인테리어 센스가 없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형형색색의 전구는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전구의 종류를 선택할 때는 LED전구를 추천해드려요. 왜냐하면 형광등에 비해 수명은 몇 배 길고, 전기세도 1/2이기 때문에 훨씬 효율성 있기 때문입니다.
▲ 꼬마전구로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꼬마전구와 테이프 이 두 가지만 준비하시면 돼요! 첫 번째 방법은 집 안의 허전한 벽면이나 신발장 유리 벽에 트리 모양을 만들 거예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그재그 모양으로 전구를 잡아주고 방향이 바뀌는 부분마다 테이프 혹은 양면테이프로 붙여줍니다. 그렇게 하시면 거대한 트리 모양이 나온답니다.
참! 테이프는 투명테이프를 준비해주시는 것이 외관상으로 더욱 깔끔하답니다. 공간이 큰 부분에 장식하실 경우엔 위의 전구처럼 전구 알이 큰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취생분들이라면 지저분한 벽지를 커버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고, 벽지가 손상되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창문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꼬마전구를 이용한 데일리 조명 만들기
두 번째 방법은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데일리 장식으로 활용하실 수 있는 방법이에요. 전구를 사서 크리스마스 때만 활용하고 크리스마스가 끝나자마자 치워버리기에는 경제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했습니다. 준비물은 적당한 크기의 병 두 개와 꼬마전구입니다. 저는 카페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병을 활용해 보았어요. 높이가 낮으며 투명한 병을 추천합니다. 전구의 크기는 위에 사진처럼 전구 알이 큰 것을 사용해도 되지만, 작은 전구 알이 데일리 조명으로 활용하기에 더욱 예쁠 것 같아요.
▲ 전구를 이용한 화장대 꾸미기(출처: 두닷 가구 홈페이지(우))
마지막 방법도 역시 데일리 조명으로 사용 가능 한 방법이에요. 여자라면 다들 방안에 화장대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크리스마스 조명을 이용하여 거울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명 덕분에 얼굴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긴답니다…ㅎㅎ 마치 메이크업 분장실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요즘에는 거울에 조명 달린 화장대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존에 있던 화장대에 조명 하나로 마치 새 화장대를 산 기분을 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 가랜더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
크리스마스 전구로는 몬가 허전한 것 같으세요? 크리스마스 전구만으로는 허전한 것 같으니 가랜더를 만들어 허전함을 없애주도록 하겠습니다. 가랜더 역시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얇은 실과 크리스마스 장식만 있으면 준비 끝! 장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난감하시다고요? 장식은 마트에서 구입하거나 인터넷에 나와 있는 도안을 이용해서 만들어 주세요. 아주 간단한 손재주만 있으면 도안을 따라서 만드는 건 어렵지 않아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눈꽃모양, 산타 혹은 루돌프 모양의 도안을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겠죠? 그런 뒤 도안 가운데 작게 구멍을 뚫어 실을 꽂아주거나, 뒷면에 테이프를 붙여 실을 고정시킨 뒤 벽에 붙여주세요! 저는 처음에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조명 트리 위에 붙여보았어요.
지금까지 자취방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밋밋했던 자취방에 혹은 나만의 방을 전구 하나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크리스마스 버전 셀프 인테리어 DIY였습니다! 2015년 연말 어둡고 썰렁한 방에서 혼자 외롭게 보내지 마시고, 간단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연출하고 친구들도 불러서 크리스마스 홈 파티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셀프 인테리어로 2015년 크리스마스도 여러분에게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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