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이라는 미생물을 들어봤나요?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 미생물군의 약자입니다. 자연계에는 해로운 미생물과 이로운 미생물이 존재하는데요. EM은 그 중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을 말해요. 유익한 미생물인 EM은 활용도도 넓고 효과도 좋습니다. EM은 향균 탈취제, 비누, 세정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용량에 저렴하다는 점이 자취생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랍니다. 그런데 EM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EM발효액 만드는 방법과 활용법을 알아볼까요?
EM을 사용하게 되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는데요. 첫 번째로, 부패균을 억제시켜 악취를 제거해줍니다. EM을 악취가 유발되는 곳에 투여하면 악취의 주범인 암모니아 아민 황화수, 황화합물들이 제거되면서 악취가 사라집니다. 둘째, 유용미생물의 정착으로 깨끗한 물로 정화시켜주어요. 오염된 미생물이 유기물을 섭취하여 분해하는 과정에서 수질이 정화되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황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청결에 도움을 주는 말 그대로 유용미생물, EM이랍니다.
▲ 쌀뜨물 발효액 제작 과정(출처 : http://www.emk.kr/)
가정에서도 EM을 이용해서 쌀뜨물 발효액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EM 원액을 구매하셨다면, 이 외의 준비물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재료들이에요. 1.5리터 페트병, 깔때기, 쌀뜨물, 설탕, 그리고 천일염을 준비해줍니다. 먼저 쌀뜨물을 페트병의 절반 정도 채우고, 설탕과 EM 원액을 소주잔 1컵 정도 넣어줍니다. 그런 뒤 남은 공간을 쌀뜨물로 채운 후 뚜껑을 닫고 흔들어 줍니다.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 5~7일 정도 발효 후 달콤새콤한 냄새가 나면 완성!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발효를 시작 한 2~3일 뒤, 뚜껑을 천천히 열어 가스를 한번 빼준 뒤, 다시 닫아야 해요.
직접 만들게 되면 최저비용으로 대용량 발효액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것에 번거로움을 느끼고 발효를 위해 1주일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면, EM 발효액을 구매하시면 돼요. EM 발효액 또한 500ML 기준 2~3천 원정도 하니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자취생들을 위해, EM을 사용하여 간단하면서도 청결한 집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엌
▲ EM 활성액 사용전과 후
오래된 집에 사는 자취생이라면, 한 번쯤 겪어 봤을 싱크대 배수구 막힘. EM 활성액을 싱크대 배수구로 몇 번 흘려보내 주면, 싱크대 배수구에 끼어 있던 곰팡이가 사라져 배수구가 막힐 일이 사라집니다. 또한, 설거지할 때, 주방용 세제와 활성액을 약간 섞어 주시면, 적은 양의 세제로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할 수 있어요. 자취생이라면, 행주 삶을 생각은 절대 안 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어느새 퀴퀴한 냄새가 나는 행주를 저 멀리 방치하거나 버리게 되는데요. 100~500배 희석한 활성액에 행주를 담가두면 삶지 않아도 깨끗해지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기름기 있는 후라이팬을 설거지할 때, 활성액을 이용하면 기름기가 쉽게 제거됩니다. 마지막으로 버리기 귀찮은데 냄새나는 건 싫은 음식물 쓰레기 또한 EM을 뿌려주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희석한 활성액을 음식물 쓰레기에 가끔 뿌려주면 악취 제거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2. 욕실
▲ EM 활용할 때 혼합 비율
EM은 피부 청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목욕이나 세안 및 머리 감을 때 사용하면 피부에 좋아요. 세안 시, 마지막 단계에서 활성액을 물에 10~100배 희석하여 세안하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요. 머리를 감을 때나 헹굴 때, 샴푸와 발효액을 4:1로 혼합하여 린스 대신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활성액은 린스 효과와 보습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목욕할 때도 바디클렌저와 활성액을 4:1로 혼합하여 사용해 보세요.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 피부의 보습을 유지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욕실 청소 중 가장 싫은 것이 변기 청소인데요. 활성액을 변기에 흘려보내면 세제 필요 없이 악취제거 효과와 간편한 청소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3. 의류
▲ 신발 악취제거
EM은 의류에도 사용 가능한데요. 흰색셔츠를 반복해서 입다 보면 생기는 목과 손목의 까만 때로 고민하셨나요? EM은 흰색 셔츠의 목때와 소매의 까만 부분에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 활성액에 셔츠의 까만 부분을 10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하면 깨끗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냄새 나는 신발장에 희석한 활성액을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악취가 사라진답니다.
지금까지 EM의 효과부터 활용 팁까지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EM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감이 좀 오시나요? 집에 EM 하나쯤 있으면 이곳저곳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요! 집안 곳곳은 물론이고 우리의 피부 보습까지 책임지는 EM! 이것저것 다 구매해서 살림하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자취생에게 EM 같은 다용도 제품은 MUST HAVE ITEM이지 않나요? 지금까지 각종 청소용품 사기 부담스러워서 청소를 미루셨다면, 이번 주말에는 EM을 이용해서 쌀뜨물 발효액도 만들어보고 집 안 구석구석 찌들어 있는 묵은 때들을 벗겨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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