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화케미칼 본사에는 20여 개의 다양한 동호회가 있습니다. 필자가 가입한 동호회만도 무려 3개나 되는데요. 매달 1회 맛집을 찾아다니는 동호회, 매달 1회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동호회, 매년 겨울 5~6회 스키나 보드를 타러 가는 동호회 등, 개인적인 취미를 회사 동료들과 저렴한 회비로 즐길 수 있다는 건 좋은 복리후생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노력하는 편인데요.
와인, 야구, 베이킹 등 추가로 가입하고 싶은 동호회가 많지만 개인적인 시간과 가족과의 시간도 필요하기에 다음 기회로 미뤄두었답니다. 이번에 사내 동호회 주관부서에서 시험적으로 임직원 니즈가 있으나 접하기 어려웠던 몇몇 동호회를 일회성으로 체험한다는 이벤트를 한다기에 DIY 나만의 가구 만들기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장소는 영동대교 북단에 위치한 내디내만 건대점. 3일간 총 2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저는 그 중 목요일 7명과 함께 DIY에 출정에 나서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저와 함께 DIY 세계로 한번 빠져 보실까요?
#사내 동호회 활동을 통한 취미 생활 만들기!
삼삼오오 참석자 중 차량을 소지한 직원들의 차에 나누어 타고 목적지로 향했어요. 회사인 종로에서 목적지까지 약 50여 분이 소요됐고 금강산도 식후경부터라 식사를 먼저 했답니다. 내디내만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한식집 부림정에서 허기를 우선 채우고 다정하게 사진 한 컷!! 서로에 가구를 직접 만든다는 열정이 묻어나는 식사 대화 시간이었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이제 가구공방인 내디내만으로 향했는데요. 내디내만은 전국에 8개의 지점을 보유한 Do It Yourself 가구업체로 가구제작, 동호회운영, 근로자직업교육 등을 통해 자연주의 스타일의 가구를 널리 알리는 업체라고 합니다. 영동대교를 통과하기 전 왼쪽에 흰색 간판이 보이네요.
#나만의 가구, DIY 가구 만들기 도전!
이번 체험활동에서 만들기로 한 가구는 바로... 책꽂이!!!! 사실 20개월 된 아가를 위한 작은 의자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의자의 경우는 적어도 7일 정도의 시간을 갖고 만들어야 하는 고도의 작업이라고 하네요. 우선 DIY를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니... 책꽃이를 만들어서 딸내미에게 책 정리 방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봤습니다.
그럼 완성품을 먼저 보여드리고 시작할게요. 짜잔!!!! 와오!!!! 반듯하고 단단하게 생긴 것이 이게 진정 DIY를 처음 접하는 필자의 손으로 완성된 작품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 잘 나왔습니다. 물론 라운아빠의 솜씨가 맞답니다. 사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솜씨가 동일하게 나왔다는 건 비밀이에요. 이제 생산과정을 소개드릴게요. 자르는 과정은 없어요. 초보이기에 미리 내디내만 측에서 먼저 우리가 원하는 책꽂이 모양을 준비해 놓았더라고요.
세상에 오직 하나, #DIY 책꽂이 만들기
1. 준비된 책꽂이 합판을 순서에 맞게 접착 부분 풀을 칠합니다. 참고할 점은 풀을 칠하지 않을 경우 접착 부분의 강도가 약 50% 정도 저하가 된다고 해요. 참석하신 차장님께서 풀을 칠한 부분을 열심히 접착하고 계시네요.
2. 접착 부분에 옆에 보이는 'ㄷ'자 모양의 전기타카로 못을 박습니다. 주의할 점은 못을 사람을 향해 쏘면 안 되고 접착 부분 중심에 정확히 발사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이때는 옆에 직원들이 협력하면서 잡아 준다면 더욱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답니다. (참석한 대리님이 전기타카로 못을 박는데 무려 4명이 도와주고 있네요.) 그리고 전기 타카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못의 모양이 '일자형' 못과 'ㄷ자형' 못이 있는데 ㄷ자형은 마지막 책꽂이 바닥 부분을 접착할 때 사용합니다.
3. 까칠까칠한 외부 표면을 정리해주는 샌더를 통해서 문질러 줍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초보자들이 다칠 가능성이 많아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모서리 부분을 사포로 열심히 문질러주면 나만의 책꽂이가 완성됩니다. 다들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책꽂이를 보이면서 단체샷 한 컷!!!!
무엇보다 이번 체험을 통해 DIY를 접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자주 만나지 못하는 타 팀 임직원들과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소득이었어요. DIY 이외에도 네일아트 체험, 수상스포츠 체험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준다면 다음에도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통하는 한화케미칼, 정말 좋은 회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