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친구들을 만나거나 애인과 데이트를 할 때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몇 년 전 광고에서 “밥먹기, 차마시기, 영화보기, 영화보기, 차마시기, 밥먹기”라고 말하면서 똑같이 반복되는 패턴이 지겨워 색다른 것을 찾는 광고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다들 기억하시나요? 남학생들의 경우 친구들끼리 만나면 카페를 가거나 영화를 보러가는 것보다는 PC방에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밥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고 카페로 이동해서 디저트를 먹으면서 수다 떨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집에 가기 일쑤인데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색다르게 놀고 싶은 생각은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혹시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스포츠를 하면 몸도 많이 쓰고 땀도 나고 귀찮고 어렵다고들 많이 생각하실 수 있으신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포켓볼과 볼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볼링의 기원
볼링의 기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고대 이집트와 로마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이 곳에서 가죽으로 만든 겉부분에 속은 곡식껍질로 채워져 있고 실로 꿰매어져 있는 볼링 공의 일부분이 발견되었고 볼링에 관한 기록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옛날부터 볼링을 즐겼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또한 유럽 13~14세기 중세시대에는 볼링을 스포츠가 아닌 종교의식으로 사용을 했다고 하는데요. 볼링핀을 악마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볼링핀을 세워 공을 굴려 넘어뜨리는 종교의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볼링이 이처럼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있다니 더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나요?
2. 볼링 규칙
▲ 볼링 레인(출처: http://terms.naver.com)
볼링장에서 볼링 경기가 치러지는 곳을 레인이라고 부릅니다. 어프로치라는 구간으로 이동하여 파울라인을 넘지 않고 공을 굴려 핀을 쓰러트리면 되는데요. 이 떄 핀 1개당 1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가터라는 곳으로 공이 굴러가 핀을 하나도 넘어뜨리지 못한다면 점수는 0점이 되겠죠? 볼링을 치고 나면 점수판에 자신이 쓰러트린 볼링공의 개수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스페어를 할 경우에는 "/"표시로 나타나고 스트라이크를 할 경우에는 "X"표시로 나타나게 됩니다.
볼링 1게임은 10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프레임을 친 후에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이기게 되는데요. 각 프레임당 두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제10프레임에서는 스페어를 성공시켰을 경우 1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 스트라이크를 칠 경우에는 2번의 기회가 더 주어집니다. 즉 10프레임에서는 스페어나 스트라이크를 칠 경우에는 3번을 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10프레임까지 마치게 되었을 때 최고 점수는 300점이 됩니다.
여기서 스페어는 첫 번째 공을 던진 후 10개 중에 6개를 쓰러트리고 2번째 기회에 남아있는 4개의 공을 모두 쓰러트린 경우를 말합니다. 스페어처리를 하게 되면 다음 프레임 첫 번째 투구 점수의 두 배를 얻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제1프레임에서 스페어 처리를 한 후 제2프레임 첫 번째 시도에서 9개를 쳤다면 9점의 두 배인 18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라이크의 경우에는 첫 번째 시도에서 한 번에 10개의 공을 넘어트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에도 스페어와 마찬가지로 다음 프레임의 첫 번째 시도에서 얻은 점수의 2배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볼링공의 선택
볼링공에는 무게에 따라서 숫자가 써져 있는데요. 만약 8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다면 이 공의 무게는 8파운드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체중, 근력에 맞춰 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무거운 공을 선택했을 경우, 공을 떨어뜨리기 쉽고 팔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너무 가벼운 공을 선택했을 경우, 공을 굴리는 순간 공이 뜨거나 굴러간 공에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핀이 모두 넘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공을 선택할 때 공의 구멍과 자신의 손가락이 잘 맞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무게의 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볼링 에티켓
볼링에도 에티켓이 있습니다.
1) 어프로치 구간에서 볼링화 신기 :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볼링화를 신어주세요!
2) 자신이 선택한 볼만 사용하기
3) 자신이 사용하는 어프로치 구간만 사용하기
4) 볼링핀이 세팅된 후 공 굴리기 : 세팅이 되지 않았는데 성급하게 공을 던졌을 경우 기계가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5) 먼저 투구 자세를 취한 사람에게 순서 양보하기
이것이 볼링에서 가장 중요한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5. 볼링 비용
볼링의 가격은 시간으로 계산하지 않고 게임 당으로 계산합니다. 한 사람당 한 게임에 적게는 3000원 많게는 5000원 이상의 볼링장도 있습니다. 가격은 볼링장 상황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볼링화가 없어서 걱정이시라고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볼링장에 들어가면 카운터 옆에 볼링화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볼링화를 빌리는데 드는 가격은 약 1000원~2000원 사이가 될 거에요. 볼링화를 빌려 신은 후에 자신에게 맞는 공을 찾아 볼링을 시작하면 되겠죠?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스포츠는 포켓볼입니다. 포켓볼은 사구보다는 쉽기 때문에 여학생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포켓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켓볼의 방식 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방식이 8볼입니다. 8볼이라는 것은 포켓볼 번호가 8인 것을 제일 마지막에 넣는 사람이 이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색깔로 따지면 8번은 검은공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공을 다 넣고나서 검은공을 쳐 구멍으로 넣어야 승자가 됩니다. 중간에 검은공을 넣게 되면 그 사람이 패자가 됩니다.
포켓볼을 시작할 때보면 삼각형 모양에 판대기에 공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밑판을 빼면 테이블에 공이 삼각형 모양으로 놓여지게 됩니다. 이때 공을 놓는 순서가 중요한데요. 흰 공을 제외한 공의 개수는 총 15개입니다. 공의 종류가 두 가지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하나는 단색공이고 나머지 하나는 줄무늬 공입니다. 제일 가운데에 검은색 공인 8번을 두고 줄무늬와 단색공을 번갈아 놓아주면 같은 종류의 공이 한 곳으로 몰리는 경우가 없겠죠?
공을 선택하는 것은 처음에 시작할 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는 공을 흰 공을 쳐서 나머지 공들이 흩어졌을 때 먼저 들어간 공이 자신의 공이 됩니다. 만약 줄무늬 공과 단색공이 모두 들어가게 되면 그때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공도 들어가지 않았다면 상대방 차례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공의 선택이 완료되었으면 본격적으로 자신이 선택한 공을 흰 공으로 쳐서 테이블의 모서리에 위치해 있는 6개의 구멍 속에 넣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줄무늬 공을 선택되었다면 줄무늬 공만 계속 넣은 뒤에 마지막으로 검은 공을 넣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자신의 차례에서 공을 못 넣으면 상대방 차례로 넘어가고 공을 넣게 되면 못 넣을 때까지 계속 칠 수가 있습니다. 이 때, 공을 하나도 못 치거나 흰 공이 구멍으로 들어가게 되면 상대방은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흰 공을 놓고 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을 바로 '프리볼'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볼링과 포켓볼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가요? 지금 당장 친구들과 만나 한 게임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도 좋지만 팀을 짜서 간단한 아이스크림 내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안쓰러질 것 같았던 볼링핀이 빙그르르 돌면서 쓰러지고, 내가 친 당구공이 포켓 속으로 쏘옥 들어가는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쌓여왔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꺼에요. 대화도 나누고 가벼운 음료를 마시며 운동을 하고 나면 친구들과의 또다른 추억도 하나 생기게 되겠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 정말 알차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지금 당장 친구들과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