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16F 도서관
영화로 고전 읽기(1) 오디세이아 - 목표보다는 과정을 위한 항해
*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위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트로이(Troy, 2004년)에서 오디세우스가 아킬레스의 장례식에서 한 말입니다. 고대 그리스 위대한 시인 호메로스의 불후의 걸작 ‘일리아드’는 아킬레스와 헥토르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영웅 중 하나인 아킬레스의 어이없는 죽음은 모든 읽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데요, 그의 장례식에서 지장(智將) 오디세우스의 대사는 어쩌면 ‘일리아드’에서 아킬레스를 전쟁에 끌어들이고 유명한 ‘트로이 목마’ 전략을 고안했지만, 조연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한탄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만일 호메로스가 ‘일리아드’만 썼다면, 오디세우스는 우리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트로이 전쟁 ..
201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