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캐스트
[재미있는 화학이야기] 비단을 대체한 화학 섬유 '나일론'
90년대 초반,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에 ‘키다리 아저씨’라는 소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여류 소설가 진 웹스터가 발표한 서간문(편지체) 형식의 소설이랍니다. 고아 소녀인 제루샤 애보트(애칭 주디)가 키가 큰 정체불명의 후원자 덕분에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내용이었죠. 소설 스포를 하자면요. 자신을 도와주던 든든한 후원자가 알고 보니 주디의 대학 친구인 줄리아의 삼촌이자 젊은 귀족 인 저비스씨(심지어 미남!)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그와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답니다. 키다리 아저씨는 뭇 소녀들에게 자기도 모르는 후원자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로망을 심어주며 키다리 아저씨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 Movi..
201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