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3의 산업혁명’이라 불리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셰일가스(Shale Gas), 대학생들에겐 낯설기만 한 이 에너지 자원이 최근에는 전 세계 에너지원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데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주목할 만큼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는 셰일가스! 그렇다면 셰일가스란 무엇이며, 왜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할께요.
▲ 셰일가스 경고 표지판
셰일가스는 오랜 세월 동안 모래와 진흙이 수평으로 쌓여 단단하게 굳은 탄화수소가 퇴적암층에 매장되어 있는 가스로 현재 석유의 대체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모래와 섞인 진흙 덩어리인 퇴적암, 이것들을 '셰일(Shale)'이라 하는데 이 틈 사이에 모여 있는 천연가스를 바로 셰일가스라 합니다.
▲ 가스의 생성 및 이동경로(출처:국제에너지기구 IEA)
일반적인 천연가스는 셰일층에서 만들어져 지표면 위로 이동하여 어느 한 장소에 모여 있지만, 이 셰일 가스는 가스가 투과하지 못하는 암석층에 의해 막혀있어 이동하지 못한 채 셰일층에 그대로 갇혀있는 가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셰일가스는 한 장소에 모여 있기 보다는 셰일층 틈 사이사이에 골고루 넓게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 위키 백과사전 http://ko.wikipedia.org/wiki/셰일가스)
+ 셰일가스 더 알아보기 ▶ http://www.chemidream.com/619
▲ World Shale Gas Map (출처: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2011.)
과거 기술적인 제약에 인해 개발하지 못하였던 셰일가스가 최근에 와서 활발히 개발 및 생산되고 있으며, 셰일가스의 가채매장량은 세계 천연가스 소비의 62.5년 분에 이른다고 해요. 거대한 규모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에너지 자원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셰일가스가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으시죠? 만약 셰일가스가 활발하게 생산된다면 전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면 좀 더 이해하시기 쉬우실 거에요.
▲ 셰일가스 채취 시설(출처: 넥센 Corp)
석유 중심에서 가스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
지금까지 중동지역의 석유 중심으로 돌아가던 산업구조가 셰일가스의 개발로 새롭게 가스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갈되어가던 석탄 석유를 셰일가스로 대체하여 사용한다면, 전 세계에 매장된 셰일가스 덕분에 앞으로 약 100여 년은 에너지 고갈 우려 없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저렴한 가격의 가스
셰일가스의 구성 성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탄은 주로 난방용과 발전용의 연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셰일가스의 개발로 에탄을 기반으로 한 에틸렌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기존 나프타를 기반으로 한 에틸렌을 사용할 때 보다 저렴한 가격의 PE(폴리에틸렌 : Polyethylene), PVC(폴리염화비닐 : Polyvinyl Chloride)가 생산될 것입니다.
또한, 셰일가스의 컨덴세이트는 LPG를 제조할 때 사용되어 자동차의 연료는 물론 난방용으로도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셰일가스가 더욱 활발히 개발된다면 기존의 천연가스만 개발되었을 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의 가스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참고: 신윤성, 셰일가스가 에너지시장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KIET산업경제 통권172호 (2013년 1월) pp.58-66)
그렇다면 한화케미칼은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셰일가스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한화케미칼은 북미 업체와 셰일 가스의 에탄을 분해하여 에틸렌을 만드는 에탄 크래커 설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셰일가스 속에 포함된 석유화학의 원료인 에탄을 분해하는 에탄 크래커 설비를 통해 주요 사업 중의 하나인 PE와 PVC의 원료인 에틸렌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셰일가스를 활용하여 에틸렌을 제조하는 원가는 기존의 나프타를 기반으로 한 에틸렌 제조 원가보다 절반가량의 낮은 가격으로 훨씬 더 경제적입니다.
간략하게 요즘 떠오르고 있는 셰일 가스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요 셰일가스의 활용은 고갈된 에너지원에 대한 대비책으로써 벌써 신(新)에너지 혁명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많은 기대가 되는 자원입니다. 특히 세계 곳곳에 매장되어 있으며 전세계 인류가 60여년이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셰일 가스와 함께할 미래가 벌써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