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외출 준비할 때 보통 얼마나 걸릴까요? 씻고 말리고 화장하고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10분에서 30분 이상은 걸린다고 합니다. 저는 그 전날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아침에는 준비시간이 짧은 편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에 외출준비를 하기 때문에 그만큼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양도 많은 것 같아요.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하지만, 씻고 바르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는 무엇이며, 그 용도와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게 무엇인가요? 건강에 좋은 것은 바로 아침에 일어나자 마시는 물 한 잔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일어나자마자 바로 머리를 감는 편이라 제가 눈을 뜨자마자 만나는 계면활성제는 바로 '샴푸'예요! 특히 헤어 린스 속 계면활성제는 모발을 매끄럽게 하고 정전기를 내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샴푸와 린스 뒷면 성분설명에 계면활성제라는 글자가 보이지 않으시다고요? 전성분 표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디움우릴설페이트(SLS)’, ‘소디움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등의 성분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이들이 바로 계면활성제랍니다.
머리를 감고 나서 머리를 수건에 감싸고 세수를 해야 하는데요. 아침에는 물 세수가 좋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비누 또는 클렌징 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 주는 클렌징 폼과 비누에도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계면활성제는 주로 세정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계면활성제에서 ‘계면’은 바로 고체와 고체, 고체와 액체, 고체와 기체, 액체와 액체 등이 서로 맞닿는 경계면인데요. 그래서 계면활성제는 계면의 경계에 활성을 부여해서 이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에요. 계면이 활성되면서 거품이 생기고 피부에 있는 오염물을 제거해 준답니다.
세수를 하고 나서는 피부건조를 예방하고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스킨과 로션을 발라주는데요. 스킨으로 세안 직후 피부결을 정돈해주고 로션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지요. 계면활성제는 대부분 씻어주는 (세정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잘 섞이게 하는 (유화제) 역할도 하고 있어 스킨과 로션에서도 계면활성제를 찾을 수 있답니다. 정말 다양하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지요?
세수를 하고 나서는 간단하게나마 아침식사를 하지요. 아침을 먹고 나서 반드시 해야하는 양치질! 양치질할 때 쓰는 치약에도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어요. 폼 클렌징과 마찬가지로 입 안을 세정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단, 입안에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양치 후에는 깨끗이 헹궈내는게 좋답니다.
계면활성제와 함께하는 외출준비, 어떠셨나요? 위에서 언급한 제품은 정말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드린 거랍니다. 이 외에도 사실 생활용품의 대부분에 계면활성제가 숨어 있는데요, 적절한 양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이렇게 편리하고 기특한 계명활성제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