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신 시즌2, 모두들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별다른 스펙없이 대기업에 합격하고, 아프리카까지 해외파견까지 나가는 연봉신을 보며 저도 큰 힘을 얻고 있답니다. 가만 보면 연봉신은 참 많은 한계를 극복한 것 같아요. 시즌1 ‘드림 컴파운드 프로젝트’ 의 성공에도 숱한 위기가 찾아왔었지만, 번뜩이는 재치로 그 위기를 무사히 넘기곤 했죠.
연봉신에겐 어떤 힘이 있는 걸까요?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오늘은 연봉신이 어떻게 아프리카까지 오게 되었는지, 연봉신의 과거부터 현재를 되짚어 보려고 해요. 시즌1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은 분들은 이 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연봉신의 활약들을 떠올려 보세요! 이름하여, "연봉신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봉신의 팬이라면 모두 주목해주세요.
딱히 내세울 것 없는 스펙에, 지방대 출신의 연봉신. 얼떨결에 꿈에서도 바라던 대기업 한화케미칼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연봉신이 소속된 팀은 바로 ‘기능성 소재 개발부’.
그렇지만 입사의 기쁨도 잠시, 연봉신은 멘탈붕괴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괴짜상사 ‘이나노’를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아직도 이 장면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데요.
변태 부장, 예쁜(?)여직원, 듬직한 선배까지… 겉보기엔 허접해 보이는 이 사람의 정체는 ‘이나노’. 그리고 그는 연봉신을 자신의 팀에 직접 스카우트한 인물이기도 했죠. ‘드림 컴파운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둘의 만남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어요.
부실해 보이지만, 사실 이나노 부장은 케미칼 업계의 전설이었죠. 이때만큼은 정말 멋있어 보이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시즌1을 통틀어 가장 진지하게 그려진 이나노의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온 몸을 내던지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연봉신과 이나노 부장은 극강전선과의 계약에 조금씩 다가갑니다. 하지만 경쟁자는 무시무시한 ‘킹왕케미칼’. 그 동안 극강전선과 가족과도 같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만만치 않은 상대였죠.
사우나에서 이 둘은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서로의 회사를 대표하게 될 신입사원 연봉신과 킹왕케미칼의 유독존 팀장이 앞으로 어떻게 싸우게 될지,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1차 PT의 결과는 다들 기억하실테죠? 연봉신의 판정승이었습니다. ‘골뱅이 비빔면’의 활약이 돋보였죠. 절연츠의 원료와 쟈켓의 원료를 함께 판매하여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는 기가막힌 아이디어였어요. 단 하나의 약점을 찾아 파고든 연봉신의 재치가 돋보였던 부분이었지요.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유독존이 아니었죠. 그 또한 한화케미칼의 약점을 찾아내는데요, 그것은 바로 연봉신의 아버지 연장자와 이나노부장의 불편한 관계였습니다.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유독존은 연장자를 몰래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나노 부장이 연봉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뱉어대죠.
2차 PT가 시작됩니다. 결국 연장자는 유독존의 꾐에 빠져 최종 2차 경쟁 PT에 킹왕케미칼 소속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아들이 멋지게 PT를 마치면, 아버지가 공격을 하게 되는 이상한 광경이 펼쳐지게 되죠.
한화케미칼의 2차 PT가 종료된 후, 이나노와 연장자는 그 동안 쌓아온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사실은 서로의 오해에서 비롯된 거짓이었지만요) 서로의 감정싸움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그 때 연봉신의 멋진 등장!! 이나노와 연장자를 향해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내뱉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지금 이 자리는 감정싸움을 펼치는 곳이 아닌,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자리라는 진실된 이야기를 꺼냅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장면이였어요. (개인적으로 저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여러 산업분야에서 노력하시는 기술자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장자와 이나노 부장은 연봉신의 진실된 한 마디에 정신을 차리게 되고,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합니다. 유독존의 계략도 함께 드러나면서 결국 킹왕케미칼은 2차 PT를 망치게 되죠.
유독존 팀장과 연봉신 사원의 대조되는 발표장면입니다. 결과는 연봉신의 압승이었습니다. 그리고 극강전선의 최종선택은!?
역시 ‘한화케미칼’ 이었습니다. 연봉신의 재치와 한화케미칼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죠. 연봉신의 재치가 얼마나 뛰어난지 모두 확인하셨나요? 비록 가장 낮은 점수로 입사한 신입사원이었지만, 자신의 힘으로 ‘드림 컴파운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연봉신!
이렇게 뛰어난 연봉신 사원을 국내에만 머무르게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한화케미칼은 이런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연봉신을 기다린것은 바로 다름아닌 인사발령공지! 기능성 소재개발부의 연봉신은 대체 어디로 보내진 걸까요? 이제 좀 편안한 곳에 보낼 만도 한데 말이죠~. 여러분은 벌써 결과를 알고 계시죠??
바로 '아프리카'입니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에너지발전소 건설을 위해 연봉신은 지금도 열심히 부족들을 만나고 있답니다. 아프리카의 연봉신은 어떤 도전과 재치를 보여줄까요? 골뱅이 비빔면을 대신할 연봉신만의 아이디어는 무엇일까요? 연봉신이 보여 줄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