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은 찬 바람이 부는 2월의 겨울이지만, 대전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는 봄이 오려 한답니다.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연구실에 틀어박혀 조용히 연구에 열중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렇다고 일상에서까지 그렇지는 않답니다. 여러분의 연구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금이나마 바꿔 줄 수 있도록 한화케미칼 중앙 연구소의 연구원들의 열정 넘치는 일상을 여러분께 공개할께요.


▲ 20년 근속 근무하신 권혁칠 센터장님 ▲ 동호회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등반한 모습
Q. 권혁칠 상무님에게 한화케미칼이란?
저는 '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산. 山. Mountain... 생각을 하거나 이름만 떠 올려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주말에 산에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이듯이 한화케미칼 그 이름만으로도 벅차고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실제 산에 힘들게 올라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나무, 돌, 바람... 어느 것 하나 고맙지 않은 것이 없는데요.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로 회사 내에서 만나는 선후배, 동료 그리고 회사의 일들과 시설들 모두 저를 지금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산을 내려 오면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또 오를 산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힘들게 산의 정상에 오를 때의 느낌과 회사의 어려운 일들을 해결했을 때 느끼는 그 희열과 어려움의 과정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나의 청춘 대부분을 함께한 곳이 바로 한화케미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권혁칠 상무님의 일상
오전 5시 30분이 되면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7시 전 연구소에 도착하여 메일, 결제, 게시판 확인하고 중요 업무 및 하루의 계획 작성하는 시간을 갖지요. PL (Project Leader), 주간, 팀, 소장님, 센터, 본사나 공장 임직원과 회의 및 일상 업무를 하고, 점심 시간이 되면 부서원들과 회사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시민천문대를 오르며 운동을 합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연구소 건물 1~4층을 돌거나 지하에서 간단히 탁구를 하며 뻐근한 몸을 풀어주기도 하고, 너무 피곤한 날에는 10분 정도의 단잠을 자곤 합니다.
Q. 권혁칠 상무님의 퇴근후는?
집으로 돌아오면 저녁 9시 정도 되는데요. 가끔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아내와 함께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데이트를 합니다. '에떼(대전의 스타벅스)' 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나서 11시쯤 되면 성인이 된 두 딸이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답니다. 딸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 이지형 연구원님 ▲ 이수진 연구원과 함께 버디 데이트
Q. 이지형 연구원에게 한화케미칼이란?
나의 ‘첫자녀’ 같은 존재랍니다. 일반적으로 부모 자식의 관계를 떠올려 보면, 부모가 자녀를 낳아 성인이 될 때까지 잘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부모가 자녀에게 많이 배우고, 의지하고, 본인이 많이 성장한다고 합니다. 특히 첫 자녀가 태어나면 전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조심스럽고, 좋은것만 해주고 싶고, 최고로 키우고 싶어서 하루 종일 머릿속은 온통 자녀 생각 뿐이죠. 자녀 때문에 울고 웃고.. 하지만 기쁨이 훨씬 크다고 하죠?
한화케미칼도 저에게 같은 의미입니다. 나의 첫 직장이자 사회생활 첫 경험! 제가 회사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한화 케미칼을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나와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그런 곳이죠 . 특히 가족같이 따뜻한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기에 더더욱 애착이 가는 나의 회사입니다.
Q. 이지형 연구원의 일상
오전 6시30분! 따르릉~ 모닝콜이 되어주는 전화영어와 함께 기상합니다. 연구소에 도착하면 모닝커피와 함께 실험 계획을 짭니다. 중합 실험을 하며 비어있는 시간에는 전날 중합한 물질을 후처리 하거나 분석하면 오전이 금방 갑니다. 점심은 약속을 잡거나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가끔은 점심시간과 실험시간이 겹치면 간단히 음식을 데워먹는 답니다 ^^ 실험에 대한 열정!!
2013년 하반기에는 오후에 리차드 맥가이어와 함께 30분 동안 영어공부를 했어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영어 수업이랍니다. 실험 후 데이터 정리와 주간 보고서 등을 작성하며 필요한 논문을 찾아 학습합니다. PVC 중합 스터디가 있는 날에는 교재를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새로운 부분을 알아 갑니다.
Q. 이지형 연구원의 퇴근후는?
가족 모두가 함께 대전에 살다보니 가족이나 친구들과 보내는데요. 저녁에 요가, 헬스, 재즈 댄스와 같은 운동을 하거나 집 앞 갑천에서 엄마와 함께 조깅을 합니다. 취미 생활로는 베이킹을 즐긴답니다. 실험일지 쓰듯이 레시피를 바꿔가며 쿠기를 만들기도 하고, 계량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습관이 지금 제가 화학실험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작년에 제가 만든 쿠키를 회사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는데, 반응이 꽤 좋았답니다.


▲ 28기 신입 김지언 연구원 ▲ 그녀가 즐겨하는 명화그리기
Q. 김지언 연구원에게 한화케미칼이란?
천생연분이다. 내 삶의 의미를 찾는 곳이자 평생 붙어있고 싶은 동기, 선배들과의 인연을 맺게 해준 고마운 곳! 하고 있는 연구도 재미있고, 사람들도 너무나 잘 맞습니다. 무엇보다 여유롭기도 하고, 적당히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대전이라는 도시에 사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무언가 원래부터 나와 한화 케미칼은 하늘이 정해주신 인연인 듯 사랑스럽답니다. 우린 천생연분인 것 같습니다. ^^
Q. 김지언 연구원의 일상
아침 6시에 일어나 오트밀을 먹으며 연구소에 갈 준비를 합니다. 8시 업무 시작시간이 되면 분석팀을 돌며 선배 연구원님께 인사를 하고요. 자리에 앉아 분석의뢰서를 검토하며 분석 계획을 짜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점심시간에는 팀원들과 식사를 하거나 일주일에 한번은 연구소 동기들과 회사 주변으로 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곤 하느데요. 남은 시간에는 예쁜 연구소 주변을 산책하고, 동기들과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오후 업무 시작 전, 커피 한잔을 마시고요. 오후에도 주로 전처리, 실험, 분석을 하며 일상 업무를 하지만, 한달에 한번 분석팀 스터디를 하며 함께 토의하고 공유하며 공부합니다.
Q. 김지언 연구원의 퇴근 후는?
5시 30분쯤 퇴근하여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취미생활을 시작합니다. 요가, 학교 선배들과 만남, 동기들과 맛집 탐방, 대전 반석동 카페거리, 대전에만 있는 타슈 자전거타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소개팅을 하며 대전을 즐깁니다. 주말에는 부산에 있는 집에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을 간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명화그리기를 통해 예술 감성도 키우고 있어요.
세 분의 인터뷰를 통해 한화케미칼 연구원들의 일상과 연구원분들이 생각하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들어 보았는데요,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인터뷰를 하며 한화케미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이제 곧 한화케미칼 상반기 신입사원공채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함께 한화케미칼을 만들어 갈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