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라고 들어보셨나요?

바이오 의약품이 뭔가요?
 

의약품은 제조방식에 따라 합성의약품 또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나뉘어지는데요, 합성의약품이 화학반응으로 제조되는 반면,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체에서 유래된 세포, 조직, 호르몬 등의 물질을 이용해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개발한다는 데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합성의약품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요즘에는 바이오 의약품이 각광을 받고 있지요. 합성의약품보다 치료효과는 향상되었고, 부작용은 현격히 적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합성의약품이 하나의 해로운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주변의 정상 세포에까지 해를 끼쳤다면, 바이오 의약품은 목표 부위에만 적용한답니다.

그럼 바이오시밀러는 뭐죠?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약인 ‘바이오의약품(생물의약품)’과 똑같은 효능을 가진 복제약을 말합니다.





 

복제약이면 만들기 어려운가요?
 

합성의약품은 화학식대로 제조하면 동일하게 생산할 수 있지만 바이오시밀러는 살아 있는 세포를 배양하는 것이라서 환경 차이로 오리지널과 미세하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대요. 그래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워 비슷하다는 뜻의 시밀러(Similar)로 표기한답니다.

바이오시밀러는 동일한 효능을 내기 위해서 오리지널 약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다 거쳐야 하는 아주 어려운 기술이랍니다.

아무 약이나 개발해도 되나요?
 

당연히 특허가 있는 의약품을 허락 없이 개발해서 판매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바이오시밀러는 개발하는데만도 여러 차례의 임상실험을 거쳐서 안전성을 검증해야 돼요. 1~2년 안에 금방 만들어낼 수 없다는 말이죠.

그래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개발에 성공하고나면 오리지널 약의 특허만료 시기에 맞춰서 출시를 하지요.

그럼 뭐가 더 좋아지죠?
 

바이오 의료기술의 발달과 난치성 질환의 증가 등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사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바이오 의약품은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만들고 약 값도 많이 비싸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바이오 시밀러 제품이 나오면 오리지널 제품 보다 20%~30% 정도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치료가 필요한 분들의 부담은 덜어드리고 효과는 그대로 전하는 기술이 바로 바이오시밀러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만드나요?

 

당연하죠~!
 

지식경제부에서 바이오시밀러 수출 산업화 전략을 발표할 정도로 국가적인 관심사이구요. 2013년부터 특허가 만료되는 치료제가 굉장히 많아서 시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는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성공해서 수출계약까지 체결할 정도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요.
 

바이오시밀러가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되길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