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에서는 신입사원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문교육부터 부서적응까지 꼼꼼하게 돌봐주고 있습니다. 입사 후 1년이 지나면 다시 한 자리에 모아 1주년을 축하하고, 동기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답니다. 신입사원 돌잔치는 한화케미칼만의 전통이지요.
이번에 2012년도 하반기 입사자(2000-27기) 총 40명이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입사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는데요. 저 또한 입사 1년을 넘어선 27기로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럼, 그 신나고 유쾌했던 시간 속으로 한 번 같이 가 보실까요?
▲ 1년 전 27기 모습
서울 장교동 본사 건물 앞에는 본사 및 각 사업장에서 27기 모두가 삼삼오오 모였어요. 오랜만에 모인 자리라, 서로 그 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급 화기애애해졌답니다. 버스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27기
이번 27기 신입사원 돌잔치를 기획하고 준비한 인재개발팀 최보인매니저가 2박 3일 간의 일정을 세세하게 안내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어요. 이번 돌잔치에 제 나름의 "감동 포인트" 3가지를 꼽아보았는데, 지금부터 하나씩 자세히 말씀 드릴게요~
▲ 시간관리 특강 –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이사
첫 프로그램으로 2시간 동안 명사특강이 진행되었는데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리 컨설턴트라는 독특한 직업을 갖고 계신 윤선현 강사가 ‘시간과 인맥, 공간 정리의 중요성’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해 주셨어요.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고 습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는데요. 여기 모인 사원들 대부분이 한창 업무를 본격적으로 맡기 시작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이 강의가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 팀워크 활동 – 우리들만의 치열한 미니올림픽
둘째 날에는 아침 8시부터 다목적홀에서 ‘미니올림픽’이 열렸어요. 40명이 4조로 나뉘어서 다양한 종목에 도전! 손에 손잡고 훌라우프를 전달하는 게임, 파이프로 공을 전달하는 게임, 3인 3각 게임, 컬링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는데요. 팀별 대항전은 기대만큼 굉장히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이었어요.
1년 간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기성찰 시간도 있었는데요. 40명이 둥글게 앉아 “당신은 어떤 동기를 좋아하나요?” 게임으로 서로 어떤 생각들을 하면서 회사생활을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30분 동안의 게임 후,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연극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지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1년 동안의 회사생활을 돌아보면서, 한 사람씩 각자의 고민을 털어 놓았어요. 모두의 고민을 들으면서 서로 공감하고 동기들에게 소홀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다시 걸어나갈 힘을 얻었답니다.
서울에서 신입사원 27기를 축하하러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신 인사부문 류재규 상무님이 오셨습니다.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를 강조하시며, 저희를 따뜻하게 축하해주셨답니다.
돌잔치를 축하해 주시려고 각 사업장에서 축하영상을 보내주셨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축하 말씀에 감동의 물결~~~ 저도 내년에는 후배들에게 축하해줄 수 있는 선배로 되고 싶어요
‘돌’이라 함은, 12절기를 한 바퀴 다 돌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돌잔치는 신생아의 사망률이 매우 높고,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첫 돌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던 시기에 아기가 첫 돌까지 살아 있다는 것은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여기며 이를 축하하고 무병장수 하기를 바라는 행사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이런 의미를 지닌 돌잔치에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돌잡이죠~ 27기 사원들 모두 상자 안에서 예쁜 봉투를 뽑았는데요. ‘바늘, 대추, 실, 연필, 돈’이 그려진 봉투가 있었답니다. 저는 재주가 뛰어난 핵심인재가 된다는 의미의 바늘을 뽑았답니다. 그 날을 생각하면 벌써 흐뭇해지네요.
돌잡이 행사가 끝날 무렵, 강의장 문이 열리면서 예쁘게 장식된 돌상이 들어왔습니다. ‘27기 돌잔치,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케이크와 함께 말이죠. 직접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기념으로 케익 커팅도 하며 27기 40명이 모두 단체 촬영을 했답니다. 그 때의 기념이 되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수년 후에 이 동영상을 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 신입사원 27기 1주년 행사 동영상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마니또를 선정했는데요. 마니또란, 이탈리아어로 수호천사 또는 비밀친구를 뜻합니다. 사전 안내로 모두들 누구인지 모를 마니또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왔답니다. 2박 3일 동안 은밀하게(?) 각자의 마니또를 도와주고, 마지막에 준비해 온 선물을 주기로 했는데요. 매니저님이 건넨 작은 통 안에 담긴 쪽지를 뽑으며, ‘내 마니또는 누구일까’ 라고 생각하며 살짝 두근두근!!! 여기저기서 웃음과 탄식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2박 3일이 끝나고... 행사의 마지막 마무리로 자신의 ‘마니또’를 찾아 나섰습니다. 자신의 마니또를 밝히고, 그에게 해줬던 따뜻한 행동들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선물을 전달했어요. 다양한 대화와 선물이 오고 갔는데요. 선물을 함께 사러갔다가 그 선물을 본인이 받게된 동기도 있었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물로 폭소를 유발했던 동기들도 있었죠. 마니또 활동이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동기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줬답니다.
▲ 신입사원 27기가 적은 롤링 페이퍼
1주년을 기념해 돌잔치로 감동까지 선사해 준 우리 한화케미칼!
한창 업무가 많아지는 시기에 같은 입장인 동기들과 만나 공감가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우리가 어디에 있든 한화케미칼을 최고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어떤위기가 오더라도 우리는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