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럼 연봉신을 패러디해서 우리 사업본부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요?!” “오~ 그거 괜찮은데?!”
한화에서는 그 동안 핵심가치(도전, 헌신, 정도)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임직원이 참여하여 각 사업본부의 핵심가치의 실천이 담긴 61초 광고 제작의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제가 속한 바이오 사업본부에서도 이 61초 광고제에 참여하기 위해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고, 바이오 사업본부의 핵심가치 실천을 표현하기 위해 한화케미칼 웹툰 ‘연봉신’ 을 재현하는 아이디어가 채택되었습니다!
감동과 재미를 주는 동시에 한화케미칼의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큰 몫을 담당하는 ‘연봉신’ 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할까요? 연봉신을 바탕으로 한 ‘61초 광고제’ 제작과정을 통해 바이오 사업본부의 핵심 가치 활동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 네이버를 통해 연재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한화케미칼 웹툰 연봉신(사진 클릭↑↑)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작성된 안을 가지고, 저를 포함한 ‘61초 광고제’ 제작 멤버들을 분주하게 기획안 및 제작 계획을 팀장님께 승인 요청 드렸습니다. 한화인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게 느낄 웹툰 연봉신의 주요 장면 및 대사를 포착하여 실사로 재연함으로써, 바이오 사업본부의 도전 정신을 전달하자는 주제는 다행히 팀장님이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주셨네요. ^^
▲ 연봉신의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한 소품들
그 동안 연재된 연봉신의 한 컷 한 컷을 리뷰하여, 바이오 사업본부의 스토리를 풀어나갈 수 있는 장면들을 캐치하여 스토리 드래프트와 콘티를 작성하고, 이 장면들을 표현하기 위한 각 종 소품 역시 마련하였지만 중요한 것은 과연 누가 연봉신의 캐릭터를 연기할 것인가가 최대 난제로 떠올랐습니다.
"이 정도로 아이디어 마련하고 준비했으면 연기는 누가 하지 않을까?"라는 정도를 벗어난 안이한 생각은, 섭외 요청을 통해 겪은 다양한 반응을 보고 결국 접게 되었구요. 결국 제작과 관련된 다른 부분의 협조만 받기로 하고, 캐릭터의 연기는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들이 헌신의 정신을 살려 끝까지 마무리 짓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 연봉신의 실사화 작업 사진. 각 컷의 배경과 구도를 살릴 수 있도록 제작했어요.
준비한 다양한 소품들과 풍성한 표정 연기를 바탕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실사 촬영의 이미지만으로 연봉신 특유의 익살스러운 느낌을 살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웹툰과 비슷한 효과를 주기 위한 어플을 활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정말 흡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음은 물론입니다! (유료 어플이지만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어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재미있고 다양한 필터효과를 낼 수 있는 안드로이드 어플 ‘페이퍼 카메라’
“봉신, 봉신, 연봉신” 이라는 어구를 ‘Pharma, Pharma 파마신” 이라고 살짝 변경한 것은 “Pharmaceutical company” 즉, 영문으로 “Pharma” 라고 줄여 표현되는 제약회사의 별칭에 착안하여, 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을 파마 스타일로 만드는 중의적 효과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물론 워낙 단 시간에 진행되는 광고인지라 생각만큼 잘 드러나진 않아 아쉬운 면이 있네요.
▲ 필터 효과를 통해 한층 웹툰스러워진 실사 사진. 이제 정말 그럴 듯 해졌네요!
이렇게 제작한 한 장, 한 장을 연결하고 편집하여 61초 광고가 완성되었습니다. 일부 장면은 ‘움짤’ 효과를 통해 원작 보다 생동감있게 표현하는 것에 주력 하였구요. 이러한 표현 방법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안에 담긴 컨텐츠겠죠. 한화의 주요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본부가 그 동안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온 모습 속에 한화의 핵심가치 ‘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를 잘 실천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파마신’의 스토리입니다. “연봉신” 못지 않은 훈훈한 스토리가 아닌가요?! ^^:
결론적으로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본부의 ‘61초 광고제’ 출품작, ‘파마신’은 결선에 오르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역시 뛰어난 인재들이 많은 한화에서는, 정말 훌륭하고 기발한 작품들이 무수하게 탄생하였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마신’을 소개 드리는 것은,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본부의 도전 정신을 여러분께 소개 드리는 것과 동시에, 한창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웹툰 ‘연봉신’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바람이오니, ‘연봉신’도 ‘한화의 바이오 사업’도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