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이곳 저곳, 이들이 가지 못할 곳이란 없다! 오늘 하루도 울산 전 공장을 누비며 휘리릭~~ 조이고, 꼬매고~ 척척 박사 그들. 울산공장의 비계획 정지를 예방하기 위해 예리한 눈썰미로 사전에 결함을 찾아내는 그들. 우리는 그들을 울트라 메가 헤비급 설비검사팀이라 부릅니다.
그럼 울산 공장의 어밴져스팀, 설비검사팀은 무슨 일을 할까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모든 설비들을 검사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최고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현상을 이용해 설비의 Crack 유무, 두께 등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 RT(Radiographic Testing): 방사선 투과 검사
병원에서 X-ray을 이용해 인체의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듯, 검사팀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설비 검사를 합니다. 보온되어 있는 배관 같은 경우에도 문제없이 보온 내부의 배관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배관 두께 측정, 부식 트렌드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2. MT(Magnetic Test): 자분 탐상 검사
자석 주위로 철가루들이 어떻게 배열되는지 보신 적 있으시죠? 자분 탐상 검사는 설비를 자화시켜서 철가루 역할을 하는 자분을 도포하는 방법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관찰하기 힘든 미세한 Crack 까지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설비를 위한 필수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UT(Ultrasonic Test): 초음파 탐상 검사
우리가 흔히 병원에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처럼, 설비 또한 초음파 탐상 검사가 가능합니다. 초음파 탐상 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킨 다음, 초음파 신호해석으로 결함부위를 찾는 방법으로 인간이 확인할 수 없는 설비 내부의 오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초음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진단을 받는 사진이 아닐까 해요~ 새 생명의 축복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인, 초음파 검사! 초음파를 임산부의 복부에 발생시켜 태아로부터 반사되어 온 음파를 분석함으로써 아기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원리랍니다.
초음파가 더러운 이물질을 깨끗하게 지워준다? 네~ 그렇습니다! 물속에서 초음파를 발생시키면 음파의 진동에 의해 수많은 거품들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때 일어난 거품들이 진공청소기 같은 역할을 해서 물체 표면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떼어내는 것이죠. 거품을 만들어낸 진동, 즉 음파는 1초에 수만 번 물을 진동시키기 때문에 마치 빨랫방망이로 힘껏 두드려서 세탁을 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또 모기 같은 해충의 퇴치에도 초음파가 이용된다고 해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해충인 모기 암컷은 여름철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수컷 모기를 피하는데요~ 수컷 모기가 내는 초음파를 피하는 것이죠. 따라서 암컷 모기를 내쫓기 위해 초음파를 활용하는 것이랍니다.
이 외에도 설비 특성에 따라 많은 검사방법들을 적용해 진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확한 검사를 할까?”, “어떻게 하면 설비 트렌드를 잘 관리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저희 설비검사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죠. 금번 새롭게 증설된 EVA 라인도 설비검사팀과 함께라면, 튼튼하고 똑똑한 설비, 문제없습니다~! 앞으로도 설비검사팀의 숨겨진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