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종영한 “아랑사또전”에서 옥황상제로 나오는 유승호와 염라대왕으로 나오는 박준규가 벌이는 바둑대전으로 인해 이승에서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곤 했었죠! 옛이야기에 단골로 나오는 신령들의 흐트러짐 없는 정좌한 자세, 그리고 바둑 한 알, 한 알을 조심스럽게 내려놓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깔끔하게 정돈된 나무판에 격자무늬로 이루어진 바둑판과 검정돌과 하얀돌로 구성된 바둑은, 정돈된 자세로 펼치는 전략과 전술이 펼처지는 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치열하게 펼쳐지는 한 수의 대결, 한화케미칼 울산사업장 바둑동호회를 소개합니다!
“바둑을 제대로 배운 사람은 올바른 인성과 바른 자세가 저절로 몸에 베어집니다.
이보다 더 훌륭한 정신스포츠가 또 있을까요?”
- 울산사업장 바둑동호회 백재호매니저-
힘든 일상생활에 딱딱하게 굳어진 두뇌를 원활하게 풀어주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바둑. 실제로 저희 울산 바둑동호회 회원의 자제분은, 주의 산만한 성격을 구치기 위해 바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지금은 집중력이 향상되어 학업성적도 한결 좋아졌고,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명문대 입학까지 성공했다고 하네요!
약 50cm의 정사각형의 바둑판과 검정돌 & 하얀돌, 여기에 단 1평 정도의 앉을 장소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바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바둑을 배우고 싶으신 분, 직장 선•후배들과 취미생활을 함께하며 동료애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더 할 나위 없이 추천하는 경기입니다.
넉넉한 마음, 뛰어난 두뇌회전을 지닌 맴버들이 모인 울산 바둑동호회! 그래서인지 그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추억거리도 예사롭지 않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무엇일까요?
한 마을의 추악한 비밀을 담았던 만화 ‘이끼(동명 영화)’를 지은 윤태호 작가의 신작 <미생(未生)>이라는 책이 바둑 매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 미생(未生)이라는 용어는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혹은 그 돌을 이르는 말로써, 완생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의미한다는 바둑용어이기도 합니다.
현재 <미생(未生)>은 다음 사이트에서 웹툰으로도 연재되고 있는데요~ 직장생활의 소소한 희노애락을 바둑대국으로 풀어내며 “대중적이지 못했던 바둑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추가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바둑,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합니다. 수천 번의 게임을 실행시켜도 단 한번 같은 판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기한 게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이 게임 어플리케이션으로 서서히 바둑 실력을 쌓아보세요. 출•퇴근 시간 짬짬이 바둑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바둑 읽는 CEO’라는 책을 보면 “바둑은 욕심을 부리면 안되고, 주변 바둑알과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상대방 보단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야 하고, 때로는 버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상대를 만만히 보면 반드시 패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바둑이라는 것은 흰돌과 검은돌이 벌이는 싸움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고, 그 과정 속에 지혜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네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의 교훈을 주는 정신수양 운동, 바둑. 오늘 저녁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자 바둑 한판 두시는 건 어떨까요? 서로를 격려하며 더욱 애틋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