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빨간 밤톨머리에 가만히 있어도 반항적으로 보였던 강백호를 기억하시나요?
천재 서태웅과 매일 옥신각신 맞짱 뜨는 개구진 모습이 스토리의 반을 차지하며 출판 당시 남자만화, 그것도 거친 스포츠 만화가 여학생들까지도 열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찌질하지만 멀쩡한 허우대에 왠지 모르게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을 지닌 듯한 캐릭터들 덕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언제봐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클래식만화의 최고봉인 슬램덩크.
한화케미칼 본사에…. 슬램덩크 실사버전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30여명의 한화케미칼 최고의 꽃미남 선수로 가득찬(착한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여요~^^호호호) 본사 농구동호회 “슬램덩크”를 만나봤습니다.
Welcome to SLAM DUNK! 안녕하세요. 케미칼드림님. 농구 동호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이름만으로도 농구동호회라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어요. 어느 분이 지으셨는지 작명센스가 상당하신데요?
남자라면 슬램덩크 만화를 안 본 사람이 없을 거에요. 농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슬램덩크가 떠오르는 시기를 살았고 한때 농구에 미쳐서 친구들과 온몸이 젖도록 농구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때 그 기분을 살려서 2010년 3월에 사내 동호회원을 모집했고 실력과 열의가 상당한 30여명의 회원이 현재 활동하고 있어요.
남자분들만 30명이라~ 페로몬이 가득한 마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운동하시고 나면 경기장안의 공기가 상당히 다크하겠는데요? ^^;
하.하.하. 그렇지 않습니다. 슬램덩크라는 책에서도 소연이라는 예쁜 여주인공이 나오죠? 저희 동호회는 여주인공보다 더 아리땁고 존재 자체가 향기로운 여자 매니저가 두 분 계세요. 함께 경기를 즐기기도 하고 신명나게 응원을 해주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 시원한 목이 얼어버릴 듯한 암브로시아(신의 음료)급의 음료를 준비해주시기도 합니다.
저희 두 매니저는 다른 팀과 대전이 있을 때 냉철한 판단으로 전략을 세워주기도 하는데요. 야물딱지게 물심양면으로 챙겨주시기 두 분 덕분에 더더욱 즐겁게 운동할 수 있어요.
와~ 멋진 꽃미남 선수들에 예쁜 매니저 이건 정말 순정만화 버금가는데요? 정말 슬램덩크의 실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경기대전률은 어떠신가요?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으신지요~
혹시 TV에서 김희선씨가 광고하는 칸스톤 광고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화그룹 계열사 중에 한화L&C라고 칸스톤을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요. 한화케미칼과는 같은 회사였다가 분사된 곳이라 저희에겐 일란성 쌍둥이 같은 계열사입니다.
한화L&C와는 한달에 한 번 씩 꼭 대전을 펼치는데요. 아직까진 한화케미칼이 승률이 높지만 실력이 비등비등해서 더욱 분발해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12월에는 갤러리아 농구팀과의 대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같은 그룹내의 형제 같은 계열사지만 그래도 승부를 가르는 경기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죠. 2012년 마지막 대전이라 경기에 임하는 회원들의 맘도 모두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얘기하시면서 농구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농구를 좋아하셔서 농구동호회에 드셨지만 매번 농구만 하면 질리지 않으신가? 도대체 농구의 매력은 뭔가요?
농구의 매력은 4쿼터 80분의 시합이 끝난 뒤 경기가 끝나고도 활어처럼 살아있는근육들, 가쁘게 몰아시지만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는 공기,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를 치르고 난 뒤에 느껴지는 성취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저희는 농구를 주로 하지만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해 배드민턴, 족구, 미디축구 클럽댄스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도 겸하고 있어요.
농구만이 아니라 경기장을 활용한 다양한 레포츠까지 한화케미칼 본사 농구동호회 슬램덩크!! 정말 물건인데요. 12월 갤러리아 농구팀과의 대전을 앞두고 각오가 상당한 각오를 보여주셨는데요 철저한 관리로 2012년 승리와 함께 마무리 하시길 바랄께요.
마지막으로 케미칼드림을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함께 뛰고, 땀 흘리며 가슴 뜀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Just Do It!! Just Call Me!!
강백호와 서태웅이 성인이 되어 장난기 가득하지만 승부욕이 엿보이는 듯한 중고등학생 시절의 순수한 열정이 뭍어나는… 매주 금요일 펼쳐지는 농구경기로 확실한 스트레스 해소로 업무에 더욱 매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진 한화케미칼의 농구동호회 슬램덩크팀을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