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함께하는 것은, 영혼을 나누는 일! 게다가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이죠? 저 역시 스트레스를 받을 땐 당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달콤한 초콜릿을 먹으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미소를 짓게 되는 듯해요. 맛있은 요리를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
오늘은 요리를 하며 피로를 잊고, 가족들과 맛있는 행복을 나누는 여수공장의 전충곤 주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충곤주임은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계전팀에서 플랜트설비중 각종 계기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있는 다재다능한 사원인데요, 사전 귀뜸을 한 후 그를 만나기 위해 그가 사는 순천의 보금자리에 방문했을 때, 그는 아들의 생일상을 차려주느라 퇴근 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전충곤 주임의 요리실력은 동료들간에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 수 있을 만큼 수준급인데요, 그는 먼저 신선함이 살아있는 각종 샐러드 재료에 토마토와 바질을 넣고 올리브유로 버무리는 정통 이탈리안식 샐러드를 준비 하였답니다. 또한 중간중간 오늘 아들 생일상의 주 메뉴인 아빠표 해물파스타를 준비하는 등 능숙한 솜씨로 음식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충곤주임은 가족을 위해서 결혼 후 한식조리사 자격을 취득하며 요리하는 재미에 푹 ~ 빠져 있답니다.
9살난 진강이와 7살인 둘째 여진이는 그래서인지 아빠가 쉬는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매일 출근하고 현장에서 야근하는 등 평일에는 회사일로 아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하는 여느 가정의 가장과 같은 모습이기에 아빠가 집에 있는 휴일은 아이들에게 가장 흥분되고 신나는 날이기 때문이죠.
또, 전충곤주임의 아내를 챙기는 마음 씀씀이 또한 남다르답니다. 일을 하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아내와 통화를 하면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마치 아직도 신혼인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오늘 저녁식사는 아이의 생일상이기도 하지만, 몰래 와인한병을 준비해 둔 전충곤주임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부부간의 마음에 품어두었던, 하고 싶었던 말을 자연스럽게 꺼낼수 있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등 가장으로써, 남편으로써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혼생활 중 요리를 배우기 위해 퇴근 후 1년 정도를 학원에서 살다시피한 경험이 있는 전충곤주임! 아내와 함께 진해에 살면서 터를 잡았었던 그가 금융위기 때 한화케미칼 진해공장에서 여수공장으로 전출을 결심하고 넘어온 터라 아는 이도 없고 때로는 향수병에도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며 가족들과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여수에서 다시 만들어보기로 결심하곤 했다는데요, 그러한 마음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배워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힘든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요리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하네요.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하는 전충곤 주임의 아내는 “아이들이 아빠의 음식을 먹으며 너무 행복해하면 한편으로는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런 한마디를 재치 있게 던집니다.
“저는 음식을 만들고, 남편은 요리를 만들어요~^^”
케미칼드림 독자들을 위해 살짝 공개하는 전주임의 완벽 레시피!!
*재료: 새우6마리, 양상추 1/2개,브로콜리 80g, 방울토마토 20개, 아스파라거스 300g, 파프리카 2개, 드레싱(키위,참깨,오리엔탈)
1. 양상치를 잘게뜯어 찬물에 담궈놓는다
2 .방울토마토와 브로콜리등의 야채를 채를썰어서 준비한다.
3. 준비한 분량의 재료를 볼접시에 넣고 올리브유를 넣고 버무른다.
4. 미리 데쳐놓은 새우를 얹어서 준비한 드레싱과함께 곁들인다.
*재료 : 새우4마리,브로콜리 80g, 삶은토마토 6개, 양송이버섯 200g, 양파 1개, 방울토마토 2개, 아스파라거스 200g, 직접만든 소스(아빠표)
1. 큰 냄비에 물 3리터정도 끓인다.
2. 팬을 달군후 갓종 야채와 채소를 적당한크기로 썰어 올리브유와 함께 볶는다.
3. 파스타 면을 끓는물에 골고루 넣은후 올리브유를 첨가하여 14분정도 삶는다.
4. 찬물에 면을 식힌 후 접시에담고 그동안 완성된 소스를 부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