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화제품연구센터 홍지혜 연구원입니다. 막내라고 소개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후배도 4명이나 들어오고~ 연구소에 온지 벌써 1년이라니! 시간이 휙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 저는 현재 한화케미칼의 PO(Polyolefin) 분야에서 가전용 컴파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대학생 시절에는 제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많이 해봤는데요~ 어느 순간, ‘내가 직접 사용하는 물건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주저없이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했고, 졸업 후 한화케미칼에 연구원으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음~ 실제로 PO(Polyolefin)계열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부서에 배치 받고 보니, 제대로 온 것 같아요^^
처음엔 이쪽 대전 지역에 친구들이 없어서 외로울 뻔(?) 했지만 생각해보니 되려 할 수 있는 활동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구소 내 동호회가 참 다양하더라구요~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볼링, 등산, 수영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죠! 선후배들과 함께 건강한 취미생활을 나누며 서로 알아가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때마다 참석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매 월 최소 한번은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등산동호회에서는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전국의 명산에 오르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곳곳의 숨은 명산을 알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볼링동호회 역시 한 달에 두 번 정도 정기모임을 갖는데요~ 친목도모가 가능하고, 분기에 한번은 3인조 대회나 개인전이 열리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상품도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자취 직장인들에겐 최고죠!^^ 음~ 제가 동호회 활동을 이토록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가 궁금하시다구요? 좋은 점이야 끝이 없겠지만, 평소 만나기 힘든 다른 부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저를 열심히 활동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한화케미칼에 입사하고부터 쌓인 좋은 추억들이 정말 많아요! 그 중에 한가지를 고르라면~ 여수엑스포가 열리던 지난 여름, 그 곳에서 가진 “한화케미칼 24기 모임”을 뽑겠어요! 덕분에 여수 엑스포도 구경했지만 동기들과 카약 체험도 하고~ 여수 동기들이 워낙 준비를 많이 해줘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았죠^^ 지금 생각해도 그 땐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요.
어렵긴요~ 평온함과 자연을 언제나 느낄 수 있어 얼마나 좋은데요^^ 제가 일하고 있는 이 곳 대전 중앙연구소의 풍경은 봄,여름, 가을, 겨울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아름답습니다. 봄엔 들 꽃들이 넘쳐나고, 여름에 푸른 나뭇잎이 울창하고, 가을에 빨강, 노랑, 주황 낙엽이 정말 아름답죠~ 눈내린 연구소 모습도 너무 예쁘구요! 이렇게 사시사철 아름다운 연구소 풍경을 항상 바라보며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화이글스 경기를 퇴근 후 보러 갈수 있다는 점이 제겐,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팀원, 동기들과 야구관람 내년엔 더 좋은 성적으로 큰 기쁨을 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팀 선배님들, 부장님, 팀장님들을 보면서 나의 5년, 10년, 2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어요. 아~ 무척이나 기대되고, 어떤 연구원이 되야 할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전문성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입사 후 3년이 제일 중요하다는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모든 일들에 늘 배워가는 자세로 즐겁게 일하려고 합니다. 물론 일을 즐기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