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가중되는 업무와 스트레스! 대한민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일입니다. 틈틈이 가고 싶은 곳을 찾아 여행을 계획하기만, 막상 휴일이 되면 모든 계획을 내려놓고 집에 늘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여행이라는 것은 꼭 먼 곳을 가지 않아도 됩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골목도 여유와 함께라면 달리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유동인구와 건물들로 빽빽하게 들어찬 서울, 이 도시에서 우리는 ‘나’를 발견하고 힐링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나를 찾는 서울 기행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의 #시작
여행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집을 나서야 합니다. 어떤 기행을 하고 싶으신가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떠나는 기행도 좋지만, 목적을 가지고 떠난다면 좀 더 색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래서 두 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1.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출처: 네이버북, http://book.naver.com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이며, 성장소설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서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그 과정을 통해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과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작품에서 싱클레어는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돌아와 다시 데미안과 대면하며 성장한 자신을 발견합니다. 흔히들 인생은 자신의 내면을 찾는 여행이라고 부르는데요. 외부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여행을 떠나기 전 읽어보면 어떨까요?
2. '서울 문학 기행' 방민호
▲ 출처: 네이버북, http://book.naver.com/
문학 평론가 방민호씨가 서울을 곳곳이 돌아다니며 ‘문학의 도시 서울’이라는 테마로 쓴 기행문입니다. 총 10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형식인데요. 서울의 거리인 시청, 광화문, 종로 골목골목을 작가들의 삶과 연관 지어 설명합니다. 그 속에서 전쟁의 아픔, 이별, 죽음,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 등을 주제로 삼아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나를 발견하는 #인생학교 서울
서울 이태원역에서 내려 용산구청 뒤 골목길로 들어가면 보이는 인생학교, 인생학교는 일반 ‘학교’와는 조금 다릅니다.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린 어른들을 위한 독특한 학교인데요. 이 학교를 처음 세운 주인공은 세계적인 작가 알랭드 보통입니다. 조그만 가게에서 열리는 토론, 멘토링, 특강, 강연에서는 대부분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물론 답은 없습니다. 인생학교의 여러 활동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인데요. 서울에는 2015년에 처음 들어왔으며, 교장 선생님은 전 아나운서이자 작가인 손미나씨입니다. 클래스가 없을 때는 일반 카페와 공간대여도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네이버북, http://book.naver.com/
인생학교에서 추천하는 책은 알랭드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인데요. 변화무쌍한 인간의 감정을 통해 공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인생학교에는 도서 ‘인생학교’가 시리즈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인생학교의 매력에 빠지셨다면, 이 책들도 놓치지 마세요~!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수업은 사이트에서 유료로 신청 가능합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팝업 양호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양호선생님 조원경씨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마음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쟁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털어놓을 사람이 없고, 자신을 모르는 사람과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보고 아무 말이나 하고 싶을 때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070.4940.6830
OPEN: 월-금, 공휴일 휴무/ 10시~ 17시(점심시간:12~14시)
YOUTUBE: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H-MtZ5KGJ8_kUAlpNQMiLClYipAQu0fn
FACEBOOK: https://www.facebook.com/theschooloflifeseoul
나를 힐링하는 #그곳
1. 비로소 커피
경의중앙선 서강대 입구역과 6호선 대흥역 사이에 있는 비로소 커피. 다른 곳에 비해 사람의 발길이 잘 닫지 않는 곳에 그곳이 있습니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의 두 층을 차지한 비로소 커피는 주택 사이에 있어 찾기는 좀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층 창가에서 내려다보면 경의선 숲길의 초록초록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비로소 커피의 또 다른 매력은 커피인데요. 2017년 스트롱홀드 로스팅 챔피언 본선에도 진출한 경험이 있는 로스터의 손길에서 탄생한 ‘여운’, ‘와이칸’ 두 가지의 원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출처: 네이버북, http://book.naver.com/
조용한 골목 안, 추억이 묻어나는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에 책 한 권 읽는다면 가장 좋은 힐링이 될 것 같은데요. 이 카페에서 읽기 좋은 책으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추천해드립니다. 비로소 커피에 잠시 멈춰 그동안 놓치고 지나간 것들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연락: 02-712-9030
OPEN: 12:00~22:00
2. 아라리오 뮤지엄
▲ 출처: 아라리오뮤지엄 공식홈페이지, http://www.arariomuseum.org
조용한 전시회는 마음에 여유를 불어넣습니다. 아라리오 뮤지엄에서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가들의 일상을 주제로 오픈런을 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김수근씨의 공간사옥으로 유명했던 건축사무소는 2014년부터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단장하여 새 출발 하였는데요. 김창일 회장의 컬렉션 작품이 기반인 현대미술 전시회입니다. 어려운 작품부터 다가가기 쉬운 작품은 물론 다른 전시회에서도 한 번쯤 만나봤을 법한 작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작품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공간 구성인데요. 비좁으면서도 높은 건물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과정과 숨겨진 조그마한 공간에 들락날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바로 옆 건물에 카페와 레스토랑에 들러 잠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OPEN: 화~일 10:00~19:00(18:00 입장마감)
가격정보: 성인_10,000원 청소년_6,000원 어린이_4,000원
여행의 #자취
가출과 여행의 차이점은 뭘까요? 가출은 집을 나선 뒤에 돌아오지 않고, 여행은 집을 나선 뒤 다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차분히 나의 자취를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법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일기를 쓸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포토북을 제작하여 힘들 때 다시 회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간단하게 블로그, FACEBOOK, INSTAGRAM과 같은 자신의 SNS에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을 통해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것을 정리하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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