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전문가부터 무선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드론에 빠졌는데요. 이런 드론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게 된 것은 물론, 일반인들도 항공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 촬영용 도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택배서비스,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에 의해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리적 한계나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어렵지 않게 비행하며, 촬영하거나 물건을 나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유롭게 나르는 드론도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물속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물속을 탐험하는 드론이 등장했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고기 드론 #비키(BIKI)
▲ 출처: http://www.ufunk.net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드론, 그래서 드론은 헬리콥터를 많이 닮았는데요. 그렇다면 바닷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드론은 어떤 것을 닮았을까요? 바로 물고기입니다. 물고기가 헤엄을 치는 원리는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꼬리지느러미를 통해 속도를 조절하게 되는데요. 이와 비슷한 원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물고기 드론 비키(BIKI)입니다.
▲ 출처: http://www.ufunk.net
세계 최초의 물고기 모양 드론인 비키는 스스로 규형을 잡고, 장애물을 피하며,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키의 앞부분에는 4K UHD 화질과 150도의 넓은 화각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물속을 영상을 선명하고 넓게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60m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55dB의 조용한 움직임으로 물고기의 움직임에 방해하지 않고 다양한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배 청소 드론 #킬크랩(Keelcrab)
▲ 출처: https://mikeshouts.com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여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물건을 운반이나 농약살포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데요. 물속에서 활동하는 드론도 이렇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의 R.O.V(Remotely operated vehicle) 드론인 킬크랩(Keelcrab)입니다. R.O.V는 원격으로 조정되는 심해자원 탐사 및 개발용 무인잠수정을 말하는데요.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이 작업하기 힘든 해저 환경에서 자원 탐사, 바닷속 기름제거, 수중 구조물 수리 및 청소 등에 사용됩니다.
▲ 출처: https://mikeshouts.com
킬크랩 드론의 가장 큰 역할은 보드의 바닥을 청소해주는 것입니다. 킬크랩 드론은 물속에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드가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태로 바닥을 청소하고 검사할 수 있는데요. 바닥 청소가 중요한 이유는 연료 소모를 20% 감소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드론으로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상태로 보트의 외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륙양용 드론 #네비에이터(Naviator)
▲ 출처: http://unmanned-report.com
물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촬영도 하고 새로운 기능도 수행하는 드론을 살펴보았는데요. 문제는 물속 드론은 물속에서만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일반적인 드론이나 물속 드론 모두 장소의 한계가 존재하는 것인데요. 육지를 달리다 물 위를 달리는 수륙양용 자동차처럼 지상과 해양을 자유롭게 옮겨 다닐 수 있는 드론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 출처: http://unmanned-report.com
수륙양용 드론이 머지않아 우리의 눈앞에 등장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러트거스대학(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은 하늘을 비행하다 자연스럽게 물속으로 잠수하는 드론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네비에이터(Naviator)라는 이름을 가진 수륙양용 드론은 지상에서는 프로펠러 빠른 속도로 돌아가며 드론을 띄우고, 수중에서는 프로펠러가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방향을 조정하게 됩니다. 물론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있는데요. 물속에서는 드론과 일반적인 무선 통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음파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많은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구, 활용되고 있는데요. 물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드론이 등장하면서, 활용 분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중 드론의 외관을 장식하는 것이 석유화학의 대표적인 제품인 플라스틱인데요. 플라스틱은 가볍고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 필요하고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드론에 적합한 재료입니다.
또한 바닷물과 같이 부식성이 강한 액체에 들어갈 경우, 금속이 산화되는 것처럼 재료의 성질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플라스틱은 부식되지 않고 본연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내부식성과 내화학성이 좋기 때문에 물속으로 잠수하는 드론의 외관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 역시 이런 플라스틱의 재료인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등 다양한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수중 드론의 발전과 함께 플라스틱의 활약상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BIKI
Keelcrab
Rutgers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