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되면 가족, 친구와 함께 모여 축하 파티를 합니다. 특히 태어난 지 1년이 되면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것을 축하하고, 아이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돌잔치를 크게 열어줍니다. 물론 최근에는 직계가족끼리만 모여 소박하게 식사를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돌잔치는 중요한 행사 중 하나입니다. 돌잔치를 크게 하든, 작게 하든 그곳에는 늘 ‘아빠와 엄마’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는 ‘아빠와 엄마’ 없이 첫 생일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에도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친권을 포기하여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이 연 300여 명 정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홀트에서는 ‘모든 아이는 가족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철학으로 이 아이들에게 최대한 가정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위탁 가정을 선발하여 그곳에서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찾아 입양을 가기 전에 머무르는 위탁 가정은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 역할을 해줍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 찾아오는 아이들의 첫 생일은 왠지 모르게 쓸쓸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은 아이들의 첫 생일이 외롭지 않도록 좀 더 풍성한 잔치를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손길이 모인 #첫 돌
아이들의 첫 생일을 축하하고 앞날을 축복해주기 위해 특별한 손길이 함께 했는데요. 예쁜 돌상은 ‘베이비 뮤즈’에서, 평생 간직하게 될 멋진 돌사진은 ‘필그라피’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해주셨습니다. 돌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줄 선물과 맛있는 간식, 그리고 돌잔치를 더욱 와글와글 신나는 잔치로 만들어 줄 축하객은 한화케미칼에서 담당하며,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매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첫 돌’을 만들고 있습니다.
진심을 담은 #돌잔치
한화케미칼 직원들이 돌잔치가 있는 날 홀트아동복지회 강당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각자 맡은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축하 카드를 쓰고, 아이들과 위탁 가족을 위해 간식과 선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위탁 가족과 아이들이 도착하면 아이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사진 찍을 차례가 될 때까지 위탁모를 도와, 이모와 삼촌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놀아줍니다. 아이들이 돌잔치 한복을 갈아입는 것도 도와주고, 예쁘게 차려진 돌상으로 올라가면 축하객으로 변신하여 열띤 호응을 보내줍니다. 물론 진심을 담아 아이의 앞날에 축복만이 가득하길 기도도 해줍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봉사자
모든 잔치가 끝나면 아이들과 위탁모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봉사자들은 뒷정리하며 활동 소감을 나눕니다. 매월 다녀가는 아이들과 봉사자들은 바뀌지만, 늘 한결같은 것은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엄마와 가족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위탁가정이 있다는 것과 이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 없이 행복하기를 기원해주는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아무 잘못도 없이 부모에게 버림받는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경험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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