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중순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햇볕이 내리쬐면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인 자외선(UV)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외출할 때면 선크림을 바르고 나가시는데요. 이렇게 선크림만 바르고 나가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을까요? 선크림을 이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는 있지만, 얼굴의 중요 부위 중 하나인 눈은 보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얼굴처럼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과거 선글라스가 대중화되지 않았을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에 패션에 민감한 분들이 아니면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선글라스가 보편화되면서 거리에서 쉽게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선글라스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필수품 선글라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같아 보여도 다르다! #선글라스
이제 선글라스는 안경원을 가지 않아도 어디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옷가게는 물론 스포츠용품점, 팬시점, 액세서리 전문점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다 같아 보이는 선글라스지만 차이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안경으로 렌즈에 색을 넣은 안경을 말합니다. 이런 선글라스는 일반적으로 선글라스와 편광 글라스 그리고 패션 글라스로 구별하는데요. 편광 글라스는 선글라스에 빛을 차단하는 비율인 편광도가 90% 이상인 제품을 말하며, 패션 글라스는 일반 선글라스 기준 이하의 것을 말합니다. 즉 눈에 보이는 것으로 선글라스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차단 정도에 따라 선글라스의 종류를 나누는 것입니다.
선글라스 선택 시 고려사항 #편광도
빛의 진동 파장 중 특정한 방향으로 진동하는 파장을 차단하는 비율인 편광도! 예를 들어, 물 표면에 반사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선글라스를 고를 때 무조건 편광도가 높은 것을 고르면 될 것 같은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편광도가 높은 것이 빛을 더 많이 차단해주는 것은 맞지만, 편광도가 높은 편광렌즈가 항상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용도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편광도가 높은 편광렌즈는 호수나 바다처럼 빛 반사가 심한 곳에서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움직임이 심할 경우, 쉽게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낚시나 수상스포츠를 즐길 때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야간이나 흐린 날에 쓰기에는 노란색 계열이 좋으며, 야외에서는 녹색, 그리고 회색은 사물의 본연의 색을 비슷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변색 렌즈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패션용으로 자외선 차단용으로 자유롭게 연출하고 다니지만, 이런 선글라스가 불편하게만 여겨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력이 저하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선글라스 때문에 항상 렌즈를 끼는 것도 불편하고, 도수를 넣어도 실내에서는 다시 안경을 써야 하니 항상 안경을 두 개씩 들고 다니는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물론 안경 위에 뚜껑처럼 선글라스 렌즈가 달려있는 제품도 있지만, 중요한 자리에 착용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 출처: http://www.thegloss.com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변색 렌즈가 있습니다. 변색 렌즈는 말 그대로 색이 변하는 렌즈입니다. 아무 때나 변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많은 곳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어둡게 되고, 빛의 양이 적은 곳에서는 일반 안경처럼 투명하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따로 선글라스나 안경을 챙길 필요 없이, 변색 렌즈 하나만으로도 선글라스와 안경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안경의 핵심 렌즈는 #석유화학제품
과거에 안경알이 깨졌다는 표현을 많이 했는데요. 사실 최근에 안경 렌즈가 깨진 것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안경 렌즈로 유리가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플라스틱이 사용되기 때문인데요. 무겁고 쉽게 깨지는 유리 대신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 렌즈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기술의 대표주자, 플라스틱으로 인해 우리는 좀 더 가볍고 튼튼한 안경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탄성으로 충격 흡수 기능까지 갖춘 플라스틱 안경테가 등장하면서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플라스틱 제품이 우리의 눈을 편하게 만들어 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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