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화케미칼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대비 131.2% 증가한 7,792억 원의 영업이익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이런 실적의 비결은 원가 안정에 따른 스프레드 즉, 석유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의 차이가 확대된 것과 PE, PVC, 가성소다, TDI 등 주력 제품의 고른 시장개선 때문입니다. 최대 실적을 통해 한화케미칼을 대외적으로 선망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이 요소들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한화케미칼의 비결과 아이템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유가 안정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사실 대부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유가 안정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스프레드란 원료 가격과 제품가격 간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유가가 낮아지면서 원가가 안정되었고, 덕분에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입니다. 유가가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원가가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원료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서 받는 영향이 막대합니다. 하지만 2016년 유가 안정 상황이 유지되면서, 그에 따라 원료 가격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공급하는 제품도 일정하게 가격을 유지하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화케미칼 노력의 결과 #PE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이라고 하는 PE는 가볍고 유연하며, 왁스와 같은 느낌이 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입니다. 생활 속에서 폴리에틸렌의 이용범위가 굉장히 넓은데요. 공업용 재료부터 잡화까지 생활의 구석구석에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입니다. 그래서 석유화학공업에서 범용 플라스틱의 대표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화케미칼의 발전에 있어서 PE는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까요? 고함량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전선용 복합수지 등 고부가 특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는데요. 이것은 PE를 이용해 차별화되고 편리한 제품을 개발하려는 한화케미칼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 가격의 상승 #PVC
PVC(Polyvinyl Chloride)는 PE와 같이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단단하거나 유연하고 마모가 잘 안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업 재료부터 각종 용기, 포장용 필름, 완구류, 섬유 등 생활 제품 소재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는 범용 플라스틱인데요. PVC 측면에서 한화케미칼이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다른 요인에 비해 조금 특별합니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인한 중국 내수가격 상승이 국제 가격을 끌어올린 덕분에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수요의 안정 #가성소다
가성소다는 바로 NaOH를 일컫는 물질입니다. 무색 투명한 액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실험이나 강의를 통해 많이 익숙한 물질입니다. 가성소다 또한 활용 범위가 굉장히 넓은데요. 제지, 섬유, 세제, 금속, 식품, 전기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쓰이며, 주로 수질 및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수처리, 가스제거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성소다는 PVC와 비슷한 이유로 한화케미칼의 성장에 기여한 제품인데요. 바로 아시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저율을 가동하고 세계 전반적인 수요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면서 기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수 합병을 통한 #TDI
TDI란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Toluene Diisocyanate)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TDI는 폴리우레탄 제품의 원료에 사용됩니다. 폴리우레탄이란 전기절연체, 구조재, 기포단열재, 기포쿠션, 탄성섬유 등에 사용되며, 신축성이 좋아 고무의 대체물질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TDI 유도체인 L-75, IL-50, 및 HCl, TDA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FOAMS, 폴리우레탄 도료, 합성피혁, 접착제 등 산업분야 및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인수한 KPX화인케미칼을 한화케미칼로 흡수 합병한 것이 주효했는데요. 주요 생산업체들의 설비 가동이 지연된 상태에서 선제적으로 15만t 생산설비를 모두 가동하면서 사업 진출 2년 만에 대규모 흑자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201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한 한화케미칼의 비결을 알아보았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생활필수품의 재료들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케미칼! 이런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닌데요. 글로벌 한화케미칼이 되기까지 다양한 도전과 노력을 통해 많은 제품들을 발전시켜오고 일궈왔답니다. 그래서 2017년 또다시 최고의 영업 이익을 기록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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