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지난 4월 14일부터 6차례에 걸쳐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교육을 실시했는데요.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상황을 판단해, 피난유도와 심폐소생술 등 기본적인 초기대처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안전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춘 시민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재난을 살펴보면 대부분 초기에 대처하지 못해 큰 피해가 난 것이 많았습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초기대응입니다.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제대로 대처할 경우 큰 피해를 낳을 수 도 있는 재난을 미연에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특별시는 재난초기대응능력을 갖춘 10만 명의 시민안전파수꾼을 길러내어 1천만 서울시민에게 안전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무료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교육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안전의식 및 위기상황 판단'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게 되는데요.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통풍구 안전사고, 지반침하 사고등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들에 대해 초기대응 시 중요한 "골든타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 시민안전파수꾼 역할
자료출처 : 시민안전 파수꾼 교재 p.5
시민안전파수꾼 교육시간의 꽃, 심폐소생술 실습시간에는 "ANNE(애니)"라는 이름의 인형과 한 조가 되어서 진행했는데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시행하기전에 반드시 한 사람을 지정해서 "파란색 티셔츠를 입으신 남자학생 분 119에 신고해주시고, 신고하실 때 심장제세동기도 가져와 달라고 말씀해주세요"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심장제세동기가 구비된 곳인 경우에는 119신고와 심장제세동기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하실 때 각각 다른 분에게 부탁하셔야 합니다. 대상이 없이 "119에 신고해주세요","아무나 심장제세동기 가져와 주세요" 라고 하면 서로 누군가 하겠지 하는 생각에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콕 찝어서 119신고를 부탁하세요.
반드시 콕 찝어서 119신고와 심장제세동기를 부탁하세요.
심폐소생술은 반드시 무의식인 상태의 환자에게 시행함을 원칙으로 하고, 쇄골중앙과 가슴 중앙이 만나는 부분에서 5~6cm 아래로 1분에 100회~120회 이하로 압박하고 이완해줘야 하는데 한 사람이 120회를 넘어갈 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시는 분이 힘이 빠져 깊게 누르지 못해 심장과 뇌에 피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상황이 된다면 심폐소생술을 두명이서 교체하여 30회씩 4회로 나누어서 하면 생존율이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심폐소생술 실습에 참여해보니 체력적으로 굉장히 많은 힘이 필요했어요. 30회를 누르는거 만으로도 얼굴에 피가 쏠리고, 팔이 저릿저릿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5~6cm 아래로 누른 다는 느낌이 생각했던 거 보다 깊어서 실제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면, 갈비뼈가 부러져도 장기는 다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날 한화케미칼 장교동 본사에서는 이와 아주 유사하게 심폐소생술 수업에서도 수고해준 'ANNE'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지하철이나 고속버스 터미널, 큰 빌딩의 경우는 심장제세동기가 구비가 되어있다고 해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한 명을 지정해서 심장제세동기를 찾아서 가져달라고 말하고 오기전까지는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 됩니다.
심장제세동기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료출처 : 시민안전 파수꾼 교재 p.52
심장제세동기가 심장리듬을 분석하고 충전하는 시간에는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날 심폐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신 서정화 소방관(서울시 중구 소방서 안전교육담당)은 교육전에 아래와 같이 말씀하시면서 카리스마 있는 열띤 강의를 진행해주셨답니다
'공공장소나 가정에서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도적으로 나서서 대응해 줄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서울시민안전파수꾼 교육의 목적입니다. 이 교육을 통해 화재가 나면 어떻게 할 지, 주변 사람이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을 때 어떻게 할 지 등을 미리 생각하고 연습해 보면서 많은 분들이 나와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시민안전파수꾼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제세동기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재난상황이 생겼을 때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죠, '물론 마음은 굴뚝같지만 갈비뼈를 부러뜨릴 수 도있다고 하니, 나중에 문제 생기면 어쩌지?' 하는 우려도 있으실거에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우리가 환자를 돕기위해 용기를 내어 한 착한 행동을 지지해주는 법조항이 있답니다. 바로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응급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다 본의 아닌 과실로 인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거나 손해를 입힌 경우 민ㆍ형사상의 책임을 감경 또는 면제한다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구호자보호법)'이 2008년 6월 13일 개정되면서 '선한 사마리아법'이 도입, 2008년 12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답니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박문수 시사상식사전)
그러니 시민안전파수꾼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보세요.
교육 이후 회사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이 시민안전파수꾼 교육에 대한 후기를 올려주셨는데요. 후기를 보시면 얼마나 의미있고, 열정적인 강의였는지 알게 해줍니다.
김정호 사원/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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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대리/염소유도체영업팀 대처해야 할 지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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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습니다.다른 분들에게도 꼭 강추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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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교육을 받고 나서는, 정말!! 실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 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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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건 대리/EVA영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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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소중한 교육임에 틀림없습니다. 투 썸즈 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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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사원/재무회계팀 해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직접 실습하며 생각보다 힘이 훨씬 많이 들어가 팔목은 아프고 땀이 났지만, 이렇게라도 체험하며 앞으로 내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따뜻했습니다. |
바쁜 업무 시간 중에도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1차 '안전의식 및 위기상황 판단' 이론교육과 2차 '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하임리히 요법' 등의 실습교육을 통해 한화케미칼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한 마음으로 이웃을 돕는 "시민안전파수꾼" 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안전을 생각하는 한화케미칼 소식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시민안전 파수꾼에 동참하시려면 아래 배너를 눌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