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남아있는 방학 기간보다 지나간 방학이 길어졌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벌써 개강이 다가오고 있다니 자꾸만 서글퍼지네요. 여러분들은 겨울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슬슬 돌아올 새 학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랜만에 만날 친구들에게 촌스러워 보이지 않게 옷도 준비하고, 새로운 학기에 맞춰 필기도구도 준비하는 등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2016년 당당하게 대학에 입학하여 난생처음 대학을 경험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신입생들에게는 더욱 신나는 일이면서도 궁금한 점이 많을 때입니다.
이런 새 학기 준비 때마다 빼놓지 않고 고려하게 되는 것은 노트북입니다. 왜 그렇게 신제품은 빨리 나오는지, 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왜 내 노트북만 느린 것 같은지, 새로 사자니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지, 등 다양한 이유에서 노트북은 고민이 되는 아이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트북 구매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그런데 노트북을 구매하려고 보니 용어들도 너무 어렵고,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지 막막하다 보니 고민이 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지금부터 노트북을 똑똑하게 구입하는 꿀팁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CPU
▲ 인텔사의 CPU(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CPU는 컴퓨터를 한 번이라도 만져봤으면, 가장 흔하게 듣게 되는 용어 중의 하나입니다. 단어를 들었다고 해서 그 용어가 다 이해된다면 좋겠지만, 불행하게도 컴퓨터 용어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CPU란 중앙처리장치를 말하는데요. 사람으로 치자면 뇌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죠. CPU는 프로세서라고도 하는데요. 다음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듀얼 코어는 단어 그대로 2개의 코어를 탑재한 단일 칩을 말합니다. 초보자 용 노트북이나 모바일 노트북에 주로 탑재되며 오피스, 이미지 편집, 영화 감상 등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칩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듣게 되는 인텔 코어 i3, i5, AMD A4, AMD A6/A8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쿼드 코어는 4개의 코어를 탑재한 단일 칩인데요, 듀얼 코어보다 성능이 뛰어나지만 비용과 소비 전력이 다소 높습니다. 13인치 이상 노트북에 쓰이고 인텔 코어 i7, AMD A10이 여기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단순히 인터넷이나 혹은 문서 작성용으로 노트북을 사는 경우 듀얼 코어 제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동영상 및 사진편집, 혹은 3D 게임 등 메모리 사용이 많은 프로그램의 경우 쿼드 코어 노트북이 좋습니다.
2. 그래픽
▲ 그래픽 프로세서(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그래픽 프로세서(GPU)는 문서를 포함한 다양한 것들을 디스플레이에 표현하는 역할을 말합니다. GPU와 CPU가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GPU는 CPU와는 별개입니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다음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내장 그래픽은 그래픽 프로세서가 다른 구성 요소에 포함된 전력 소비 절전을 우선시하는 타입입니다. 보통 CPU와 동일한 칩에 내장되는데요.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는 전용 메모리 없이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를 사용합니다. 특별한 용도가 아니라면 문제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외장 그래픽은 전용 회로 보드에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3D를 포함한 뛰어난 처리 성능이 장점입니다. 그만큼 비용과 전력 소비량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래픽 작업이나 게임 목적으로 구매할 때 좋습니다.
3. HHD/SSD
▲ 저장장치(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많은 문서나 이미지 등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저장공간입니다. 저장 공간은 HHD(하드디스크드라이브) 혹은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로 나뉩니다. HHD 는 데이터를 쓰고 읽는 속도가 느리고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 반면 저장공간이 크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반대로 SSD는 데이터를 쓰고 읽는 속도가 빠르고 소음 발생이 적은 반면 저장 공간이 작고 가격이 비싼데요. 학교 도서관이나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하려면 소음이 적은 SSD가 더 좋을 것 같아요.
4. RAM
▲ RAM(출처: http://notebooks.com/)
RAM은 메모리를 말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단기 기억에 해당하는 부분인데요. 탑재된 메모리의 용량이 크면 클수록 한 번에 많은 작업이 가능합니다. 즉 인터넷을 하면서 사진 편집도 하고 음악 감상도 하고자 할 때,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가져와 실행하여 작업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메모리는 ‘GB’의 단위로 탑재됩니다. 평균적으로는 4GB의 메모리를 장착하는데요. 그렇지만 고사양의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신다면 8GB 이상의 RAM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노트북에 대한 용어들을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무조건 고사양의 노트북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너무 고사양의 제품을 사용하면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기능을 안 쓰고 허비하게 될 수도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노트북을 사는 목적을 정해야 할 것 같아요. 노트북 사용 목적에 따라서 알맞은 사양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죠?
1. 무게
제가 노트북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바로 무게인데요.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이죠. 집, 학교 도서관, 강의실, 카페 등 노트북을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일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무게인 것 같아요. 특히 가뜩이나 전공 책도 무거운데 노트북까지 무거우면 안 되겠죠? 노트북을 살 때 한 번쯤은 들어보고 사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꼭 다른 것들과 함께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2. AS
노트북뿐만 아니라 여러 전자제품을 살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AS인 것 같아요. 특히 대학생이라면 노트북의 하드웨어에 사진이나 다양한 중요한 문서들을 저장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을 거예요. 그럴 때 만약 노트북이 고장이 난다면 노트북에 있는 중요한 사진이나 문서들을 다 날리게 되는 일이 발생해요. 또한 노트북의 가격은 웬만한 대학생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이죠. 혹시 모를 고장에 대비해서 AS가 잘 보장된 노트북을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제품들 같은 경우는 노트북의 AS가 잘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해외 노트북 제품들 혹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은 AS 서비스가 잘 되어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3. 배터리
학교 도서관이나 카페 등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배터리 용량이 너무 적으면 배터리 충전기를 따로 들고 다니면서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생깁니다. 카페나 도서관에 콘센트가 따로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다 보니 노트북에 있어서 배터리 용량은 매우 중요한데요. 집이 아닌 밖에서 노트북 사용이 잦으신 분들의 경우 배터리 유지시간이 8시간 이상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4. 노트북 액세서리
노트북을 구매하고 나면 다음으로 고민하는 것이 바로 노트북 액세서리인데요. 노트북의 사용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노트북을 좀 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주는 다양한 노트북 액세서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트북을 그냥 가방 속에 넣고 다니다 보면 흠집도 잘 나고 쉽게 고장 나는 경우가 많죠. 예쁘고 귀한 나의 노트북이 흠집이나 고장이 나면 안 되겠죠?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노트북 파우치입니다. 요즘에는 알록달록 예쁜 노트북 파우치가 많은데요. 이런 노트북 파우치가 있다면 노트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트북 액세서리나 충전기 혹은 다른 연결선을 넣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답니다.
노트북의 터치패드에 아무리 잘 숙달되었다고 하더라도 마우스의 편리함과 정확성을 따라가기는 힘들죠. 특히 정교한 작업이나 빠른 속도의 작업을 요구하는 일에서는 마우스는 거의 필수적입니다. 무선 마우스는 USB방식과 블루투스 방식이 있는데요. USB 방식의 경우 노트북 USB 자리가 대부분 하나라는 점에서 단점이 있지만 연결이 블루투스 방식에 비해 잘 된다고 해요. 무선마우스와 함께 노트북 필수 악세서리 키스킨입니다. 학교 도서관이나 강의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럴 때 타자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것 같고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것 같다고 느끼신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이때 키스킨만 있다면 노트북의 타자 소음을 줄일 수 있어요. 키스킨을 덮는 것만으로도 노트북 타자 소음도 줄이고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덜 줄 수 있습니다.
▲ 노트북용 쿨러(출처: http://www.laptopcoolingpadworld.com/)
마지막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노트북이 쉽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뜨거워진 노트북은 노트북 내부의 고장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뜨거워진 노트북을 식히기 위해서 노트북 내에는 냉각팬이 장착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런 노트북 내부의 냉각팬의 경우 소음이 심해서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쓰면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고, 또 노트북 전체의 발열을 없애 주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 이럴 때 노트북 쿨러를 사용하여 뜨거워진 노트북을 식혀주면 고장도 막고, 소음도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또한 요즘에는 쿨러가 노트북의 거치대 기능도 함께 해주고 있어 편리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노트북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부품부터 노트북 살 때 고려해야하는 사항 그리고 노트북에 꼭 필요한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주변에 친구들을 보면 자신이 필요한 사양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비싸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노트북을 구매해서 다운받은 영화만 보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합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노트북 고르는 법을 배우신 분들은 안 그럴 것이라고 믿어요. 자신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의 노트북을 구매해서 최대한 활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필요도 없는 기능에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노트북을 통해 노트북의 기능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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