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2회에 걸쳐 한화케미칼 엔지니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취준생 여러분의 궁금증은 끝나지 않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취준생들이 궁금해하는 엔지니어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면접 노하우부터 엔지니어의 기숙사 생활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엔지니어도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 지금부터 여러분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엔지니어의 #면접
Q.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반용섭 엔지니어: 우선 면접의 기본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면접 시 면접관님들을 처음 보시겠지만 그분들을 면접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내가 같이 일해 나갈 선배님들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긴장이 조금은 풀릴 수 있어요. 실제로 저도 직무면접 보셨던 차장님이 부서를 배치받고 가보니까 거기 계시더라고요.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면접은 질문 하나하나에 대한 정답이 있는 것들이 별로 많지는 않은 거 같아요. 문제를 접했을 때, 해결방법을 고민해보고 어떤 식으로 해결해나갔는지를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신의 성장을 위해 어떤 경험들을 했고 그것을 통해 어떤 성장을 했는지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Q. 면접 볼 때 경력직이 유리한가요?
윤성구 엔지니어: 면접 때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분명히 제조업에 대한 경험이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면접을 볼 때는 도움이 됐습니다. 다만, 실무 면접 때, 면접자로서 저는 상당히 겸손하지 못한 면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저는 다른 면접자보다 실무경력을 가졌다는 게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해서 남들보다 돋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신입사원이 되기 위한 면접자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면접에 집중해서 합격한 곳이 한화케미칼입니다. 그리고 입사해서 실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입니다. 짧은 경력이지만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면접 시, 대화를 풀어나가는 데 경력이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합격을 좌우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엔지니어의 #성격
Q. 엔지니어는 적극적인 성격을 소유해야하나요?
윤성구 엔지니어: 엔지니어 직군 내에도 다양한 업무가 있으며, 업무마다 필요한 성격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는 성격뿐만 아니라, 성품, 성향 등 다양한 면이 적절하게 잘 조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적극적인 성격을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본인의 다양한 모습이 표출되게 되고 그런 모습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잘 맞는 업무에 배치되게 될 것입니다.
엔지니어의 #교육
Q. 공정파트에서 미리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을 공부하는 팁을 알려주세요.
윤성구 엔지니어: 현실적으로 대학생들이 화학플랜트 설비에 대해서 접근 할 수 있는 루트가 많지는 않습니다. 반면 입사를 하게 되면 설비에 대한 부분은 회사에서 입사교육과 공정교육을 통해 자세하게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화학공학과 전공과목에 집중하셔서 추후 이론을 바탕으로 실무에 좀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한화케미칼에서는 기술인재개발원을 통해 공정/설비/환경안전 등 다양한 교육을 매년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품질관리에 관심이 있는데 어느 쪽을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반용섭 엔지니어: 품질쪽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우선 품질경영기사나 분석기사나 있으면 좋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해요. 전공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는 것은 해당 전공을 잘 살려서 앞으로 일을 하겠다는 의지로도 보여 줄 수 있고, 해당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은 있구나 하고 평가를 받을 수도 있죠. 하지만 여러 자격증이 그러하듯 실제 업무에 절대적으로 많이 연계되어 있다고는 하기 힘들꺼 같네요. 실제로 회사에도 품질보증팀이 있고 그 팀에 엔지니어가 근무를 하고는 있지만 실험실에서 분석하고 스펙 관리하고 이러한 일들은 전문직 분들이 주로 많이 하시죠. 또한 대졸 엔지니어로 품질보증팀에서 업무를 할 경우에는 실제 품질 분석에 대한 업무 보다는 보증의 업무가 큰 것 같네요.
엔지니어의 #근무지
Q. 울산과 화성의 차이와 입사하면 어느 곳에서 근무하게 되나요?
반용섭 엔지니어: 화성사업본부 여수 공장에서는 CA(염소, 가성소다, VCM)와 PVC 만 있고, PSR/가소제는 울산 공장에 있습니다. 그리고 채용을 할 때 미리 사업장과 PO/화성을 구분하지는 않아요. 우선 부족한 인원에 대한 채용을 한 후 회사 및 사업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에 전공, 부족한 부서, 개인 면담 등을 통해서 부서배치가 이루어 진답니다. 특정 지역에서 근무를 희망하신다면 먼저 입사한 후에 회사에 대한 소개를 받으신 후 개인 의견을 피력하신다면 배치될 가능성은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여수 화성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오퍼레이터로서 근무하는 부서명이 궁금합니다.
반용섭 엔지니어: 여수 화성분야의 생산팀이라고 하면 CA, VCM, PVC, ECH, OA 이렇게 나눠져있습니다. 생산제품은 염소, 가성소다, EDC, VCM. PVC, ECH, OA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퍼레이트로 입사를 하게 되면 공장을 실제 운전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생산공장에서 실제 현장에서 해야하는 일이 있고, 컨트롤룸 안에서 시스템을 활용해서 공장을 운영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오퍼레이터 분들이 하게 됩니다.
Q.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지방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숙소는 어떻게 되나요?
반용섭 엔지니어: 지방에서 근무 시 회사에서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기숙사를 제공해줍니다. 물론 기숙사의 상태도 궁금하시겠죠? 기숙사 아주 좋습니다. 결혼을 하셨을 경우, 사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3회에 걸쳐서 많은 취준생이 궁금해하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화케미칼 엔지니어의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셨죠? 많은 취준생분들이 한화케미칼 엔지니어가 되길 희망하면서 궁금한 많은 질문들을 해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엔지니어분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후배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화케미칼 엔지니어를 위해 도전하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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