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Reality'라고 들어보셨나요? 최근 다양한 VR 관련 상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흔히들 ‘가상현실’이라고 하는 단어입니다. 가상현실이란 쉽게 말하자면, 말 그대로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현실’을 말하는데요. 잘 이해가 안 되시면 ‘아바타’나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를 생각하시면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을 쉽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상현실에는 우리가 하는 게임이나 영화와 같은 시각적인 것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계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늘 저희가 다룰 가상현실은 그런 간단한 가상현실 개념이 아닌 더욱 발전된 가상현실 기술을 다루려고 합니다. 가상현실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지만, 아직 정확히 모르시겠다면 다음부터 나오는 내용에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가상현실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바타 영화 속 한 장면(출처: http://movie.naver.com/)
VR 기술이란 말 그대로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과거에는 가상현실이 오락, 의료, 영화, 건축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공상과학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가상현실이라는 용어는 1989년 재론 래니어(Jaron Lanier)에 의해 고안되었지만, 그것을 지칭하는 개념이나 시스템은 다양한 측면으로 정의되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컴퓨터의 마우스와 키보드로만 하던 게임, 영화관에서 가만히 앉아 보기만 하던 영화는 아주 기초적인 가상현실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VR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이 등장을 하면서 VR의 개념은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VR 개념을 확장시켜주고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살펴보실까요?
▲ 모션 입력 리모컨을 사용한 닌텐도 wii(출처: 닌텐도 공식 펜페이지)
가장 먼저 살펴보신 장치는 모션 입력 리모컨입니다. 모션 입력 리모컨은 가장 기본적인 가상현실 기기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모션 입력 리모컨은 적외선 센서 등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 Wii가 대표적 모션 입력 리모컨을 사용한 기기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러한 모션 입력 리모컨은 가격이 매우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보를 입력하는 데 한계가 있고 기기를 들고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편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 단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점점 그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는 중입니다.
▲ 구글의 VR 카드보드(출처: http://news.naver.com/)
다음은 VR 고글입니다. VR 고글은 시각적인 부분에서 가상현실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기술입니다. VR 고글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VR 고글의 역사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60년대 HMD(Head Mounted Display)라고 부르는 머리에 써서 보는 형태의 디스플레이 장치가 나옵니다. 이러한 HMD기술은 영상을 한 화면에 띄우는 것이 아닌 눈앞 모든 공간을 영상으로 가득 메워 마치 가상 현실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기였습니다. 최근 이러한 HMD 기술은 오큘러스 리프트라는 회사를 통해 더욱 사실적으로 변했는데요. 이전 가상현실 기술이 그저 화면을 꽉 채우는 데에 그쳤다면, 오큘러스 리프트는 영상소스 자체를 변형하고 볼록렌즈만 씌움으로써 가격은 줄이고 현실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구글은 최근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2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VR 고글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 Virtuix사의 전방위 트레드밀(출처: http://www.virtuix.com/)
다음은 전방위 트레드밀입니다. 트레드밀은 일반적으로 런닝머신과 같은 운동기구에 이용되는 기술인데요. 이러한 기본적인 트레드밀 기술은 가상현실에 적용하기에는 그 이동범위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활용하기 힘이 듭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것이 전방위 트레드밀인데요. 전방위 트레드밀은 말 그대로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등을 할 때 실제 가상현실 속에서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VR 고글과 동시 사용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방위 트레드밀은 현재 50만 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직접 해외 구매를 통해 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답니다.
이러한 가상현실 기술이 가장 크게 활용될만한 부분은 역시 게임입니다. 단순히 모니터 앞에 앉아 마우스만 클릭하는 일반적 게임이 아닌 미래의 게임은 캐릭터와 내가 하나가 되어 실제 몸을 움직이는 운동과도 같은 게임이 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가상기술이 더욱더 개발이 된다면 게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운전면허 시험이나, 시뮬레이션 훈련 등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들 것입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는 군사훈련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수 있답니다. 가상현실이 진짜 현실에 큰 영향을 미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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