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계절에 따라 바뀌게 되는 패션. 여성들에게 있어 패션의 완성은 메이크업이 아닐까요? 아무리 멋있는 옷을 입어도 그에 맞지 않는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면 주위에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지요. 그렇다고 가을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구입하기에는 우리의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꼭 많은 제품을 구비하고 있어야 좋은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까요? 제품 하나만 가지고도 다양한 활용으로 여러 가지 연출을 할 수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거에요. 이런 비법들이 궁금하시죠?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줄 수 있는 메이크업 꿀팁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놓치지 말고 잘 따라오세요~!
가장 먼저 알려드릴 팁은 바로 노세범(NO-SEBUM)을 이용한 메이크업 방법이에요. 노세범은 말 그대로 피지를 제거해주기 위해 쓰는 화장품으로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파우더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 화장품은 주로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데에 많이 쓰이는데요. 얼굴뿐만 아니라 기름진 머리에 가볍게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머리를 감지 못했을 때, 그리고 저녁 때 쯤 머리에 기름이 생겼을 때 살짝 발라주면 기름기는 없애고 뽀송뽀송한 헤어 스타일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노세범은 머리에 양보햊세요. ^^
▲ 노세범 사용 전과 후 피부 상태
노세범을 활용하여 얼굴의 기름기를 잡아줄 수 있지요. 이 기능을 이용해 노세범을 기름종이처럼 활용할 수 있답니다. 얼굴에 생기는 기름기에 노세범을 가볍게 발라주면 번들거리는 것을 사라지게 할 수 있어요. 기름종이를 이용하면 화장도 지워지고 기름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도 곤란합니다. 하지만 노세범으로 기름기를 제거하면 완벽한 기름기 제거는 물론, 피부가 더 뽀송뽀송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 노세범을 이용한 매트 립스틱 효과
가을은 뭐니뭐니 해도 '색조의 계절!'이죠. 진한 립 컬러는 가을 분위기로 변신하는 데 가장 큰 공로자인데요. 특히 올 가을 립 특징은 바로 고선명, 고발색이라고 해요. 이를 위해서는 촉촉한 리퀴드 타입보다는, 선명한 발색을 연출해주는 '매트한' 타입의 립스틱이 필수인데요. 하지만 당장 매트한 립스틱을 사려고 하니 화장대와 파우치를 가득 채우고 있는 촉촉한 립스틱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건조한 가을철 입술 각질 때문에 걱정도 앞서는데요. 트렌드를 따라 잡으면서도 여러분의 지갑과 입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노세범'을 발라주는 거에요.
기존에 가지고 계신 립스틱을 바른 후, 노세범을 발라주면 색상은 그대로 살리면서 매트한 립을 연출할 수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리퀴드 립스틱의 색이 연해서 사진 상으로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진한 색의 립스틱 제품일수록 눈에 띄는 차이를 보실 수 있어요. 궁금하시다면 지금 집에 있는 립스틱과 노세범을 이용해서 매트 립스틱효과를 느껴보세요.
쉽게 번지는 마스카라 때문에 혹여나 슬픈 영화를 보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내 눈은 팬더로... 영화가 끝나면 나도 모르게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화장실로 달려가게 되지요. 이제 더 이상 슬픈 영화 때문에 팬더로 변하는 자신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속눈썹에 조심스럽게 두드려 노세범을 바르고 마스카라를 발라주면 번지지 않을뿐더러 속눈썹을 고정시키는 효과까지 볼 수 있어요! 비슷한 원리로 아이라이너나 섀도를 이용한 눈 화장을 하기 전에 노세범을 발라주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번지지 않아요.
섀도는 작지만 한 번에 쓰는 양이 적어서 굉장히 오래 사용하는 화장품이죠? 그렇기 때문에 다 사용하기도 전에 도중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굳어버린 섀도를 보면서 버려야 할지 쓰지도 못하는데 가지고 있어야 할지 고민 많이 하셨죠? 이제 그런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테이프를 이용해서 반짝반짝한 새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굳은 새도 위에 테이프를 붙였다가 떼어주면 감쪽같이 새것처럼 만들 수 있답니다. 섀도가 굳어서 발색이 잘 안된다고 찬밥 취급하지 말고 테이프를 이용해보세요!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속눈썹의 컬링이 아주 중요해요. 아침에는 속눈썹이 마음에 들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려앉는 속눈썹 때문에 자꾸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헤어 드라이어만 있으면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요. 아침에 뷰러를 이용하기 전,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뷰러를 살짝 데운 후에 속눈썹을 집어주면 고데기와 같은 효과로 속눈썹 컬링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어요. 단, 뜨거울 수 있으니 뷰러를 이용할 때 눈에 닿지 않게 조심 또 조심~
▲ 깨진 섀도와 소독용 에탄올(출처: http://www.doctormedi.com/)
산지 얼마되지 않은 섀도가 깨져서 속상했던 분들 적지 않게 계실텐데요. 제가 저렴하고 간편하게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깨진 섀도를 작은 입자로 잘게 부셔서 가루가 될 정도로 만들어준 다음, 섀도가 담길 빈통에 조심스럽게 담아주세요. 그리고 섀도가 평평하게 펴지도록 해준 다음, 에탄올을 충분히 적신 화장솜으로 섀도를 꾹꾹 눌러주고 햇빛에 잠시 말리면 새로 산 듯한 섀도로 복구시킬 수 있어요!
지금까지 메이크업 꿀 팁을 소개해드렸어요.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고, 이 글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에서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몰라서 놓치고 지나갔던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게 될꺼에요. 못 쓰게 됐다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리기 전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검색해보시고 버리시길 바랄께요. 또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제품의 다양한 활용방법들도 눈에 들어오게 되겠죠! 그런 꿀 팁들이 쌓이다보면 어느새 변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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