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배 취업했대!" "맨날 노는 것 같더니 어떻게 했대?" 하나둘씩 선후배, 친구들을 사회로 떠나보내고, 한 두개 채용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 다들 있으실 거에요. 아직 취업이 먼 얘기 같은 분들도 토익, 컴퓨터, 한자…. 등등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참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다가올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취준생들, 그리고 곧 취업 전선에 뛰어들 저학년들을 위한 기본 3대 스펙 자격증!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기본 자격증들, 비교해볼까요?
방학 때마다 강남, 신촌 일대에 대학생들이 넘쳐나는 이유는? 바로 영어공부 때문인데요. 실제로 대학생들이 취업 준비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부분입니다. 기업들 또한 글로벌 시대에 들어서면서 ‘영어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해요. 대표적인 공인영어능력 시험으로는 TOEIC((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과 TOEFL (Test of English for Foreign Language)이 있는데요. 많은분들이 'TOEIC은 쉽고 TOEFL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두 시험의 차이를 확실히 아실 수 있어요.
<토익 VS 토플 시험 비교>
TOEIC |
TOEFL | |
공통점 |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않는 외국인을 위한 시험으로 파트별로 나누어 평가 ※ 만료/갱신기간 2년, 월 1 or 2회 정기시험. 카츄사 지원시 인정 | |
난이도 |
중 |
상 |
구성 |
듣기 (Listening) & 읽기 (Reading)
LC(listening comprehension) 45분 RC(Reading comprehension) 75분
총 90분 (약 1시간 30분) |
말하기(Speaking), 듣기(Listening), 읽기(Reading), 쓰기(Writing)
Reading 60 - 90분 Listening 60 – 90분 Speaking 20분 Writing 55분 총 240분 ( 약 4시간) |
점수 |
990점 (각 495 / 495 ) |
120점 (각 40 / 40 / 40 / 40 ) |
응시료 |
42,000원 |
170$ (약 18만원) |
시험 특성(내용) |
일상생활 및 비지니스 영어 Paper base 시험 짧은 지문 |
학술적인 지식 내용 → 수능의 비문학 파트와 비슷 Computer base 시험 말하기와 쓰기가 까다로움 |
평가 용도 |
국내 기업 취업 |
외국 대학, 대학원 입학, 이민. 외국계 기업 입사 시 평가 |
◆ 이것만은 알아두자!
Check 1. 기업 공채 시, 공인 영어 점수 평균 커트라인은?
토익 (인문계 750 / 이공계 650), 토플 (80 - 90점). 토익 대체 가능. 외국계 기업 지원 시 유리
Check 2. 토익시험 할인이 된다고?
외한 윙고 체크카드 -> 응시료 10% 할인 / 우리 V체크카드 -> 3000원 할인 / 신한 s20 체크카드 -> 2000원 할인. 이 외에도 많은 카드들이 토익응시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어요~ 토익 접수 홈페이지에 들어가 꼼꼼히 확인해보고 지원해 보세요!
◆ 나에게 맞는 시험은 무엇일까?
▲ 출처 : www.flickr.com
TOEIC |
TOEFL |
수능 외국어영영과 상이 |
수능 언어 영역과 상이(고급 어휘 및 지식 필요) |
한국식 영어 공부에 자신 있는 분 |
어학연수, 유학 경험 有, 영문 & 국제학과 유리 |
단순 암기와 단기 지문에 강하신 분 |
장기적인 공부 필요. 집중력이 강하신 분 |
|
대학원 진학 및 취업 준비를 동시에 준비하시는 분 |
두 시험 모두 취득 후 2년이라는 만기일 때문에 본격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3학년 2학기 ~ 4학년 1학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2학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두 시험 모두 약 3주 후에 성적 발표가 있으므로 공채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해두시는 게 좋겠죠?
▲ 토익 스피킹(출처: www.ets.org), 오픽(출처: www.opic.kr)
취업준비의 기본 자격증 두 번째! '토스(토익스피킹)'와 '오픽'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토익과 토플의 친구이자, 말하기 공포증이 있는 한국인들에게 어마무시한 존재이죠. 취업에도 꼭 필요하지만 입사 후 인사 고가와 승진에도 반영되는 중요한 자격증들… 영어 말하기는 평생의 숙제인가 봐요. 이왕 공부할 거 제대로 알아보고 준비하자고요~
<토익스피킹 VS 오픽 시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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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Speaking |
Opic |
공통점 |
영어 스피킹 시험으로 실제로 얼마나 실생활과 비지니스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험 ※ 주 2 or 3회의 정기 시험, 만료/갱신기간 2년 | |
주관처 |
ETS |
크레듀 |
평가기준 |
정형화된 비지니스 업무 시험
회사 업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비지니스 말하기 종합 평가(말하기, 듣기, 읽기) 문법, 어휘, 비지니스 매너 중요 |
응시자 친화형 시험
일상 대화 및 생활영어 능력 평가(인터뷰 형식) 묘사와 설명 위주의 유창성과 전달력 개인별 맞춤평가(사전 설문조사) |
구성 |
11문항(6개 파트)
발음, 사진묘사, 표 해석 문제해결책 제시 등 총 20분 |
12문항
응시자가 선택한 주제 9문항 + 돌발질문 3문항 총 40분 |
난이도 |
중 |
상중하(선택가능) |
점수 |
8등급( LV. 1 – 8 ) |
9개 등급(Novice Low – Advanced Low) |
응시료 |
77,000원 |
78,100원 |
◆ 이것만은 알아두자!
Check 1. 기업 공채 시, 공인 영어 점수 평균 커트라인은?
토익스피킹 – Lv.6 이상, 오픽 – IM2 이상
해외영업, 무역 등 글로벌 업무에 필요한 직무는 LV.7 혹은 IH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최근 기업들이 스피킹 시험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스피킹 시험에 조금 더 신경 쓰길 바래요. 현재 토익스피킹 및 오픽 응시 현황을 보면 오픽보다는 토익 스피킹 응시자가 많고, 활용하는 기업의 수도 더 많다고 해요. BUT, 삼성 공채에서 토익 스피킹 시험을 폐지하고 오픽만 본다고 하니 앞으로 취업시장에서 오픽의 위상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Check 2. 토익 + 토익스피킹 = 할인
▲ 토익스피킹 할인 정보(출처: www.ybmsisa.com)
토익시험과 스피킹 시험 패키지 접수를 하면 접수비에서 8,000원이 할인이 된답니다. 출제기관이 ETS로 같기 때문에 토익과 토익스피킹 공부 시 어휘와 문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두 시험을 동시에 공부하면 더 유리할 것 같네요.
◆ 나에게 맞는 시험은 무엇일까?
▲ 출처 : http://toeflreview.blogspot.kr
TOEIC Speaking |
OPIC |
전형적인 암기 시험 |
자유로운 인터뷰 형식의 시험 |
토익시험을 오래 준비하신 분 |
어학연수, 유학경험 유, 프리토킹 가능한 분 |
짧은 대답 및 암기형 시험에 강하신 분 |
자유로운 의견전달 및 돌발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난 분 |
말하기 시험은 녹음 후 시험을 평가하는 전문가(사람)에게 전달되어 직접 평가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에요. 그래서 다른 시험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나에게 어떤 시험이 더 유리한지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 어학연수를 계획 중이거나 다녀오신 분들은 연수를 마친 후 바로 시험을 본다면 고득점 획득에 유리하겠죠 :)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컴퓨터 자격증이 세 번째 스펙의 조건입니다. 사실 입사 후 영어 자격증, 영어 실력은 전문 직무분야만 아니면 크게 사용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실무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드라마 ‘미생’을 보셨다면 쉽게 눈치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그래, 한석율, 장백기, 안영이… 이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문서화된 보고서 혹은 이메일로 파일 첨부하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즉, 사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는 ‘말’보다는 ‘문서’ 위주로 진행이 됩니다. 예를 들면, 도표와 통계(엑셀), 공문작성(워드), 제안서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파워포인트) 말이죠. 그렇다면 똑부러진 장그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컴퓨터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과 MOS MASTER(Microsoft Office Specialist)를 비교해볼까요?
<컴퓨터활용능력 VS MOS 시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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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 |
MOS |
공통점 |
기본적인 오피스 자격증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처리를 체계화해 업무 처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 정기시험 외에도 상시시험이 있어 주 1회 이상 응시 가능 | |
주관처 |
대한상공회의소(국가자격증) |
Microsoft(국제자격증) |
난이도 |
상 (합격률 40%) |
중 (합격률 80% 이상) |
구성 |
컴퓨터 일반, 스프레드시트(엑셀), 데이터베이스(액세스) 필기(1차 - 객관식)과 실기(2차) |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 액세스, 워드 100% 실기 |
등급 |
1급, 2급 |
MASTER, EXPERT, CORE |
응시료 |
필기 13,500원 / 실기 16,500원 = 30,000원 |
과목당 79,000원 (할인 가능) |
◆ 이것만은 알아두자!
Check 1. 기업 공채 시, 가산점이 있나요?
-컴퓨터활용능력: 1급 취득 시, 공기업, 공무원 지원 시 가산점
-MOS MASTER : (일부기업) 신입사원 선발 시 우대, 인사 고가 시 반영
Check 2. 응시료 할인은?
컴퓨터활용능력의 경우 응시료가 저렴해 따로 할인 혜택은 없는데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만큼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워 재응시율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MOS 자격증의 경우 국제자격증이기 때문에 응시료가 높은 편입니다. 독학의 경우 교재를 사서 공부하시면 2만원 할인쿠폰도 들어있는 경우가 있구요, 인강을 수강하시면 무료 응시권을 제공해주는 곳도 있답니다. 또한 시험이 연계된 컴퓨터 학원에 다니시면 2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응시가 가능하다고 하니 응시료면에선 조금 부담을 덜 수 있겠네요.
◆ 나에게 맞는 시험은 무엇일까?
컴퓨터활용능력 |
MOS |
전반적인 오피스 업무 초보자 |
오피스 업무 및 컴퓨터 프로그램 유경험자 |
단기간에 자격증이 필요하신 분 |
장기적으로 체계적인 오피스 업무능력을 원하는 분 |
기본적이고 간단한 업무 위주 |
정확하고 신속한 실무 위주 |
오피스 업무 및 OA(office Automation) 관련 자격증은 오피스 프로그램의 ‘사용 가능’ 여부가 아니라 ‘활용의 정도’에 관한 능력을 평가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입사 후, 회사에서는 오피스 프로그램을 따로 알려주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두 자격증이 신입사원의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신속성에 있어서 중요한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자격증의 유무는 채용결과에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자기소개서에 잘 풀어낸다면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현명한 취업 준비를 위한 기본 자격증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에 있어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라고 합니다. 높은 영어성적, 컴퓨터 활용 능력도 중요하지만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내가 어떤 직무에 알맞는 사람인지 고민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 후, 내가 갈 길에 적합한 스펙을 쌓는게 중요하겠죠? 대한민국 취준생, 대학생 여러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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