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멘티(mentee : 멘토링을 받는 사람)에게 지도와 조언을 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인데요. 교회나 학부 새내기 시절 또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흔히들 한 번쯤 경험해 보는 멘토링 활동 다들 익숙하시죠? 낯선 조직이나 환경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건네는 멘토가 있다는 사실은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신입사원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멘토링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한화케미칼인데요. 오늘은 신입사원들을 위한 한화케미칼만의 특별한 멘토링 활동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신입사원의 회사생활과 적응을 위한 멘토링 제도
한화케미칼에서는 새로이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이렇듯 유익한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여 회사생활에 조금 더 빠르고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무로 너무나 바빠 보이는 선배사원을 붙잡고 이것저것 하나하나 물어보기가 망설여지는 우리 신입사원.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해서 더 알고 싶은데 회사는 이런 나의 열정을 방치하고 있다고요? 이런 문제점을 타파하고자 2006년부터 도입된 것이 한화케미칼의 멘토링 제도입니다.
현재는 현업에 배치된 이후 총 12주간 열두 명의 선배사원과 매주 흥미로운 주제로 1:1 멘토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선, 1:1멘토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12주간의 활동 계획을 먼저 세웁니다. 제 경우에는 12주를 표로 만든 다음 멘토들에게 메일로 보내어 가능한 시기를 1, 2, 3 순위로 받았답니다. 그리고 결과를 취합하여 겹치는 일정은 재빠르게 조율하여 계획을 완성했지요. 그런 다음에는 활동 주제를 잡아야겠죠?
대전 생활이 처음이었던 저는 멘토들로부터 가능한 한 대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수집해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안고 활동 주제를 짰습니다. 뿐만 아니라 멘토와 저의 취미, 업무 상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 등을 주제에 포함시켰지요. 계획을 세우고 나니 멘토링을 수행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멘토에게 일주일 전 미리 연락을 취해 정확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정하고, 당일에는 그 계획대로 즐기는 것이 한화케미칼 멘토링 제도의 핵심입니다.
경험이 풍부한 멘티들과의 멘토링 활동
▲ 구매자재그룹의 김인수 매니저와의 멘토링 활동
자! 지금부터는 삼 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멘토링 활동을 했었는지 그간 저와 제 연구소 동기들이 작성한 후기를 보여드리면서 간단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중앙연구소에서 구매 자재를 담당하시는 김인수 매니저님은 대전 토박이이십니다. 그래서 저는 편안한 식사 자리를 마련해 매니저님으로부터 지역 사람들만 안다는 대전의 명소들에 관한 정보를 전해 들었습니다. 비록 이 날 처음 뵈었지만, 맛있는 식사를 해서인지 매니저님의 구수한 사투리 덕분인지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습니다.
▲ 환경안전그룹의 최성수 매니저와의 멘토링 활동
또 다른 멘토링으로는 환경안전그룹의 최성수 매니저님과 함께 실험실 패트롤을 돌았습니다. 연구소는 위험한 시약과 기구, 고온고압의 실험 조건이 많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지요. 패트롤을 돌다 보니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여러 가지 안전표지와 안전설치를 눈여겨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답니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한 멘토링 활동
▲ 영화관람을 통한 멘토링 활동 후기
그리고 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인 영화관람을 무려 두 차례나 멘토링 주제로 써먹었답니다. 공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선배사원과 이야기도 하고~ 일석삼조의 효과를 챙겼지요. 이번에는 제 동기 연구원들의 멘토링 활동을 살펴볼까요? 먼저,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김재헌 연구원은 멘토링으로 연극을 관람하고 왔었다는군요.
▲ 연극 관람을 통한 멘토링 활동
28기 선배들과 맛나는 저녁을 먹고 보러 간 연극은 ‘치킨 청춘’이라는 연극이었습니다. ‘치열하게 지킨 청춘’의 줄임말이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배우분께서 나오셔서 퀴즈를 내시더군요. ”제가 연예인 누구를 닮았을까요?”라고, 앞줄에 앉으신 분이 “이영애!” 하고는 상품을 타가셨어요. 배우분께서 매우 좋아하시더라고요. 오현규 선배님이 처음에 최고의 버디를 너무 일찍 만나신 것 같다고 하셨는데 말씀대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버디 활동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져 버렸습니다.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김지연 선배님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 해주신 오현규 선배님도 매우 감사합니다. 공 찰 때 불러주세요. 영화와는 또 다르게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연극의 묘미를 즐기면서 선배 연구원과 더욱 친해져 돌아온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PO 테크센터의 한선영 연구원이 멘토링으로 무엇을 하고 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탁구 대결을 통한 멘토링 활동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내에는 탁구와 골프를 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한선영 연구원이 같은 팀의 강원준 연구원과 탁구를 치며 멘토링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당구 치기, 사우나, 맛집 탐방 등 주제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는 점~! 다들 끌리시죠?
탁구장은 지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있는 곳으로 평상시 탁구는 물론 골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설이 깨끗하고 탁구대가 여러 개여서 자주 이용해야겠어요. 탁구를 친다는 말에 저희 팀 대리님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2:2로 편을 먹고 게임을 하는 데 너무 재밌어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오랜 시간을 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 짧은 순간에 땀이 좀 나더라고요.
지금 돌이켜 보자면, 멘토링 활동을 통해 회사생활에서 갖게 되는 고민이나 회사 내에서는 하기 힘든 말을 편안한 자리에서 서로 터놓고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낯선 이곳 대전을 저의 부산 친구들에게도 소개해 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으로 뿔뿔이 흩어진 동기들의 소식과 다른 사업장 이야기를 게시판의 후기 글을 통해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서 빨리 새로운 신입사원이 들어와 반짝반짝한 눈으로 제게 멘토링을 요청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