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지루해 난 하품이나 해" 그룹 자우림의 '일탈'이란 곡의 가사인데요. 현실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일 것 같아요.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너무 쳇바퀴 같은 일상이라 변화가 필요하신 분들 그리고 삶의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라디오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사실 라디오를 요즘 잊고 사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요.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DJ 특집을 보던 중 저 또한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각났답니다. 사연을 보내고 노래 신청도 하고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함께 했던 라디오. 한동안 휴대폰 속에 저장된 노래로 나만의 감성을 만들어 왔다면, 이번 겨울 라디오와의 동행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출처: http://www.imbc.com/broad/radio/fm4u/morningfm/index.html)
라디오를 즐겨 듣지 않더라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출근길 그리고 등굣길. 이때는 그 무엇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라디오가 적격일 것 같은데요. 요즘 최고의 대세남인 전현무 씨가 진행하는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와 함께라면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무엇보다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이건 그렇습니다' 코너를 통해서 교양을 쌓거나 유용한 정보도 얻으실 수 있는데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와서 잘 알지 못하거나 평소에 놓치고 지나쳤던 부분들에 대해서 짚어주니 굉장히 도움 될 것 같아요. 당신의 아침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그와의 동행은 어떨까요?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는 91.9MHz(서울/경기)에서 아침 7시~9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 두시탈출 컬투쇼 (출처: http://radio.sbs.co.kr/cultwoshow/)
라디오를 평소에 듣지 않는 분들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국민 라디오 프로그램. 점심 먹고 난 후 졸음이 몰려올 때 여러분들의 잠을 확 깨울 뿐만 아니라 배꼽까지 잡게 만드는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 매번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더욱 맛깔나게 만드는 두 분의 연기력을 감상하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기 많은 가수들의 라이브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일상에서 웃음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컬투와 함께 떠나볼까요? ‘두시탈출 컬투쇼’는 107.7MHz(수도권)에서 오후 2시~4시에 들을 수 있습니다.
▲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출처: http://www.kbs.co.kr/radio/coolfm/uvolum/)
얼마 전 3주년을 맞이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녁 라디오의 강자,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꿀처럼 달콤한 목소리라 해서 일명 꿀디(DJ)라고 불리는 유인나씨와 함께라면 일에 지치고 학업에 지치신 분들도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매 코너마다 매력이 있지만 특히나 화제가 되고 있는 목요일 '귀염 열매 드세요'는 말 그대로 귀여운 사연들이 넘쳐나는데요.
아이들만의 독특한 상상력이나 주변의 꼬마들과 관련한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아이 같은 어른들의 사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때 딕펑스와 유인나씨의 실감 나는 아이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인데요. 힘든 하루를 달콤하게 만들어줄 행복 주문 듣고 싶지 않나요?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는 89.1MHz(서울/경기)에서 오후 8시~10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출처: http://www.imbc.com/broad/radio/fm4u/dream/)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기도 하고 독서를 하는 등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이 저마다 다를 텐데요. 당신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면 라디오와 함께하는 하루의 마무리는 어떨까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와 함께한다면 생각에 잠기고 싶으신 분들도 그리고 보다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 할 수 있을 텐데요.
DJ타블로가 매일 직접 쓰는 하루 끝에 전하는 짧은 글, 일명 블로노트(Blonote)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그 글귀를 캘리그라피로 제작해 보내주시면 매일 한 분을 뽑아 홈페이지에 게시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메마른 나의 감성을 깨워줄 따뜻한 라디오가 듣고 싶다면?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는 91.9MHz(서울/경기)에서 오후10시~12시에 들을 수 있답니다.
▲ 장예원의 오늘 같은 밤 (출처: http://radio.sbs.co.kr/night_yewon/)
지난달부터 시작한 신생 라디오 프로그램 ‘장예원의 오늘 같은 밤’. SBS 신입 아나운서로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분들이 많을 텐데요. DJ로도 도전한 그녀가 잠 못 드는 밤을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새벽 방송인 만큼 특별한 코너가 있어서 소개해드릴게요. 일명 '예원아, 깨워줘' 새벽까지 깨어있어서 다음날 눈뜨기 힘든 분들을 위해 예원DJ가 모닝콜을 해드리는 코너이네요. 듣고 싶은 모닝콜 멘트와 사연을 올려 주시면, 방송에서 소개해 줄 뿐만 아니라 파일로도 올려준다고 하네요!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아 괴롭다면 이젠 편안한 밤을 맞이해볼까요? ‘장예원의 오늘 같은 밤’은 107.7MHz(수도권)에서 밤 12시~2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잊고 살았던 라디오를 켜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위로받고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걱정은 잊고 한 번쯤 웃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이 아닐까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속의 여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이 눈앞을 가로막으려 할 때, 그리고 열공 중 등골이 오싹해 깨어있는 누군가가 그리울 때, 당신의 일상에 힘이 되어 줄 라디오 프로그램의 길잡이를 따라 오늘부터 당장 라디오와 함께 하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