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방학입니다! 대학생, 대학원생 여러분들 중에서는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을 위해 많은 자료를 찾으러 정보의 바다로 뛰어 들어야 할텐데요. 그 중에서도! “한화케미칼”이라는 특별한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했답니다.
첫사랑, 첫 키스… 뭐든 처음은 설레고 기분이 좋은데요.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처음 대학교를 선택하던 그 때에도 많은 설렘을 안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첫 직장을 선택해야 하는 대다수의 여러분들은 따듯한 설렘을 지니고 있나요? 대부분 두려움이 앞설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께 회사 분위기를 좀(^^;) 익혀본 입사 2년차의 이야기를, 한적한 동네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마셔 보려는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직장생활 2년차. 주변에 친한 후배들이나 동생들이 취업 관련해서 물어볼 텐데.. 회사 선택에 있어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말해줄 수 있을까?
울산의 잘생긴 엔지니어 나는 원하는 지역에서 일을 하지만, 주변 친구들 상황을 보았을 때에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지역이라고 생각해! 타지에 있다면, 퇴근 후에 볼 수 있는 사람이 회사 사람 밖에 없다는 슬픈 현실을 마주해야 하잖아. 그래서 회사 생활 이후의 개인생활의 보장도 정말 중요하고.. 급여는 솔직히 일하는 만큼 받는 것이라 생각되지 않아?
대전의 관대한 인사사원 후배들도 무조건 월급 보고 선택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지만, 회사 이름이나 돈보다 중요한 요소가 많다는 걸 회사 다니면서 더더욱 느끼는 중! 근데 외형적인 부분 말고는 정보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취업 시즌 닥쳐서 이름 들어봤다고 지원하지 말고, 지인 또는 (기회가 되면)임직원을 통해 회사 정보를 얻어보는 것을 추천해. 처음 들어보는 기업이라도 직장으로는 최고인 곳이 있고, 인터넷 취업선호도 상위 기업이라도 친구들은 힘들어하는 회사가 있으니..
대전의 세심한 연구원 회사에 있는 선배들이 가장 큰 도움이 되긴 하지만, 환경적인 제약이 많지 않아? 그래서 인터넷 카페나SNS에 들어가서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듣는 것과는 많이 다르지. 그래서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회사를 바라보게 되면 더 파악하기 쉬울 것 같아. 이곳 저곳 다 써서 붙여주는데 가자! 라는 마음은 접어두고 가고 싶은 회사 몇 군데 정해서 선택해서 가겠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준비하는 것도 첫 직장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첫걸음이지.
여수의 어수선한 엔지니어 나도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얘기해주는 편이야. 군대 2년, 대학 4년을 쉬지 않고 졸업해서 취직을 하니 정신도 없었고, 별 생각 없이 돈을 벌고 있었어. 그러다보니 일을 하면서 근무지 때문에 고민도 해보고 여러 가지 사유로 많은 고민을 했지. 근데 지금은, ‘주변 환경 때문에, 들리는 말 때문에’ 불평불만을 할게 아니라, 만족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우선 순위를 정해보니, 점차 회사에 적응을 하고 있더라.
서울의 도시남 영업사원 솔직히 말하자면 연봉, 네임벨류를 생각하고 회사를 선택했지. 기준은 개인마다 다 다르니까, 나만의 기준을 정해놓고 이정도 회사면 만족하고 다닐 수 있겠다! 하는 거지. 그렇지만 회사를 입사해서는 뭐 하나 마음에 안 든다거나 기대보다 회사가 너무 안 좋다! 라는 생각이 든다고 바로 이직을 결심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본인의 기준을 가지고 선택한 첫 직장이니까, 회사의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일하려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불평불만만 하다 보면 끝도 없고,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잖아.
울산의 진취적인 인사사원 휴가제도도 중요한 것 같아. 보통 대학생들이 리쿠르팅에 오면 연봉이나 근무분위기를 주로 물어보는데, 제대로 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최고의 기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연차 남아서 연차수당으로 주면 뭐하나, 그 돈 벌어서 쓸 수가 없는데. 휴가제도가 잘 잡혀있다는 것이 바로 일과 가정의 양립의 기본인 것 같아. 지금은 미혼이니까 혼자 여행하면서 쉰다고 말하지만, 가정을 꾸리게 되면 눈치를 덜 보고 휴가 쓰는 게 더 소중해질 테니까.
서울의 여성스러운 영업사원 돈이나 지역을 떠나서 본인이 잘 적응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지닌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좋은 것 같아. 회사 성격이 나랑 안 맞다면 돈을 많이 받아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 매일 스트레스 받을 텐데…
서울의 훈훈한 재경사원 이 회사에서 나에 대한 경쟁력이 있을까에 대한 대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워낙 취업난이라 뽑아주는데 가기 마련이지만, 기준을 삼을 게 있다면 돈이나 복지 이런 것보다는 남들보다 뛰어난 비교우위가 있다는 자신감 역시, 롱런하고 생존할 수 있느냐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하겠지.
여수의 똑똑한 엔지니어 앞에서 동기들이 얘기했지만,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는 것은 나야. 남들이 나를 또는 내가 갈 이 회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보다는 내가 이 회사를 가서 인생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회사를 선택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 입사가 끝이 아닌 시작이듯이 앞으로 15년, 20년을 다닌다면? 혹은5년 후의 내 생활은 어떠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시작하면 어떨까?
2. 그럼 지금부터 2년전을 생각해봐! 한화케미칼을 첫 직장으로 선택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 나는 왜 여기서 일을 하고 있는 거지?
▲ 2년 차 직원들의 활발한 소통의 장, 사택에서!
울산의 잘생긴 엔지니어 학과 내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배(남들이 우러러 볼 정도로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유쾌함)가 리쿠르팅을 오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인해 취업을 생각하기 전인 2학년때부터 한화케미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 아무래도 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알기 시작한 기업이 기억에 오래 남고 애착이 많이 가는 것 같네.
여수의 어수선한 엔지니어 인턴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지. 물론 인턴을 해서 다른 곳을 가지 못했던 것도 있긴 하지만 내 선택이기에 후회는 없어. 회사를 알고 입사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인턴이란 경험은 직장을 선택할 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 물론 인턴일 때는 책임감이 다소 없기 때문에 진짜 회사에서 일할 때와는 사뭇 다르지만 분위기를 알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강력추천!
다만, 인턴을 하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은 단편적인 것들을 가지고 회사 전체를 왜곡해서 판단하는 거지. 물론 좋은 면이든 나쁜 면이든 둘 다! ‘이건 확실하다’ 라는 것들만 객관적으로 가지고 첫 직장을 선택하게 되는데, 느낀 분위기를 비교하기엔 주변 직장인 선후배들이 가장 좋지! 5년 차 선배 정도가 딱 괜찮은 것 같아. 물론 그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으니, 이곳을 첫 직장으로 선택했겠지!
서울의 도시남 영업사원 내가 입사 전 인턴을 했었던 곳은 서비스업이었어. 문과 졸업생 친구들 중에서는 제조업 회사에 대한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나는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하는 일은 비슷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 다만 입사하고 보니, 문과대 졸업생이 하는 일이 거기서 거기가 아니라는 데에서 두려움이 생겼지. 영업사원으로 생활하다 보니 제품에 대한 기초 지식과 정보는 알아둬야 하기 때문에 낯선 공부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을 보면, 겪어보지 않은 두려움은 헛된 걱정이라는 거지.
서울의 훈훈한 재경사원 그룹 내 위상이지. 다루는 자금의 규모는 한화케미칼보다 더 큰 회사가 수두룩하지만, 실질 지배구조상 한화케미칼의 위치를 보면 시가총액의 단순비교를 넘어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어. 쉽게 말해서 재무입장에서 다룰게 많고 배울게 많고 할 일이 많다는 점이 첫 직장 선택의 계기가 되었지.
대전의 세심한 연구원 생각보다 회사 분위기가 개인의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에 선택했어. 다른 회사도 물론 그런 분위기가 있겠지만 다른 회사에 다니는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생각보다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 사실상 제약이 많지. 그런데 우리 회사는 생각보다 그런 제약에 대해서 자유로워. 충분히 본인의 생각이 설득력이 있고 근거가 있다면 그에 대한 결과는 바로 볼 수 있을 거야.
울산의 진취적인 인사사원 다른 곳도 붙었었지만, 솔직히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 왜냐하면, 첫 시작으로 인해서 인생이 엄청나게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물론 회사생활이 거기서 거기 아니냐 하면 할 말 없지만, 합격한 회사들이 업종도 다르고 직무도 다 달랐기 때문에 가끔은 내가 다른 회사에 갔으면 어떻게 변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거든. 무엇보다도! 한화케미칼을 선택하게 된 건, 외부인들은 선입견 때문에 “여자가 일하기 힘드니 다른 곳이 낫겠다”고 했지만 내가 느낀 첫 인상은 안 그랬기 때문이지!
여수의 똑똑한 엔지니어 내 사고방식 자체가 남들 다 하는 것에는 거부감 갖기 때문에 입사 당시 한국의 모든 기업들이 사업을 보류하거나 사업을 접는 태양광 사업에 한화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에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어. 주변에서는 걱정도 많이 하시지만, 망하면 회사 안의 다른 위치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하면 되고, 대박 나면 나도 잘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와 함께 멀리 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입사를 했지.
대전의 까다로운 연구원 사람을 챙기는 모습에 반했다고나 할까? 여수공장에 견학을 가서 고졸사원들과 함께 회사 소개를 듣다가, 군대 가면서 회사에서 잘린(?) 내 동생이 생각나서 인사팀에 물어봤거든. 고등학생들 취업시켜놓고 군대가면 어떻게 하냐고 살짝 물어봤는데, 그 대답에서 기분 좋은 인상을 받았지. 제대 후에도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회사에서 책임지고 보살펴 준다는 대답이었거든. 뭐 많은 학생들은 아니었지만, 내 일은 아니어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이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 다시 한번 마음이 끌려가는 기회가 되었지!
입사 2년차가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 어떻게 느끼셨나요? 각자의 생각과 기준이 전부 같을 수 없기에 모든 내용에 공감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1년 6개월동안 첫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생각을 여러분께 털어놓았습니다. 어느 정도 첫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 가지게 된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의 첫 선택은 언제나 소중하니까요.
너무 긍정적인 이야기만 있다고 느끼셨다고요? 언제나 반전은 있는 법. 다음 이야기엔 입사 2년차 병아리 사원들의 슬럼프와 극복, 이들이 느끼는 현재의 한화케미칼의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