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과거보다 부쩍 대형사고들이 많아진 것 같고, 그런 대형사고들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피부로 와 닿기 때문일 거예요.
울산은 다른 도시들에 비해 공장도 많고, 그만큼 사고위험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요. 울산 석유화학공장들의 평균 사고율은 0.46%라고 합니다. ‘어? 생각보다 사고 별로 안 나네?’라고 생각하셨죠? 하지만, 이 수치는 매우 위험한 수치예요. 석유화학공장의 사고율은 무조건 ‘제로’여야만 하기 때문이죠.
석유화학공장은 사고가 많지 않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고율은 0%여야 해요~
각종 대형사고들의 위험성은 석유화학단지 도처에 잠재하지만, 한화케미칼은 안전을 지켜내면서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생산해 내가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진짜냐고요? 한화케미칼의 안전 지킴의 선봉에 서 있는 울산공장이 최근 무재해 안전조업 6배수를 달성한 것이 바로 그 증거랍니다~!
* 무재해기록 (uninjury record)
무재해기록은 업무상의 재해(출장 등으로 일반공중용의 교통기관 이용중에 발생한 재해는 제외)가 발생한 날의 다음날부터 다음의 업무상 재해가 발생한 날의 전일까지의 기간에 대한 실동시간으로 나타낸다. 여기에서 말 하는 재해란 사망, 휴업재해 또는 휴업재해 이외의 재해로서 1급 에서 14급까지의 신체장해등급표에 게시된 신체장해를 수반하는 재해 를 말한다.
이런 안전조업 6배수는 아무 노력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에요.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랍니다! 2014년 6월, 어느 무덥고 소나기까지 왔던 날, 울산 총무지원팀에서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비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어떤 훈련을 받았을까요?
▲ "얼른 기도를 확보해야 해요!" 울산공장직원이 인공호흡을 실습하는 모습
의식을 잃고 호흡이 없는 Anne(인공호흡 마네킹 이름은 전세계 공통이라고 합니다.)에게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진지한 모습으로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보입니다. 팀원 모두가 실습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었답니다. 실제로 교육을 받아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극적전개를 위해 생략하거나 각색한 부분도 많았고, 보는 것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꼭 알아둬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불이 보이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핀을 뽑아서 불을 향해 빡!!!!
소화기는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기에 그 존재나 사용법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서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영차~영차~ 이 호스를 풀어서 소화전에 연결해야 해!
대형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일단 119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하지만, 소방차가 오기만을 넋놓고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실제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꺼보기로 했습니다. 크고 무거운 호스를 풀고, 주변에 보이는 소화전에 연결하니, 실제 소방호스처럼 강력한 물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안전장비들을 다뤄본 것도 좋았지만, 실제 비상상황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현재 울산공장 총무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저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는 대피지원과 대민대응이랍니다. 공장 내 모든 인원들이 무사히 공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죠. 이번 비상훈련에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전사고 없이 쭉 안전하게 생산하고, 무재해 6배수를 넘어 10배수 이상까지 갈 수 있길 기대하며, 오늘도 내일도 안전한 울산공장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여러분도 응원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