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서는 PO, PVC, CA, 태양광, 바이오, 나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에 힘쓰고 있는데요. ‘소통’을 중요시하는 한화에서 연구분야의 소통과 공유를 그냥 넘길 리 없겠죠? 그래서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서는 연구원들의 축제인 '한화 Science Day’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요. 잘 알려지지 않은 연구원들의 축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러분들을 그 축제의 현장 속으로 초대할께요.
Science Day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케미칼답고 과학적인 느낌이 나죠? Science Day는 그 해의 연구 성과를 타 센터의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우수 연구 과제는 포상하며 연구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축제의 날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센터간 융복합 기술개발을 통해 한화케미칼의 발전을 도모한답니다.
혹시 TRIZ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tch)라고 들어 보셨나요? 영어로는 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이라고 하는데요. 러시아의 겐리히 알츠슐러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삼성, 도요타, 인텔등의 기업들이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을 연구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도 R&D 수행 체계 고도화를 위한 R&D 기법(TRIZ) 활용 독려하고, 국가 R&D 중장기 전략 및 발전 방향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연구 수행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Science Day를 개최한답니다.
10:00~14:00
매년 말에 열리는 Science day는 연간 수행한 연구 과제에 대한 각 팀의 포스터 발표가 있어요. 이웃 팀의 연구과제를 학습하며 포스터 발표자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포스터를 보며 우리 팀에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서로 교류하고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됩니다. 자유롭게 포스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타 센터의 연구원들을 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랍니다.
14:00~15:00
포스터 발표가 끝나면 한 시간 정도 초청 강사 세미나를 듣게 되요. 2012년에는 산업기술 평가원 화학 공정 PD이신 남두현 박사님께서 강사로 초빙되셨습니다. ‘국가 R&D 중장기 전략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셔서 연구원들에 좀더 멀리 볼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2013년에는 유한 킴벌리 지속 가능경영본부의 김혜숙 상무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유한 킴벌리의 소통을 예시로 들며 소통의 중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셨습니다. 한화케미칼도 GWP 1위 기업을 앞으로도 유지할 방법으로 소통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15:00~17:00
2013년에는 연구원들에게 특허 교육 점검을 위해 특허 골든벨을 진행했었어요! 연구원 전체가 참여하여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즐겁게 특허 공부를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우수한 연구 과제는 구두 발표를 통하여 많은 연구원과 학술적 공유를 하는데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 포스터 발표 이상으로 더 자세한 학술적 공유가 가능하여 매우 유익했어요.
구두 발표가 끝난 후에는 우수 과제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사장님과 소장님이 함께 참여해 해주셨답니다. 포스터 발표한 과제 중 우수 연구 연구원들의 투표로 이뤄지며, 우수한 과제는 포상이 주어지니 이게 바로 일거양득이 아닐까요!
제가 대학원생일 때 연구한 과제를 정리해서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석-박사들이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고, 공부하면서 제가 하고 있는 연구에 적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유익한 시간을 회사에서도 같게 누릴 수 있는 것이 Science Day였어요. 제 동기들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대학원 때 관심있던 분야나 타 센터의 연구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도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자유로운 논의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포스터 발표자에게 사소한 것을 질문해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셨고, 그 질문 속에서 새로운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어요. 또한, 실험적 조언을 통하여 더 나은 연구를 위해 도움을 주었어요. 연구원들에게 특허에 대한 지식은 매우 중요한데, 특허 골든벨을 통하여 즐겁게 교육받았던 시간도 기억에 남아요. 단언컨대 ‘한화케미칼 Science Day’는 연구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멋진 소통의 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