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주민센터 옆에 자리잡은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늘 함께하는 좋은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청장년지원팀은 1년 과정으로 바리스타 과정을 운영합니다. 이 과정은 1년 과정으로 운영하며, 딱 10명만 선정하며 커피숍으로 바리스타 취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매년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곳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특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인데요. 복지관에서도 바리스타 과정 외에도 여러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사원이 돌아가며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미래의 바리스타 10인을 만나 미니정원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학생들과 한화케미칼 봉사단은 멘토-멘티로 2인 1조가 되어 이번 시간에 함께 했습니다. 그럼, 이제 한마음으로 나만의 미니 정원을 만들면서 정을 싹 틔었던 훈훈한 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 하나하나 쉬운 설명으로 즐거운 시간을 이끌어 주신 강사님
우선, 내가 만들 미니 정원에 들어갈 다육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육식물이란 줄기나 잎이 비후한 형태를 띠며 그 조직의 일부(저수조직) 또는 전 식물체에 많은양의 물을 갖는 식물을 총칭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선인장, 알로에 등이 이 다육식물에 속한다고 합니다. 다육식물로 미니정원을 만드는 이유는? 몇 개월의 건조에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육식물은 왜 그렇게 종류가 많은지 외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그때 변종이 심해서 그 식물들의 학명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육식물을 키우는 방법 중에 중요한 것은 빛과 통풍이 가장 좋은 위치에 두고 기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작은 화분으로 예쁜 선인장을 키우고 싶은 분은 참고하세요.
강사님께 배운 것을 활용해서 이제 봉사단과 학생이 2인 1조가 되어 본격적으로 나만의 미니정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 화분을 고르고 미니정원을 만들 화초를 짝꿍과 사이 좋게 골랐습니다.
▲ 심어질 화분 맨 아래에 깔망을 넣고 자갈을 깔고 배수가 잘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 마사토와 배합토를 6/4로 혼합한 흙을 식물을 담기 전에 적당히 부어줍니다.
▲ 처음에 흙이 올라왔던 부분까지 흙을 채우고 나머지 부분은 마사토로 마무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예쁜 자갈로 장식을 마무리해줍니다.
※ 분갈이를 마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3일에서 1주일 안에 물을 조금 줘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잎들이 반정도 쭈글거릴때 물을 주면서 관리 합니다. 식물이 무조건 햇볕을 좋아하는 종류도 있지만 햇볕을 싫어하는 것도 많으니 꼭 알아보고 확인하고 길러야 한답니다.
자~ 이렇게 완성됐어요!!
예쁘게 만든 다육이들과 함께 커플별로 사진도 찍고, 누가누가 잘 만들었나? 자랑도 해보고, 작업이 끝나고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요즘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인지, 좋아하는 드라마는 어떤 건지, 관심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면서 서로에 대해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을 알게된 사실은 요즘 대세는 ‘크레용팝’과 ‘인피니트’, 드라마는 ‘굿닥터’라고 하네요. ㅎㅎ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학생들과 함께 뭔가를 만들어 나가는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바리스타로 또는 다른 모습으로, 사회에서 어엿한 사회인으로 쭉쭉 뻗어 나가길 바라봅니다. 우리 학생들, 항상 응원할게요. 단체 사진으로 인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