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사회는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시대로 진행, 발전하고 있습니다. 생활방식이 편리해지고 있는 반면에 그에 따른 환경파괴, 정서불안의 문제가 일어나면서, 육체적 질병에 이어 정신적 질병, 심지어 사회적 질병을 앓고 있지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는 정서들을 깨워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들 중 제가 오늘 추천해드리는 것은 바로 ‘생활원예’입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보면 힐링이 되실거예요~’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꽃을 통한 ‘컬러테라피’의 효과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에 대한 정서유입을 통해서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자, 생활원예의 푸르름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생활원예란 한마디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소비적 원예활동을 말합니다. 가정, 직장 등 현대인의 모든 생활공간에서 화훼, 채소, 과수 등의 다양한 원예작물과 관련된 활동을 즐기고 식물을 관상하고 수확물을 이용하는 원예활동입니다. 쉽게 말해,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 하는 원예활동이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원예활동이라고 이해하면 쉬우실 거예요.
이러한 생활원예를 하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인간의 정서를 함양하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꽃은 보고만 있어도 굉장히 행복해지잖아요. 또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며, 쉽게 자연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고,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데요. 고령화 사회인 만큼 노후 소외감이 발생하는데, 이것 또한, 생활원예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좋은 효과들이 있었네요. 듣고 알았는데 모른 척 하기 있기, 없기? 오늘 생각난 김에 부모님께 꽃 선물 해드립시다.
첫 번째 이유는 정화 역할입니다.
식물은 실내의 공기오염물질 등을 정화 할뿐만 아니라 실내먼지나 공기 중 미생물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야간의 이산화탄소를 감소 시킬 수 있다고 해요. 공기청정기, 따로 필요 있을까요? 자연 공기청정기가 여기 있었네요. 꽃가루, 황사, 각종 먼지 등으로 시달리는 딱 지금 시기에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건강 및 치료(심리안정)에 효과적입니다.
식물들은 음이온을 발생하므로 건강유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식물에 따라서는 휘발성 물질을 방출하므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데요. 식물을 볼 때, 안정적 뇌파인 ‘알파파’가 증가하고 반대 뇌파인 ‘델타파’가 감소되므로 정신 생리를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현대인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원예치료가 됩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데에 이렇게 실제적인 화학적 반응들이 있었군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식물을 좋아하게 되어있는데 다 이유가 있었나봅니다.
마지막은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실내 식물은 여름철에는 냉방, 겨울철에는 난방 및 가습기 역할을 하는데요. 또한, 맑은 작업장을 만들어주어 작업능률을 향상시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부작용이 없고 가격대비 효과가 뛰어나고, 관리비가 들지 않으며 설치와 해체가 간편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키우면 다 죽던데?’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기르기 쉬운 종류부터 시작해보세요. 관심과 시간을 들이다 보면 저절로 정이 들어서 ‘애지중지’하게 됩니다.
또한 녹색 건축재료 및 소품 역할을 하면서, 녹색의 생명이 뿜어내는 생기와 활기를 느끼는 그린 인테리어의 효과를 주기 때문에 정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녹색을 보고 있으면 눈의 피로도 풀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하잖아요. 네, 학창시절 공책표지 안쪽에 있던 초록색 페이지. 그거 맞아요. ㅋㅋ
그렇다면, 집에서는 어떤 식물을 키우면 좋을까요?
첫 번째 식물은 ‘산세베리아’입니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청정 기능을 해줍니다. 고온다습하고 밝은 곳에서 잘 자라는 산세베리아는 건조에 극히 강해서 반년쯤 물을 주지 않아도 죽지 않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늦가을부터 봄까지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 방금 전에 ‘내가 키우면 다 죽는다’고 하셨던 분들! 산세베리아 키우시면 딱! 이겠어요.
< 내용출처 : 경기도농업기술원 >
< 사진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두 번째 식물은 ‘고무나무’입니다.
고무나무의 원산지는 주로 열대지방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5종정도가 납니다. 잎면은 맥주를 탈지면이나 거즈에 묻혀서 닦아주면 광택이 난다고 합니다. ‘고무나무’는 미세먼지제거 기능을 합니다. 한다고 하니, 산세베리아는 흔해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께 추천!
< 내용출저 : 한국화재식물도감 >
< 사진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마지막 식물은 ‘스파티필름’입니다.
스파티필름은 대표적으로 4종이 있는데, 한국에서 흔히 재배하는 ‘파티니이’는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고, ‘칸니폴리움’은 추위에는 약하지만 역시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플로리분돔’은 향기가 강하고 열매를 잘 맺으며, ‘왈리시’는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며 미항공우주국(NASA)의 공기정화식물 실험을 거친 원예종이라고 하네요.
아톰산, 아질산 등의 대기오염 물질 제거 기능을 해주므로, 현관 주변에 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내용출처 : 두산백과 >
< 사진출처: 두산백과 >
이렇게 생활원예와 공기청정식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세요? 지금이라도 당장 식물을 집에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이 삭막한 회색도시에서 길가의 푸르른 가로수만 보아도 심신의 안정이 찾아오는 우리 현대인들.도시조경에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점점 도시에서 식물들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는 만큼 실내에서만큼은 녹색 식물들을 키우며, 실내 공기를 정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함께 정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앞서 단순히 ‘힐링’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는 ‘보고 있으면 눈이 맑아지고 평안이 찾아와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했던 것이랍니다.
삶에 지친 여러분의 일상에 식물은 얼마만큼 가까이 있나요? 오늘 점심시간, 책상 위에 놓을 미니화분 하나씩 마련해보는 것은 어떤지 제안해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우리의 삶도 더욱 행복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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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원예-문원외 공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8
생활원예-이승우, 이정명공저, 동화기술 2011
화훼원예학-이종석, 향문사, 2008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353
http://blog.naver.com/ys2207/60016940078